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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서귀포 송악산 사계해안도로 잠수함관광

by 구석구석 200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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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표현 안돼... 환상적 해안절경 [사계~송악 해안도로]

 

 제주 해안도로 풍광은 어느 하나 빠질 곳 없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사계~송악 해안도로는 웅장한 자태의 산방산과 푸른 바다, 검은 모래와 신비한 암석, 애절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형제섬 등 하나같이 해안을 빛내는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있다. 직접 와서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그 느낌. 환상 그 자체다.  

 

특히 해안도로 한편에는 웅장한 기풍을 자랑하는 산방산이 자리하고 있고 또 한편은 옥색바다와 형제섬, 머리 가파도와 마라도, 송악산이 위치하고 있어 차를 두고 일부러 걷는 여행객도 많다. 또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든 작품 사진 수준이기 때문에 연신 셔터를 눌러 대느라 무척 바빠진다.


제주의 일출하면 대부분 성산일출봉을 떠올린다. 그러나 둘만의 오븟한 일출을 원한다면 산방산 아래 사계리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형제섬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권한다. 좀 싸늘한 날씨면 피어오르는 물안개까지 펼쳐지면 벌려진 입을 다물기 힘들다.  

 

 이곳 해안도로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때는 11월~3월중인데, 특히12월이면 형제섬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해뜨는시간 30분 전에는 도착을 해야 붉게 타오르는 여명부터, 시뻘건 불덩어리가 바다를 뚫고 솟아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행운을 만날수 있는 날은 그렇게 많지 않다.어느정도의 바람이 있고 구름이 엷은 날씨라면 일부러 아침일찍 일어나 일출을 기다려볼만 하다.

 

또 하나의 선물은 형제섬. 바다 가운데 떠 있는 형제섬은 산방산 및 사계리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떠 있는 무인도다. 그런데 보는 위치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해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안겨준다. 산방산 중허리에서 망망한 대해를 내려다보면 바다 가운데 크고 작은 두 개의 섬인 형제섬이 금방 눈에 띈다. 그러나 사계리 포구를 출발할 때 두 개였던 섬이 송악산으로 향할수록 셋으로 갈라지고 셋에서 넷으로, 넷이 일곱, 여덟, 결국 열개로 쪼개지는 신기한 섬을 보여준다. 이유인즉 형제섬은 두 개의 섬이 주를 이루고 그 밖의 것은 모두 갯바위 아니면 썰물에 모습을 드러내는 검은 바위들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섬에서는 감성돔, 뱅어돔이 많이 잡히며 낚시 적기는 5~7월 사이다.

 

최근에 이 일대는 아시아 최초로 구석기 시대 사람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는 언론보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람발자국 외에도 코끼리, 사슴, 새 등 구석기 시대 동,식물 화석 수천여점이 발견됐는데 전문가들은 이 지충의 생성시기를 약 5만년전 신생대 제4기 후기 플라이스토세(중기 구석기시대)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5천년전이라는 반론이 제기되면서 화선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송악산~사계리 해안도로 조간대서 선사시대 인류 발자국 화석 등이 발견돼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보도된 후 이 지역에는 화석발자국을 직접 찾아보려는 관광객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청이 발견지역 일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가지정해 현장출입은 불가능하다. 주변에 위치한 산방산, 용머리해안, 하멜기념관, 송악산 등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구경할만하다.

/ 보보스제주

 

송악산은 일명 ‘절울이’라 불린다. 절울은 ‘절(물결)이 운다’는 뜻으로 풀이하면 ‘바닷물결이 절벽에 부딪쳐 우레같이 울린다’는 뜻이다. 송악산은 해안 침식으로 생성된 해안 절경, 독특한 이중분화구, 화산 폭발시 생성된 화산쇄설물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일제가 만들어 놓은 비행기 격납고, 해안 진지 등 일제시대 때의 역사 및 자연학습장으로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송악산은 성산일출봉처럼 해안에서 직접 솟은 화산체로 제주도의 남서부에서 주변의 산방산, 용머리, 단산 등의 기생화산체와 함께 지질·지형적 측면에서 제주도의 형성사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도로에서 송악산을 바라보니 낮은 구릉을 이루는 초승달 모양으로 그야말로 동산이다. 송악목장을 거쳐 천천히 걸어올라가노라면 해안 절벽 아래에 일본군이 판 인공동굴이 보인다. 일본이 2차대전 말기 미군과의 일전을 위해 어뢰정과 자폭용 보트를 숨겨놓기 위해 파놓은 곳이다. 해안가 절벽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일본군 진지 등 다양한 일제 당시의 시설물이 눈에 띈다.   

 

걸어서 한 시간여만에 도착한 산 뒤쪽의 전망대에 바라본 바다는 절경이다. 오른쪽에는 가파도와 멀리 마라도가 손에 잡힐듯 보이고, 왼쪽에는 형제섬이 검푸른 망망대해와 어울려 호젓이 서 있다.

 

산 앞쪽에서는 밋밋한 모습이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악산은 그야말로 ‘산’이다. 그 옛날 왕의 무덤인 고분처럼 생긴 아흔아홉개의 봉우리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정상에 올라 넓은 들판 뒤로 보이는 산방산과 한라산, 오름들은 웅장하게 다가온다. 정상에서 바라본 송악산 중앙에는 둘레 5백m, 깊이 80m의 분화구가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다.

/ 한라일보 강동우기자

 

송악산해안의 자살특공정 유도로

일제가 태평양전쟁 말기에 만든 대정읍 모슬포 송악산 해안 특공정기지 앞에서 자살특공정을 발진시키기 위한 유도로시설이 발견됐다. 본보 특별취재팀은 최근 송악산 해안 특공정기지 앞 조간대상에서 구축 당시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유도로시설을 찾아냈다.

 

이 특공정 유도로시설은 표면에 두 가닥으로 된 레일 자국이 뚜렷이 남아있고 관련 석축까지 확인되고 있어 당시 구축실상을 규명해 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일제가 태평양전쟁 말기에 모슬포 송악산 해안에 구축한 특공정기지 유도로시설이 발견돼 일제의 전쟁야욕을 다시 한번 되새겨 주고 있다. 특공정 유도로시설에는 특공정을 발진시키기 위한 레일자국과 침목흔적이 6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뚜렷이 남아있다. 한라일보 이승철기자

시멘트와 바닷가 자갈을 혼합해서 만든 유도로시설 구조물은 간조시에는 약 20여m(폭 450cm) 정도 드러난다. 송악산 해안에 구축된 갱도까지는 60여m로 파도 등에 의해 중간부분이 훼손되지 않았다면 전체 길이는 80여m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인다. 유도로시설은 만조시에는 물에 잠겼다가 간조시에 드러나는 바람에 지금껏 알려지지 않아왔다.

 

제주에서 확인된 해안특공기지의 특공정유도로 시설은 지난해 본보 특별취재팀이 한경면 고산 수월봉 해안에서 발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송악산 해안의 특공정 유도로시설은 구조와 상태가 훨씬 양호하다는 점에서 당시 실상을 생생히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재청에 의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송악산 해안 특공정기지는 태평양전쟁 말기 모슬포 해안으로 상륙하는 미군 등 연합군 함정을 자살공격하기 위한 일본군 전쟁기지로 15개의 갱도가 남아있다. 당시 제주도민 뿐 아니라 육지부 민간인들까지 강제징용돼 특공정기지 구축에 동원됐으며, 생존자들은 아직까지 당시의 고통을 간직하고 있는 아픈 역사현장이다.

 

제주해안에는 송악산을 비롯 조천읍 서우봉 등 일제가 구축한 자살특공정기지 5개소가 남아있으나 당국의 무관심속에 방치·훼손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황석규 박사(제주역사문화진흥원)는 "송악산 해안 특공정 유도로시설은 일본군 군사시설의 구축과정과 일제의 전쟁야욕을 엿볼 수 있는 생생한 역사현장"이라며 "하루빨리 조사 및 이에 따른 보존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라일보 2007.8 이윤형기자

 

 

제주잠수함관광/064-794-0200

문섬·우도코스에 이어 마라도와 인접한 송악산 관광지구 코스를 새로운 상품으로 선보이며 지난 2003년 출사표를 던진 제주도 잠수함관광업계 후발주자. 국토최남단 마라도는 해마다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잠수함 취항지인 송악산 관광지구 해안은 이전부터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제주를 대표할 만큼 해안경관이 아름다워 마라해양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잠수함 승선을 위해 승객 수송선을 타고 가다 보면 이 일대 해안절경을 덤으로 볼 수 있다.


관광 잠수함 <보이저호> 역시 잠수함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 귀여운 노란색이다. 53명 정원이고 바다비경을 관람할 수 있는 동그란 현창은 모두 24개. 관람 창 마다 설치된 컬러모니터는 모두 25개로 잠수함 입수 및 잠수, 부상, 운항상태 등을 비교적 편안히 확인할 수 있다. 수심게이지는 배의 머리와 꼬리 양쪽 부분에 2개 있다.

 

 

돌고래 수시 출몰…상어와 함께하는 화려한 다이버 쇼쇼쇼!!!

 

송악산 해저는 어떤 모습일까. 10m 내외에서는 동·식물성 플랑크톤부터 시작해서 해파리, 멸치, 말미잘 녹초식물 등 우리가 이름을 붙여줄 수 있을 만한 것들을 만날 수 있다. 20m 정도 깊이로 들어가면 자리돔, 줄도화돔, 범돔, 갓돔, 쥐치등 다양한 해저 어류떼가 그림처럼 눈앞을 수놓는다. 몸에 좋다는 전복, 소라, 고동, 굴 등 어패류와 감태, 미역, 모자반등 갈조식물도 춤을 추듯 관광객을 유혹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헷갈려하는 것은 감태. 갈색 해조류가 나타나면 다들 미역이나 다시마라고 반가워하는데 일명 빨간약이나 화장품의 재료인 감태를 잘못 부르는 경우다.

 

더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맨드라미 산호(분홍 맨드라미, 흰수지 맨드라미, 자색수지 맨드라미 등 팔방산호), 부채산호, 뿔산호, 맵시산호, 해송, 해면등의 다양한 산호초를 만날 수 있다.

 

뭐니뭐니 해도 해저에서 펼쳐지는 다이버쇼가 가장 인상적이다. 바다비경을 감상하는 내내잠수부들의 쇼도 같이 진행되는데 잠수가 끝날때까지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촬영거리를 만들어 준다. 먹이를 뿌리며 각종 물고기를 몰고 다니는 것 뿐만 아니라 점박이 상어라는 커다란 상어를 손에 들고 현창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한다. 특히 이 일대는 귀여운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운이 좋은 관광객은 호기심 가득한 돌고래와 눈인사도 나눌 수 있다. 이럴 땐 반드시 기념사진을 찍어두자. 이때 찍은 사진은 나중에 화면상태를 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하자. 잠수가 끝나면 무료촬영 사진이 부착된 해저탐험증명서도 잊지 말고 꼭 챙겨가자.


 

△Yellow Submarine <보이저호>

정원:승객-51인, 승무원-2인 / 길이/폭:22.2/3m  / 운항최대속도: 5Knots / 중량:98t /평상운항깊이:20∼25m(해저경관 최적수심) /최대운항수심:100m 

/ 보보스제주


해안도로를 다니는 버스편은 없다. 렌트카나 택시를 이용해야하며,
형제섬까지 소형어선을 빌려 15분이면 닿는데 특히 겨울철 벵에돔 낚시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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