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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북도

임실 17번국도-사선대관광지 성미산성

by 구석구석 2008.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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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남원 방면 17번 국도를 타고 직진 - 오원교 건너면 오른쪽으로 샛길이 있음. 여기서 우회전, 샛길을 감돌면 이내 사선대 관광지 주차장임.

 

관촌리 국민관광지 사선대관광지 관리소 063-640-2575 

 

사선보트장

 

관촌리에 있는 사선대는 임실군내에서 손꼽히는 명승지로서 사시사철 상춘객과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사선대 밑으로는 진안에서 발원한 오원천이 흐르고 주변에 울창한 송림과 잡목이 들어차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봄철에는 벚꽃놀이,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위락시설도 갖춰 놓아 전주, 임실 등지에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들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오원천이 얼어붙어 천연 스케이트장을 이룸으로써 겨울 스포츠 장소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오원천과 사선대 

 

사선대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2천여년전에 마이산과 운수산의 신선이 오원강기슭에서 놀다가 병풍처럼 아름다운 주위의 풍경에 취하여 대에 오르기도 하고 바위 위를 거닐기도 하면서 맑은 물에 목욕하고 즐기니, 까마귀 떼가 날아와 함께 어울리고 있을 때홀연히 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네 사람의 학발신선들을 호위하여 사라졌다고 한다. 

 

오원천

 

그후 해마다 이맘때면 그들 선남선녀들이 놀았다하여 이곳을 사선대라 하고 까마귀가 놀던 이 강을 오원강이라 불렀다는 명승지로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곳에는 전북유형문화재 135호 운서정(雲樓亭)과 조각공원이 있는데 운서정은 이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조선조 본래 건축양식이다. 사용된 목재와 석축의 크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이 곳은 일제하에 우국지사들이 망국의 한을 달래던 곳으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35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사선대 조각공원에는 사선녀, 음과양, 지구촌의 평화 등의 이름을 기진 수많은 조각품이 눈길을 끈다.

 

운서정 호숫물에는 가시연잎이 가지런히 덮여있고, 아직 지지 않은 맑은 연꽃 몇 송이가 시름을 잊게 한다. 조각공원 들어가는 길가에는 목백일홍 군락이 줄지어 있다. 그 붉은 꽃이 한창 흐드러져 마치 비단이 바람에 출렁이듯 호사스러운 풍경을 연출한다. 매년 10월이면 소충, 사선문화제가 이 곳에서 열린다.

 

임실 성미산성은 신라와 백제가 대립하고 있던 6~7세기에 걸쳐 소백산맥을 국경으로 하는 주 저항선과 진안 임실 남원을 잇는 후의 전라좌도 연변을 따라 제2의 방어선 성격을 띠고 있으며, 백제 본기 무왕605년 2월에 각산성을 축성하였다고 하며, 신라 본기에는 태종무열왕 661년에 두량이성과 정읍 태인에서 백제군에 패한후 2,000여급을 베었다는 기록이 있다.

 

성미산(430m)의 정상을 안고 남쪽 사면을 축성한 좁은 정삼각형으로 둘레가 517,5m나 된다. 이처럼 성미산성을 중심으로 대리산성(신령면 대리), 방현리산성(관촌면 방현리)이 좁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달리 유례가 없는 것으로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현장인 것이다. 임실 성미산성안에서는 승석문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으며 우물터도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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