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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육군

52보병사단 213여단 박달과학화예비군훈련장

by 구석구석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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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52보병사단 / 화살부대 / 광명시 소하동

수방사소속의 52사단은 향토보병사단으로 경기도 광명에 주둔하고 있으며 한강 이남의 예비군을 관리하고 전시에는 한강다리를 관리하는데 동원예비군관리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동원자원이 너무나 많다. 

완전편성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대대 내부의 장교는 대개 중대장과 일부 참모들만 현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대장은 전원 예비역 부사관 또는 병사이다. 이 때문에 초임소위는 본부중대장이나 화기중대장, 대대 인사과장으로 보임되며 장교들의 경우 겸직이 많다. 

ㅁ 213여단 / 독수리부대 / 안양 박달동

52사단 예하부대로 국방개혁 2.0에 의거하여 연대에서 여단(여단장 대령)으로 개편되면서 215연대를 흡수합병하였다.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를 방어하며 여단직할대, 1대대 2대대 3대대(양천구) 4대대(강서구), 예비군훈련대가 있다.

평시에는 서울 한강이남의 예비군들에 대한 교육훈련을, 전시에는 적의 한강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교량을 차단하고 한강 이남의 주요 거점방어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을 사수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인구가 많은 지역의 직접적인 방어(전시)와 예비군 훈련(평시)을 모두 이 52사단에서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역할이 중요하다.

 

ㅁ박달예비군훈련대 

 

과학화예비군훈련장

 

VR 영상모의 훈련에 사용된 총기는 K-2C1을 구현한 모형 총기로서, 실제 총기와 비슷한 무게로 제작된 것이 특징인데 총기 격발 소음과 총기의 반동 역시 실제와 유사하다.

ㅇ 박달과학화예비군훈련장

예비군들 방탄헬멧·탄띠 착용으로 훈련 시작
“군기 유지하며 이동합니다” 지시에 일사불란
개인화기·영상모의 사격, 시가지전투 등 소화
조교·교관, 소총·장비 확인 후에야 비로소 끝


훈련대 소속 개인화기 조교가 예비군들에게 사격 전 주의사항을 전달하며 소총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훈련장 앞에 도착한 예비군들을 예비군지휘관과 조교들이 맞이했다. 전투복 등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예비군들을 피복대여소로 안내하고, 준비한 방탄헬멧과 탄띠를 착용토록 하는 것으로 훈련은 시작됐다.

누구든지 예외는 없었다. “동대장(예비군지휘관) 앞으로 2열 종대로 모여주십시오. 군기 유지하며 안보교육관으로 이동합니다.” 조용하면서도 절도 있는 목소리에 예비군들은 지시를 따라 이동했다.

개인화기 조교가 사격 전 예비군의 청력보호헬멧 착용을 돕고 있다.

안보교육관에서 안보·보안교육을 마친 예비군들은 편성된 분대별로 훈련을 시작했다. 예비군들은 △개인화기 사격 △영상모의 사격 △핵 및 화생방 보호 △시가지 전투 △야지전술 등의 훈련을 소화했다. 각 훈련마다 교관·조교들의 매서운 눈초리가 예비군들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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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탄을 다루는 개인화기 사격 훈련에서 이런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사격 전 사격술예비훈련(PRI) 강의실에서 조교는 소총 특징과 작동원리, 유의 사항 등을 꼼꼼히 설명했다. 사격장에 들어서서는 긴장도가 한층 높아졌다. 교관이 전체 사격 통제를 하는 사이 조교들은 예비군 뒤에서 “탄알집 아직 결합하지 마시고 대기하십시오” “조종간 반자동으로 바꿔주십시오”와 같은 지시사항을 전하고 확인했다.

조교가 사격 전 예비군에게 탄알집을 전달하고 있다.

다른 훈련장도 마찬가지였다. 가상현실(VR) 기술 기반 영점사격과 도심지 방어 전투를 할 수 있는 영상모의사격 훈련 중 한 예비군이 소총 격발을 하지 못하자, 뒤에 있던 조교가 재빨리 다가가 총기 상태를 확인했다. 김태경 교관의 “교전 시작됐습니다”라는 외침으로 시작된 시가지전투훈련은 연막탄까지 터지며 실감나게 전개됐다.

김 교관의 “양 팀, 전진하면서 적극적으로 임해주기 바랍니다”라는 독려에 힘입어 양 분대는 치열한 교전에 나섰다. 김 교관은 예비군들이 착용한 마일즈 장비에 표시된 ‘사망’ ‘부상’ 등의 정보를 전하며 훈련을 원활하게 이끌었다. 

과학화된 시스템에 각 교관·조교의 능숙함이 더해지며 이날 훈련, 더불어 지난 3월 4일 시작한 사단의 올해 계획됐던 모든 예비군 훈련이 마무리됐다.

사단은 올해 VR 기술 등을 활용해 예비군들이 도시지역 작전에 부합하는 실전적 전투기술과 상황 조치 능력을 숙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예비군들의 전투력을 끌어올리고 훈련 참여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52보병사단 박달예비군훈련대 소속 조교가 지난 20일 박달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예비군훈련에서 시가지전투에 나서는 예비군들에게 소총을 나눠주고 있다.

훈련대 교관·조교들의 헌신도 올해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데 원동력이 됐다. 교관·조교들은 훈련일에는 오전 7시30분 전후로 교장에 내려가 준비를 마쳐야 한다. 훈련이 있을 때 휴가는 언감생심이다. 본인이 자리를 비우면 제대로 된 훈련이 힘들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비훈련 기간에도 훈련장과 장비 정비·관리, 집체교육과 임무수행 평가 등 다음 훈련을 위한 일정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조경수(대위) 훈련중대장은 “올해는 특히 기상 이변으로 인한 폭염·폭설 등이 겹치며 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모두가 ‘예비군 정예화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자부심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훈련대 모두가 사명감과 전우애를 토대로 맡은 임무를 완수했다. 개인화기 조교 박서진·배용준 병장이 애초 지난 19일이었던 전역 일정을 하루 미루고 마지막 훈련에 임한 이유도 ‘사명감과 전우애’ 때문이었다. 박 병장은 “훈련대 한 명 한 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에 마지막 훈련까지 마치고 부대를 떠나고 싶었다”며 “실탄을 사용하는 개인화기 훈련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기에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훈련에 임했다”고 전했다.

배 병장도 “지난달 폭설이 왔을 때 한 명도 빠짐없이 눈을 치우며 전우애가 두터워졌던 기억이 나를 붙잡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한 건의 사고 없이 훈련을 마쳐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시가지전투훈련 교관이 훈련 후 예비군 팔에 부착된 마일즈 장비를 확인하고 있다.

사단은 이날 훈련 종료 후 두 사람에게 사단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두 사람이 전역식을 마치고 위병소를 떠날 때, 먼저 전역한 선임들까지 멀리는 전북 전주에서 올라와 위병소 밖에서 반갑게 맞이했다는 소식은 ‘전우애의 힘’을 다시금 떠오르게 했다. 조 대위는 “두 사람이 군 생활 중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임무도 모범적으로 수행했다는 증거 아니겠느냐”며 “맡은 임무를 불만 없이, 능동적으로 찾아서 하는 인원들의 중대장으로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사단은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성과 있는 예비군훈련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용(중령) 박달예비군훈련대장은 “훈련대 교관·조교의 헌신이 있어 올해 훈련을 이상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입소하는 예비군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방일보 2024.12 글=최한영 기자·이경진 인턴기자/사진=이경원 기자 

 

 

52보병사단 213여단 독수리부대

수방사소속의 52사단은 향토보병사단으로 경기도 광명에 주둔하고 있다.ㅇ210여단(천마부대), 212여단(횟불부대), 213여단(독수리부대) ㅇ211여단(번개부대)는 2020년도에 210여단으로 흡수되었고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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