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5군단 / 승진부대 / 포천 노곡리
1953년 10월 1일에 창설되었으며 1954년 12월 2일 1야전사로 편입되었다가, 1973년 7월 1일 창설된 3야전사가 경기도 지역을 인가받으면서 제1군단, 제6군단과 함께 예하 부대로 배속되었다가 2019년 1월 1일부로 지상작전사령부로 넘어갔다.
전후 창설된 최초의 군단급 제대였기 때문에 직할 부대들 또한 특수병과별로 우리나라 최초로 창설된 경우가 많다. 국군 최초의 특공부대 제705특공연대를 비롯해 육군 최초 창설 포병대대도 5군단 예하 사단에 2개 대대나 예속되어있을 정도이다.
여단급 예하 부대로는 국군최초의 전차대대를 예하에 둔 국군 최초의 기갑여단인 1기갑여단과 5공병여단, 5포병여단, 5군지여단 등이 등이 있으며 특히 제5포병여단은 대한민국 국군 최강의 화력을 가진 포병부대로 명성이 높다.
ㅁ 105정보통신단 / 포천
육군 최초의 노드부대로, 단본부를 비롯하여 751통신대대, 752통신대대, 운용대대로 편성되어 있고 대대에 배치되면 2주간의 적응훈련기간이 있다.
ㅇ통신대대는 7X1로 매겨지며 1군단은 711대대, 712대대, 2군단은 721대대 722대대로 나간다.
ㅇ 751통신대대 - 포천 이동에 있으며 본부 및 3개의 노드중대로 편성
ㅇ 752통신대대 - 포천 영북에 있으며 본부 및 4개의 노드중대로 편성
ㅇ 운용대대 - 군단내에 위치하며 본부, 운용, 체계관리, 지원중대로 편성
부대 안으로 들어서자 곳곳에 또 다른 표지석들이 서 있었다. 우선 부대 본청을 마주하고 연병장 끝쪽엔 ‘세계를 선도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승진(勝進) 디지털 부대’라고 새겨진 부대창설 50주년 기념석이 서 있고 부대 본청 오른쪽엔 ‘네트워크 전쟁을 준비하라!’, 왼쪽엔 ‘C4 System Unit’이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보였다.
이쯤에서 대충 이 부대의 별칭이 붙은 이유를 상상할 수 있었다. 현대전의 주요한 개념인 네트워크 중심전(NCW)을 수행하는데 핵심적 체계인 전술지휘통제체계, 즉 C4I(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 and Intelligence)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운용하는 부대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ㅇ노드(Node)는 어떤 물질의 중심점이나 집합점을 말하는데 네트워크의 분기점이나 단말장치의 접속점을 뜻한다. 일명 스파이더(Spider)라 불리는 전술통신체계에서 노드 통신소는 노드와 노드, 노드와 부대 통신소 등을 유무선망으로 연결한다.
이를 위해 노드 통신소는 교환장비나 전송장비, 연동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내 통신 중계국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스파이더 체계에서 노드는 마치 바둑판처럼 격자형으로 구성돼 있어 적 특수부대의 침투나 포병·항공공격 시 각 부대는 어느 지역에서도 가장 가까운 노드에 가입해 신속한 통신망 구성과 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