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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무기 장비

대전차로켓 팬저파우스트 - Ⅲ

by 구석구석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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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원기자의 국군무기도감 25] 팬저파우스트-Ⅲ

 

포착 후 발사까지 3초… 직경 클수록 파괴력 상승… 빠르고 강하다

1995년 독일서 도입한 휴대용 경 대전차로켓 
견착 사격 가능…표적 획득 후 발사 3~4초
3배율 조준경으로 목표 포착…사거리·명중률 뛰어나
기존 대전차로켓 대비 후폭풍 줄여 실내 사격 가능

우리 육군은 적 전차의 방호력이 향상됨에 따라 더욱 강력한 대전차무기를 필요로 했다. 팬저파우스트-Ⅲ(PzF-Ⅲ)는 이런 배경으로 채택돼 1995년 독일에서 도입한 휴대용 경(輕)대전차로켓이다.

중대급 부대에서 운용하는 PzF-Ⅲ는 구경 66㎜의 M72 경대전차무기(LAW·Light Antitank Weapon)보다 길고, 무겁지만 휴대용이라 견착 사격을 할 수 있다. 표적 획득 후 발사까지 3~4초가 소요되며, 3배율의 조준경으로 목표를 포착한다. 발사기 구조가 다소 복잡하지만 사거리와 명중률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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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회용인 M72와는 달리 발사기 1대로 3회까지 사격할 수 있다. 관통 능력이 우수하며, 반응장갑에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본형 고폭탄의 관통력은 균질압연강판(RHA·Rolled Homogeneous Armour) 700㎜다.

조준경 발사기에 고정부착, 2.5배율로 조준 용이하며 생산시 영점조정이 완료돼 보급되기 때문에 별도의 영점조정 불필요. 조준경 내부에 표적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망선 내장, 조준시 눈을 밀착할 수 있도록 외부에 눈 보호개 부착.

공용화기 통합 사격훈련에서 육군 장병들이 팬저파우스트-Ⅲ 대전차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일보

기존의 대전차로켓은 발사할 때 강한 후폭풍이 발생해 사수의 위치가 쉽게 드러나고, 실내사격이 어려웠다. PzF-Ⅲ는 건물지역 전투에서 실제 사격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발사관 끝과 벽 사이의 거리가 최소 2m 이상 떨어지고, 후폭풍 지역에 파편 위험물(유리·선반·캐비닛 등)이 없는 곳에서 사격할 수 있다. 이때 특수한 방호복은 필요 없지만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PzF-Ⅲ의 원형인 팬저파우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핵심 대전차무기다. 대전차고폭탄(HEAT·High Explosive Anti Tank)을 탄두로 사용했다. 이 탄두는 직경이 클수록 더 높은 파괴력을 발휘하는 특징이 있다. 탄두의 직경을 크게 만들면 발사관도 커져야 하기 때문에 무게와 부피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평시 보관상태
사격준비상태

이에 독일은 로켓탄의 추진부만 발사관에 넣고, 탄두를 밖으로 노출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 같은 방식은 전쟁이 끝난 이후 여러 국가에서 대전차무기를 제작할 때 참고됐다. 구(舊)소련이 개발한 ‘로켓추진유탄(RPG·Rocket Propelled Grenade)’이 대표적인 사례다.

연장관 연장관은 전차(장갑차)의 장갑 표면에서 폭발시 탄약 내부의 폭발 에너지를 집중, 고속제트 화염을 분출시킴으로써 장갑을 녹여 관통하는 역할을 한다. 실 고폭탄 사격시 대전차 사격을 위해서는 연장관을 잡아당긴 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잠근 후 사격한다. 적 밀집병력 등 장갑 관통이 불필요한 경우에는 연장관을 전개시킬 필요 없다.

/ 국방일보 조종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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