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 망해암 산상기도

원기109년 경기인천교구 3.1절 비봉산 산상기도
2024. 3. 1. 10:30
망해암 정상
 

 

올해도 예년처럼 비봉산 망해암에서
10시30분에 기도를 올렸는데
안양역에서 도보로 대종사님께서 걸으셨을 그 길을 따라
8시30분에
15명의 교도가 함께 걸어서 망해암에 올랐어요.
 
날이 추워서 인원이 적었지만
갈수록 도보로 올라가는 교도가 줄어 들고 있어요.
교도들의 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도보순례는 백주년 기념행사로 시작하게 되어
매번 이어지고 있는 행사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산상기도는 원불교 초기 3.1운동과도 연관이 있고
초기에는 청운회 10년 릴레이 기도와 맞물려서 진행했으나
교단 백년성업을 기해서 재가 4개단체가 주관이 되어
진행하고 있는 원불교 전국적인 행사로
각 교구가 기도터를 정해서 교구단위로 기도를 올리는데
경인교구도 기도터를 몇차례 옮기다 비봉산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1919년 대종사님께서는 3.1운동이 일어났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소리다하시고
어서 서둘러서 방언공사를 마치고
천지신명께 기도 올리자"하신 말씀을 받들어서 
원기 85(2000)년 3월 1일에 
서울청운회원들이 칠갑산에서 산상기도의 첫발을 내딛었고
원기 86년(2001년)에
중앙청운회 차원으로 격상시켜
전국적인 기도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결의하였고
원기 87년(2002)년 3월 1일에는
경남 거창군 실내 체육관에서 
해원,상생,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식을
좌산종법사님을 모시고
출.재가 교도가 함께 기도를 진행하였는데
거창행사가 전국행사라
인천교당에서도 많이 참석을 했습니다.

이후 각 교구에서 산상기도를 진행하던 중
원기91년 4월부터 100년 성업기도가 시작되어 
10년간 성업기도 일원으로 산상기도를 진행하였으며
처음에는 청운회 단독으로 진행하다가
백년성업기도부터 4개단체가 함께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일과 기도를 구분하지 않는
선진님들의 순교의 정신으로 3.1절 산상기도를 계승발전하여
교단기도문화로 정착함을 다짐하였습니다.

청운회에서 군종교구 교화후원을 하고 있는데
산상기도의 기도금도 
중앙청운회를 통하여 군종교구에 전달합니다. 

대종사께서 망해암에 원기15년 8월에 창신동회관에
소창차 몇일 묵으시기 위해  이곳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교당에서 출발하신 분들은 박종화교무님을 비롯하여
10명이 참석하여 도보팀과 합류하였는데
기도인은 180여명 될듯합니다. 
 
좀 쌀쌀하긴 했지만 행사하기에는 좋은 날이었죠.
 
감기로 참석을 못하신 분들이 있는데 
마지막 추위 잘 이겨내시고 
올 한해도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비봉산입구가 재개발이 되면서 
주변에 주차할 곳이 없기에 매번 식사때마다 불편했기에
이번에는 인천으로 와서 점심식사를 했어요. 

해안도로에 오래된 곰탕집인데 
식사시간이 지난 것도 있었지만 다들 맛있게 드셨어요.
 
육수가 끈적거려야 제대로 된 곰탕집인데 
장작불집은 주차장도 있고 진국입니다. 
벤댕이젓갈도 맛나죠
 
또한 진산님께서 행사비용을 후원해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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