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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군대이야기

한미연합사령부 / 한미연합사단

by 구석구석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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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부

44년에 걸친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2022.10.4 평택 험프리스기지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연합사는 1978년 이래 지난 44년간 용산기지에 주둔해왔다.

한미연합사는 1978년 11월 7일 박정희 정부가 유엔군사령부를 대신해 유사 시 한국군과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창설됐다. 미 육군 대장이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겸한다. 앞으로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돌려받으면 미래연합군사령부로 간판을 바꿔 달고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주한미군사령관이 부사령관을 맡게 된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015년 1월 창설된 한미연합사단은 대한민국 육군과 미국 육군의 연합 군사 조직으로, 양국의 여단급 병력이 단일 지휘체계를 공유해 하나의 사단으로 편제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부대다.

연합사단장 직위는 미2사단장이 겸직하고 부사단장 임무는 한국군 준장이 맡는다.

연합사단은 북한지역 급변사태에 대비하고 전시에는 핵 등 대량살상무기(WMD) 제거와 같은 특수임무도 수행하는 방향으로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에는 수기사의 16기보여단이 작전통제 형태로 지휘를 받게 된다.

ㅇ 미육군 2사단  예하 병력 중 본토에 주둔하는 1, 2 여단 전투단은 전시에 한국으로 증원되는 전력이고 평시에는 미육군 제7보병사단에 배속되어 있다. 그래서 평시에 2사단의 지상병력은 미 본토에서 순환배치되는 기갑여단전투단 뿐이다. 이런 구조로 인해 전시에 한미연합사단은 예하에 8개 여단을 두고있는 사단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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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23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전개하고 있는 연합 지속지원훈련 

경북 포항비행장에 설치된 항공추진보급기지(ATSP)에서는 화물 적재 훈련이 한창이었다. 장병들은 붉은 연막 사이로 CN-235 수송기에 화물을 싣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그 주변으로는 공정통제사(CCT)들이 매의 눈으로 경계를 서고 있었다. 전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고 정확한 화물 적재 임무를 숙달하는 중이었다.

연합지속지원훈련 중 한미 장병들이 차량 후송작전을 하고 있다.

그사이 우렁찬 엔진음을 내며 C-130 항공기가 활주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투하역 훈련의 시작이었다. 전투하역은 긴급 상황에서 착륙한 항공기가 멈추지 않고 활주하는 상태로 화물을 투하하는 훈련이다. 전시 등의 상황에서 아군 피해 없이 물자·장비를 안전하게 지원해 작전을 지속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을 개방하고 유도로를 저속으로 이동하던 항공기는 신속·정확하게 물자를 투하한 뒤 빠르게 현장을 이탈했다.

 

공군 공정통제사 경계지원 속에 전투하역 훈련을 하고 있다.

지역분배소(ADC)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는 전차·장갑차·차량·일반 장비 등의 정비훈련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중 한미 장병들이 차량 구난훈련을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미군 차량의 후송이 필요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 양국 장병들은 K912 구난후송차량을 이용해 정비 대상 차량을 후송했다. / 국방일보 2023 서현우기자

지역분배소에서 장병들이 장비를 정비하는 모습.

한미연합사단이 창설 이후 최초·최대 규모의 사단급 연합·합동 화력운용훈련(CJFCX)을 시행한다고 31일 공개했다. 지난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여러 훈련장에서 동시다발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한미 연합전력 17개 부대 900여명이 참가해 연합사단의 동일한 훈련통제 계획을 바탕으로 부대의 종심 및 근접전투 간 연합·합동 화력 운용 절차 등을 숙달했다.

불꽃 사격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31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야외기동연습에서 주한미군 M1A2 전차가 사격하고 있다. 2022.8.31 andphotodo@yna.co.kr

연합작전 간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미연합사단 통제하에 한미 대대급 이상 지휘소들이 참가해 연합 지휘통제체계 구축, 상황·표적정보 공유, 전자전, 기동·사격 절차 등 전투 수행 절차를 통합 숙달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 수도기계화보병사단 16여단, 1군단 및 28사단 포병여단, 5·6군단 정보대대, 육군 항공사령부 901·902 아파치 대대가 참여했다. 미측은 한미연합사단 순환배치여단, 2전투항공여단, 210포병여단, 7공군이 나섰다.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는 수기사 16여단, 28사단 포병대대, 5·6군단 정보대대와 미측 순환배치여단, 7공군이 근접항공지원(CAS)과 전차포·박격포 사격훈련을 벌였다. 

주한미군은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시행한 훈련을 연합뉴스 등에 공개했다.

적 박격포 사격을 탐지하고 한미가 박격포로 연합 대응사격에 나서는 훈련, 교전 구역으로 이동한 적 기계화 부대를 상대로 CAS를 수행하기 위해 '탱크 킬러'로 불리는 미 7공군 A-10 공격기를 동원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CAS는 지상군과 공군이 연계해 진행하는 항공 화력지원으로, 항공기를 이용한 공습으로 지상군의 작전을 지원하는 절차다.

이후 적 기계화 부대에 대한 한미 통합사격과 전차가 기동하면서 진행하는 전차포 및 기관총 사격이 이어졌다. K-9 자주포, 팔라딘 자주포, 4.2인치 박격포, 120㎜ 박격포, K1A2 전차, M1A2 에이브럼스 전차 등의 무기가 훈련에 동원됐다.

포탄 발사하는 팔라딘 자주포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31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야외기동연습에서 주한미군 팔라딘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2022.8.31 andphotodo@yna.co.kr

강원 강릉 하시동 사격장에서는 한측 1포병여단과 미측 210야전포병여단이 MLRS(다련장 로켓) 실사격을 하고 경기 파주 스토리 사격장에서는 한측 16여단과 미측 순환배치여단이 하차 보병 전투 및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시행한다.

전북 군산 직도 사격장에서는 한측 901·902 아파치 대대와 미측 2전투항공여단이 아파치 헬파이어 미사일 실사격을 벌일 예정이었다가 기상 때문에 취소됐다.

/ (포천·서울=연합뉴스)  2022.8 송상호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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