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서하남로 450-15(춘궁동) / 곤드레사랑
춘궁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곤드레 사랑'. 즉석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이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과 숯불향이 나는 주꾸미볶음, 곤드레밥이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다.
곤드레나물이 어우러진 향긋한 밥을 김 위에 얹고 양념장만 살짝 뿌려 먹어도 감칠맛이 돈다. 주꾸미볶음까지 곁들이면, 그 맛은 직접 먹어봐야만 알 수 있다. 곤드레나물밥에 양념장만 넣어서 비벼 먹거나 김에 싸서 주꾸미볶음이랑 같이 먹어도 좋다. 주꾸미볶음에 비벼 먹어도 맛있어 취향따라 선택하면 된다.
'곤드레 사랑'은 7가지의 밑반찬이 제공돼 주꾸미볶음이 나오기 전부터 한 상 가득, 푸짐한 느낌이 든다. 특히 계절에 따라 나오는 제철 나물은 바쁜 일상 속에서 몰랐던 계절 향기를 잠시나마 느끼게 해준다.
그리운 음식이 되어버린 청국장으로 2대째 하남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시어머니청국장'
이 식당은 이성산 자락에 자리 잡아 접근이 쉽지 않지만 입소문만으로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 식당의 청국장은 특유의 냄새는 나지 않지만 구수한 감칠맛을 내는 점이 장점이다. 한애심(61) 사장은 1년간 판매할 청국장을 11월 한 달 동안 마련해 놓는다고 귀띔했다.
'시어머니 청국장'은 뽕잎 밥도 유명하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으로 한 사장이 직접 뽕잎으로 유명한 강원도를 다니며 개발한 음식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식품으로 청국장과 찰떡궁합이다.
단일 메뉴 외에 보쌈과 청국장을 함께 곁들이는 시어머니 보쌈을 주문하면 고등어조림, 콩비지찌개, 배추전과 각종 나물 등 25가지의 음식들이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다. 단일 메뉴인 기름기를 쫙 뺀 고등어구이도 인기가 좋다. 구수한 청국장에 흰밥을 비벼 두툼한 고등어구이를 올려 먹으면 그만이다.
[경기일보 하남 김종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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