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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거창 월성리 서출동류 월성계곡 오토캠핑

by 구석구석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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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월성계곡 트레킹

경남 거창군 북상면 덕유월성로 1433-4 월성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된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선조는 물의 소중함을 알고 물과 가까운 곳에 집을 짓고 살았다. 물의 발원을 두고 풍수가들은 ‘동출서류(東出西流)’하는 물은 최고조에 달했던 기운이 서서히 쇠락하는 형국이라 해서 멀리했고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물은 앞으로 더욱 융성하고 발전한다고 해서 명당수로 여겼다고 한다. 

 

월성계곡 수달래

거창군과 전북 무주군의 경계를 이루는  덕유산(1614m) 삿갓봉(1419m) 삿갓샘에서 발원한 위천은 동쪽으로 물이 흘러 황강을 통해 낙동강에 흡수된다. 이를 서출동류라 하며 거창군은 월성마을에서 산수교에 이르는 약 2.9㎞의 계곡에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 길을 조성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월성마을~산수교를 왕복하거나 도로를 따라 걷지만 취재팀은 서출동류 길과 분설담, 오지인 심방마을을 연결해 서부 경남의 명산을 함께 조망하는 코스를 걸었다.

 

코스의 전반부는 위천 물길을 걷고 중반부는 계곡을 끼고 난 도로를 걷는다. 후반부는 오지마을을 찾아 고갯마루에서 전망을 즐기며 내려오는 코스로 사계절 모두 걷기 괜찮은 트레킹 코스다. 

 

트레킹을 마친 뒤에는 짬을 내서 황점마을 방향으로 길을 따라 1.5㎞가량 가면 나오는 사선대를 꼭 보고 오자. 4층으로 포개진 반석 위에서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거창군 북상면 월성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월성농림남강교를 건너 월성숲 캠핑장이 조성된 월성숲~서출동류 물길 트레킹~징검다리~산수교~분설담~산수교~주은캠핑장~심동정류장 삼거리 ~심동마을~고개 정상을 지나 월성마을회관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다. 전체 거리는 약 8.5㎞에 시간은 3시간 안팎이 걸린다.

 

서출동류 물길은 월성마을회관을 나와 나무 덱 길을 따라 위천까지 150m 되돌아가서 오른쪽 월성농림남강교를 건넌다. 월성 숲에 조성된 캠핑장에 서출동류 물길 안내판이 있다. 산수교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꺾어 활엽수와 편백이 그늘을 만든 월성숲을 빠져나가 위천을 끼고 걷는다. 뒤돌아보면 1000m가 넘는 월봉산과 남덕유산 삿갓봉의 장쾌한 능선이 펼쳐져 과연 ‘거창하다’는 거창의 산을 실감한다. 나무다리를 건너면 하얀 암반에 옥구슬 구르듯 흐르는 물줄기에 한여름 무더위가 저만큼 달아난다. 작은 폭포와 소, 계곡을 뒤덮은 암반이 서출동류 길 내내 이어진다.

 

두 번째 나무다리를 건너면 오른쪽 덱 계단을 올라 콘크리트 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곧 나오는 갈림길에서 위천을 건너는 왼쪽 길 대신 직진해 흙길을 걷는다. 야자 매트, 흙길, 나무 덱이 번갈아 놓인 기분 좋은 숲속 길이 이어진다. 월성마을회관에서 50분이면 위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넌다. 평소에는 등산화를 신고 건널 수 있지만 답사 때는 전날 내린 비로 물이 불어 등산화를 벗어야 했다. 발을 통해 서늘한 냉기가 전해졌다. 도로에 올라가면 산수교에서 서출동류 물길은 끝난다. 이곳에서부터는 수승대로 가는 수승대 트레킹 길이다.

 

하류 방향으로 500m 거리에 있는 분설담을 보고 산수교로 되돌아온다. 분설담(噴雪潭)은 너른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이 마치 눈이 흩날리는 듯하다 해서 붙여졌다. 서쪽 능선에 쫑긋한 장군바위를 보고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 산수교를 지나 월성 방향 길로 간다. 

 

주은캠핑장에서는 장군바위가 더욱더 가깝게 보인다. 분설담에서 약 30분 간 뒤 심동 정류장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 심동마을로 간다. 심동마을은 ‘깊은 골’로 불린다. 마을 입구에서 약 15분이면 심동마을을 벗어나 왼쪽 콘크리트 다리를 건넌다. ‘심정동’ 표석이 세워진 별장 같은 집을 지나 콘크리트 임도를 걷는다. 정면 무룡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눈앞을 가득 채운다.

 

‘공기 반 물 반’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산수마을 방향이다. 월성마을로 가는 길은 직진한다. 컨테이너가 놓인 고개 정상은 최고의 전망대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모리산 금원산 수망령 월봉산 남령 남덕유산이 펼쳐진다. 내려가다 처음 만난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길로, 두 번째 갈림길에서는 왼쪽 길로 간다. 길옆에는 거창 특산품인 사과와 오미자가 익어가고 멀리 내계마을 다랑논이 보인다. 작은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 갈림길과 취수 탱크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계속 오른쪽으로 간다. 월성마을 가운데 계류를 복개한 ‘월성중앙길’을 내려간다. 구멍가게가 있는 옛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월성마을회관에 도착한다.

[자료 월성계곡트레킹 글 국제신문 2020.7.22 생활레포츠부 (051)500-5147 이창우 프리랜서 010-3563-0254]

 

월성계곡 수달래

 

주은캠핑장 / 월성리 1983번지 / 010 6766 3330

'아빠어디가'를 2013.7월 이곳에서 촬영했으며 오토캠핑장이 아니다.

 

월성오토캠핑장 / 북상면 덕유월성로 1588-9 / 010-3130-8982

숙박동이 별도로 있고 성수기 주말이 15,000~300,000원선

입실시간 : PM 02:00 ~ / 퇴실시간 : PM ~ 01:00

★ 온수시간 (AM 09:00 ~ PM 10:00) -> 이 외에 시간에는 온수가 나오지않아요.

캠핑장 기준인원은 4인으로 예약인원 외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

기준인원 초과 시(1인당) : [텐트 +5,000원 ] [카라반 +5,000원] [평상 + 5,000원] [민박 +10,000원]

★ 애견 동반 시 주의사항

-> 애완견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신 반면, 싫어하시거나 알러지있는 분들도 계시는건 알고계시죠?

애견을 동반해주시는 캠퍼님들은 꼭 목줄을 채워주시고, 짖는 애견들은 오리입을 부탁드립니다.

잘 밤에 짖어서 다른 캠퍼님들께 방해가된다거나, 애견을 아직까지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옆에 캠퍼님들께 방해가 되지않게 꼭 지켜주세요.

★ 흡연구역 (흡연자분들을 위한 흡연구역이 따로 준비되어있습니다.)

-> 흡연자분들은 번거로우시더라도 텐트 근처나 끝부분 말고, 흡연구역에서 흡연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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