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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진주 3번국도-명석면 용산리 용호정원 龍湖庭園

by 구석구석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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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정원 龍湖庭園

용산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때 조성된 전통정원으로 개방되어 있다.

1990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6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정면적은 10,618㎡이다.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세조때 단종복위를 꾀하다 자결한 충정공(忠貞公) 박심문의 18세손 박헌경(朴憲慶)이 일제강점기 때인 1922년 해마다 거듭되는 재해로 굶주림이 심하자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할 목적으로 현재의 취로사업 형식을 취해 토지와 현금을 주어 이 정원을 조성케 하였다.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동쪽에 있는 무산(巫山) 수봉(秀峰)을 상징하여 조성하였다. 경내에는 600여 평 규모의 원형 연못인 용호지(龍湖池)가 있고, 연못 주위에는 12개의 가산(假山)을 조성하였다. 연못 속에는 팔각정자인 용호정(龍湖亭)이 세워져 있는데 막새기와에 태극문양이 새겨졌다.

가진 것을 나눔으로 마을 사람들이 감사의 표시로 공덕비를 세웠다.

 

정원주변에는 연못을 조성하면서 들어 낸 흙을 12개의 봉우리로 만들었는데 사천성의 무산십이봉을 본뜬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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