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초로 민간인희생자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 여주에서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처음으로 열린 위령제에 경인교구장님을 비롯하여 교구내 교무님들이 2015년 10월 24일 토요일에 여주양섬에서 천도독경을 했습니다.
행사장에 가기전 주차장에서
여주 양섬을 비롯한 여러곳에서 인민군이 점령해서, 한국군이 점령해서 상대를 도왔다는 이유로 민간이 대량학살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하리 양섬에 마련된 추모식장
여주 민예총에서 주관하는 행사라 문화행사가 식전에 열리고 4개종단에서 종교의식이 진행되었는데 어느 추모제보다 진행이 매끄러웠는데 전체적인 시간이 길어서 다소 지루했어요.
문화행사로 유족의 살풀이와 서예퍼포먼스, 유가족의 슬픔을 대변한 행위예술이 있었고 종교의식으로 원불교는 마직막으로 했는데 다른 종단에서는 자기네 종교행사가 끝나고 자리를 비워 아쉬웠어요.
여주지역 희생자발굴사진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죽은자를 위한 의식은 역시 원불교가 제일 좋았어요.
원불교의식이 주였는지 단상에는 불단이 조성되어 있고 다른 종단은 단아래에서 했는데 원불교만 유일하게 단상에 교무님들이 올라 천도독경을 했는데 보기 좋았어요.
고양 금정굴 유해발굴사진
진실화해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민간인 희생에 대한 최종보고서가 작성됐는데 적법한 절차없이 민간인이 98명 희생되었다고 나왔다.
민간인 희생자 고박동홍선생의 외손녀인 오부미선생이 살풀이춤 공연을 했는데 대북연주를 하고 있는 박영만선생과 대금의 김계룡선생
위령추모헌서로 '사농 전기종선생'이 유족들의 인터뷰내용을 쓰고있다.
서종훈선생의 추모행위예술. 바닥의 장미는 제단에 올려진다.
김인경 원불교경인교구장을 비롯한 교무님들이 천도독경을 위해 불단에 오른다.
제단 좌우에 걸린 위령. 어둠에서 밝음으로... 자꾸 자꾸 기억을 잊어버려, 또렷하지가 않아, 전쟁의 총성보다 지금은 그게 더 무서워 <양인석 유족의 인터뷰가 적혀 있는 위령>
천도독경을 하고 있는 원불교 교무님들
중앙의 김인경 원불교경인교구장
이천교당 교무님의 천도독경, 천도법문은 경인교구장님. 수타원 문수경교감님은 경종.
제단에서 바라본 내외빈과 유족들
차가운 어둠의 땅을 헤치고 나와 진실의 태양아래 함께 하소서~~
일반분향 및 헌화. 오른쪽에 머리가 벗겨지신 분은 해외유족대표로 오신 임용근씨인데 미국 오리건주에서 5선 상원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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