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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사천 서포면-다평리 다맥마을 어촌체험

by 구석구석 200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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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평리 다맥마을 055-853-8555 

 

꿀맛 나는 굴을 먹고 싶다면 사천시 다맥마을을 찾아보자. 사천시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한려수도의 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삼천포항과 사천공항, 남해안·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사천시에는 세종대왕의 태를 모신 무덤을 비롯해 국내 최대의 약사와불이 있는 백천사가 있고, 얼마전 1천년에 한번 핀다는 우담바라가 개화해 화제를 모았던 다솔사가 속세인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다솔사는 우담바라 개화와 함께 30m 깊이의 해우소(화장실)가 유명하다. 조심스럽게 해우소도 경험해 보기 바란다. 사천시 서포면 다맥마을은 총 7개 농가를 이루고 있는데 주로 과수농사와 어업을 체험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땅이 비옥하고 어업 생산성도 높은 이곳은 현대식 가옥들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어 불편없이 민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키위가 주소득원

이곳 마을의 과수로는 단감과 키위가 주종을 이룬다. 특히 단감의 경우 12ha 산 전체가 감나무들로 가지런히 정돈돼 신기함마저 들게 하는데 가을철 잘 익은 감은 맛이 달고 물이 많다고 한다. 키위는 지난 1985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해 지금은 주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4월경 피는 꽃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며, 이때를 골라 찾는다면 예쁜 꽃을 볼 수도 있을 게다. 끝으로 마을 어귀에 독특한 방식으로 물이 고여 샘을 이룬 곳이 있는데 시원한 물 한사발을 주민들에게 얻어먹는 것도 잊지 말자.

 

▲ 현지에서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이지만 이를 경험하지 못한 여행자에게는 모든 것이 특별하다. 사진은 경남 사천 서포면 다맥어촌체험마을 입구 선착장에 담처럼 어른 키 높이까지 쌓아 올린 '가리비 껍질 담'으로 5월전에 가야 볼 수 있다.

 

굴 종패가 잘 붙어 자랄 수 있게 한 것으로, 양식업자들은 이를 '패각'이라고 부른다. 패각은 굴이나 가리비 껍질을 사용하는데, 껍질에 구멍을 내 목걸이처럼 줄에 꿰어 바다에 던져 놓으면 굴 포자가 떠돌다 달라붙는다. 이런 광경은 사천만 일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유독 이곳에서는 종패를 바다에 투척하는 5∼6월까지 마을 선착장에 담처럼 쌓아 놓아 이색 볼거리가 되고 있다.

 

다맥어촌은 물이 빠지면 갯벌이 나타나고, 물이 들면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펼쳐진다. 숙박시설 겸 마을체험 종합안내소 왼쪽으로 돌아가면 해변을 따라 나무덱(deck)을 걸을 수 있고, 도중에 전국에서도 드문, 바다 위의 원두막(혹은 정자)에 오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마을체험 - 굴따기체험(어른 10,000원 어린이 5,000원), 전어잡기, 가두리낚시, 갯지렁이잡기, 승선체험, 바다낚시, 바다수영, 캠파이어(모닥불놀이), 참다래 체험

 

* 주의사항
1) 갯벌 체험시 날카로운 굴껍질이나 조개껍질 등에 발이나 손이 다칠 수 있으므로 장갑과 장화 등 여러가지 준비물을 준비해 가서 안전하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2) 물이 들고나는 시간을 확인해서 물이 들기 1시간 전까지는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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