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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고흥 고흥읍-옥하리 흥양읍성

by 구석구석 2009.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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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에서 15·27번 국도로 고흥으로 내려가면 고흥종합병원 남계 교차로에서 나온후 시내를 경유하여 고흥읍 중심지인 고흥군청에 이르면 군청을 바라보아 오른쪽의 군청 담장과 법무사 사무소 사잇길로 산등성이로 300M 올라가면 좌측에 체육공원과 시멘트 담장집이 나오고 그 담장 뒤밭 사이로 100M 쯤 가면 흥양읍성이다.

 

옥하리200 전남유형문화재53호 고흥존심당및아문

 

보성군 벌교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외줄기 국도를 따라가면 고흥반도로 들어서게 된다. 고흥군은 고흥반도와 주변의 섬(유인도 19개,무인도 152개)로 이루어진 고장이다. 존심당은 고흥군청 안에 그 정문인 아문과 함께 남아 있는데, 본 건물은 조선시대 흥양현의 동헌이다. 동헌이란 조선시대 각 행정단위마다 중앙에서 수령이 파견되어 정무를 보던 아사를 말한다.

 

건물의 연혁에 대하여는 호남읍지8책(1871년)신증흥양지 관아조에 비교적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이에 의하면 현 위치에서의 건립은 현감 김시걸 재임시인 1739년(영조 15년)에 건축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아문은 옛 흥양 동헌의 출입정문이다. 건륭30년이라는 명문이 있는 기와편이 발견되어 영조 41년(1765)에 건립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존심당 본채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단층 팔작기와집이며 아문은 솟을삼문식으로 어간의 지붕이 양측 지붕보다 높으며, 3칸 모두에 두짝의 판장문을 달았다.

 

 

고흥읍 옥하리 흥양읍성터 및 홍교

 

 

지금 고흥읍이 있는 자리는 세종 23년(1441년)에 흥양현이 생긴 이래 1914년에 행정명이 고흥군으로 개칭되기까지 흥양현이 있던 곳이다. 고흥읍내에는 그 흥양현시절에 쌓은 읍성의 자취가 남아 있다. 우선 고흥군청 안에 있는 존심당 뒤편 비탈진 마을길을 거슬러 올라 가면 윗등성이에 성벽의 자취를 볼 수 있고, 고흥읍내 옥하리를 질러 흐르는 고흥천 위에 걸려 있는 두 홍교는 각각 읍성 안으로 물이 흘러들고 나가는 수구로 만들어졌다.


흥양읍성은 전형적인 조선 초기 읍성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성벽의 총길이는 1.7KM가량 이며, 지금은 북벽과 서벽의 일부 이외에는 대부분 손상되었다. 현재 남문터와 북문터 그리고 서문터 등 세군데의 문터가 확인되었고, 옥상 마을 북문터에서 취송정에 이르는 산등성이에 성벽의 모습이 가장 잘 남아있다. 옥하리 고흥천 위에 걸린 두 층에는 각각 흥양읍성의 서벽과 남벽의 일부를 이루던 것으로, 윗홍교라고 불리는 상류쪽 홍교는 전라 남도 유형 문화재 7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 4.5M, 길이 8.7M 이며 맨 밑 바닥에 다듬은 돌을 몇개 놓은 뒤 장방형 돌로 무지개 모양의 다리를 짜올렸다. 윗 홍교에서 개천 하류로 150M쯤 내려간 곳에 있는 아래 홍교는 높이 6M, 길이 10M로 형태나 구조는 윗홍교와 비슷하다.

 

옥하리 209번지 평화식당 061-835-2358

 

평화식당은 고흥 맛의 자존심으로 통한다. 고흥에서 평화식당을 모르면 간첩으로 통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전혀 부담 없이 통용된다. 고흥 한정식의 특징은 타 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4인을 기준으로 한 사람당 1만원이다. 다른 지역의 절반 수준인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정식차림이 다른 지역에 비해 뒤떨어지지도 않는다. 1만원내고 먹기에는 미안하는 얘기는 이래서 나온 것이다.

 

철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각종 활어회가 우선 밥상의 중심을 차지하고나면 낙지연포탕과 얼큰한 생선매운탕, 삶은 돼지고기와 묵은김치, 어미소의 새끼집, 살이 오른 갈치구이, 참게장, 새조개무침에 세발낙지, 통마늘을 보기 좋게 얹은 소갈비, 죽순무침 등 별미요리가 그 주위를 감싼다. 

 

한정식(4인기준/1인분) 10,000원 / 10:00 ~ 21:00 / 단체예약 없을시 일,공휴일 / 8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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