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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군포 대야미동-대야미마을 누리천문대

by 구석구석 200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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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속 자연농경마을, 군포 대야미마을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는 군포 산본신도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대야미마을은 군포시에 남아 있는 유일한 자연 농경마을이다. 군포 문화원 문희경 국장은 “대야미마을은 전체 면적의 98%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도심 속 농촌 같다”며 “너른 들판과 저수지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을”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야미마을에는 최근들어 문화 예술인들의 작업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대야미마을 / 군포문화원

마을에는 조선 중기의 문신 정사룡이 지은 동래 정씨 동래부원군 종가(경기도 문화재 자료)가 보존돼 있다.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 작은 사랑채 등 4개 건물이 보존돼 있으며 사랑채는 조선 후기 살림집의 구조를 잘 보여 준다.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묘역 중 원형이 잘 보존 돼 있는 정난종 선생의 묘와 신도비(경기도 기념물 115호), 김문익 선생의 방짜 유기장도 살펴 보면 좋다. 전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대야도서관-누리천문대
누리란 “세상” 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 옛말로 누리천문대는 인간 세상과 별 세상을 연결해주는 열린 천문대입니다. 천문대, 천문우주 체험관, 4D 입체상영관, 플라네타리움 등 아담하고 알찬 시설을 갖추고 있는 누리천문대는 군포시를 대표하는 최첨단 과학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밤하늘의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길게 쏘아 올린 포인터가 아이들을 우주 한가운데로 인도한다. 말로만 듣던 북극성을 찾은 아이들의 눈이 별처럼 반짝이며 입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 토성의 고리를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신기하기 그지없다. 경기도 군포시 대야도서관 부설 누리천문대는 실생활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신비한 과학의 세계를 보여주고, 아동과 청소년들의 잠재된 과학적 소질을 일깨워 주는 천문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도심과 가까이 있어 시민들이 언제라도 찾을 수 있고,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대야 도서관은 자유롭게 책을 보고, 과학 탐구활동도 할 수 있는 종합적인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1) 5532번버스이용: 안양->군포역->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 하차 도보 5분거리/ 40분소요(20분간격)


봄이 가는 마지막 길목엔 철쭉향이 흐른다 / 대야미역-철쭉동산-수리산역 걷기

거대한 건물들로 빽빽한 도심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전철로 갈 수 있는데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경기도 군포에 있습니다. 이번 주말, 차가 없는 폭신한 흙길을 천천히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건 어떨지요.

 

 

●총 걷는 거리: 8.5㎞

●총 걷는 시간: 2시간15분(쉬는 시간 제외)

●찾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

●돌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떠나기 전에: 가게와 식당이 거의 없다. 간식과 물을 꼭 챙겨가자. 화장실은 전철역과 철쭉동산 인공폭포 옆에 있다. 걷는 도중엔 화장실이 없다. 갈치저수지 끝 화장실은 지저분하다.


 

1_대야미역~갈치저수지(1.6㎞/25분)대야미역 개찰구를 통과해 오른쪽으로 나오면 앞에 죽암천이 흐르고 수리산 등산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판 왼쪽으로 걸음을 옮기자. 약 150m 가면 둔대초등학교 앞에 ‘대야미 제3새마을교’가 나온다. 곧 수리사 들어가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수리사 쪽으로 가도 되지만 작은 다리를 건너 조금 더 가서 삼거리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앞에는 갈치저수지 둑이, 멀리 수리산 슬기봉 공군 레이더기지가 보인다.

2_갈치저수지~덕고개 갈림길(1㎞/15분)저수지를 따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은 속달마을. 왼쪽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약 100m 가다 저수지를 뒤로 하고 오르막길(덕고개)로 접어든다. 500m를 오르면 덕고개 정상. 오른쪽 임도를 따라간다. 여기서부터는 흙길이다.

3_덕고개 갈림길~8단지 갈림길(2.3㎞/35분)양옆으로 쭉 뻗은 나무들이 길 안내를 해주고 그 앞에 새로 심은 벚나무들이 서 있다.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길이다.


10분 정도 걸으면 오른쪽으로 휘면서 왼쪽으로 시야가 확 트인다. 군데군데 철쭉이 피어있어 눈이 즐겁다. 어느덧 슬기봉이 가까이 보이며 정자가 있는 쉼터가 나온다. 산바람 맞으며 쉬는 사람들과 ‘아이스케키(1000원)’와 ‘막걸리(2000원)’ 등을 파는 사람도 있다. 막걸리 한 사발로 마른 목을 축여보자. 힘이 든다면 여기서 산본주공8단지로 내려갈 수도 있다.

4_8단지 갈림길~감투봉 갈림길(1.8㎞/30분)정자 옆 이정표가 가리키는 ‘수리산역’ ‘감투봉’ 방향 오르막길로 접어든다. 길이 좁아지면서 오솔길로 변한다. 왼쪽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오르내리기를 두 번쯤 하면 의자가 있는 쉼터가 나온다. 10시 방향 내리막길로 간다. 오른쪽 나무 사이로 갈치저수지가 보인다. 조금 더 가면 철조망 양 옆으로 길이 나 있다. 어느 쪽이든 괜찮지만, 조금 더 넓은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 200m쯤 가면 송전탑이 나오고, 100m 더 가면 ‘대야동 입구 1800m’ ‘감투봉 1100m’ 이정표가 나온다. 감투봉 쪽으로 간다. 5분쯤 지나면 헬기장이 나오고 철조망 끝이 보인다. 11시 방향으로 계속 직진. 300m 정도 지나면 정자가 보이며 감투봉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5_감투봉 갈림길~철쭉동산(1.8㎞/30분)이정표가 철쭉동산, 수리산역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간다. 10분 정도 가면 작은 돌탑이 보이며 이정표가 나온다. 철쭉동산 방향으로 간다. 100m 간격으로 이정표가 두 번 더 나오는데 계속 철쭉동산 방향으로 가면 된다. 마지막 이정표를 50m 지나면 송전탑이 있는 작은 공터가 나오고, 조금만 더 가면 온통 진분홍색으로 물든 ‘철쭉동산’이 오른쪽 발아래 펼쳐진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봄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계단을 내려와 오른쪽 인공폭포 소리에 귀가 시원하다. 인공폭포를 지나 약 500m(8분) 직진하면 수리산역이다. 조선일보 2007.5 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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