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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용인 아곡리 남사도서관 처인성

by 구석구석 2008.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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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한숲로 61 / 남사도서관  031-324-4735

 

남사도서관은 용인시에서 17번째로 문을 연 공공도서관으로, 지난 2018년 9월 개관했다. 도서관 특화주제는 ‘원예’로, 화훼농가가 많은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정했다고 한다. 지난 2019년 제24회 경기도 건축문화상을 받은 곳으로, 경기도 이색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산을 형상화한 건물의 모습은 아스팔트 건물들 사이에서 마치 숲 같은 인상으로 눈길을 끈다. 도서관의 건물 외관을 따라 한 바퀴를 돌다 보면 세모, 긴 사각형 등 모양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아기자기한 장난감 블록을 이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유려한 외관은 마치 카페를 연상하게 한다.

특히 건물 바깥과 내부의 계단형 구조는 소규모 공연장처럼 이용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주요시설은 1~2층이 연결된 개방형 공간구조의 종합자료실을 비롯하여 어린이 자료실, 세미나실, 다목적실, 노트북 · PC존, 휴게실 등이 있으며 중앙의 계단식 열람석은 편하게 누운 자세로 책을 읽거나 휴식할 수 있게 마련됐다.

 

열람실 장벽이 없고, 서가의 높이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1층과 2층은 경계가 없기에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진다. 열람실 장벽이 없고, 서가의 높이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물처럼 유연한 공간 구성이 더욱 안락하게 느껴지게 한다.

이곳에는 장애인 주차구역, 남녀 구분된 장애인 화장실 등이 있다. 전면 유리를 통해 공원과 호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도 갖췄다. 전망 좋은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평소에는 독서공간으로, 강연 · 공연 등의 행사 시에는 무대로 활용될 수 있게 꾸며져 관심을 끈다.

 

회원 가입은 경기도 거주 도민이면, 가능하다. 1인당 7권까지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종합자료실 우측에 있는 계단형 열람석에선 창밖으로 저수지(아곡제2저수지)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볕이 좋은 날에는 통유리창으로 쏟아져 내리는 햇빛 덕분에 한층 책 읽기에 좋은 곳이다.

입구 왼쪽의 열린 계단도 눈길을 끈다. 책 읽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주말 저녁이면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고 한다.

 



도서관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접속이나 노트북 사용 등이 가능하도록 도서관 전용 와이파이(Wi-fi)를 설치되었다.

남사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10월부터는 오전 9시~오후 10시), 토 · 일(오전 9시~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 경기뉴스포털  김진경기자

 

경기도 기념물 제44호(1977.10.13) 처인성

아곡리 입구에 서있는 고려시대의 토성으로 동남서쪽에 토성의 흔적만이 길이 250m 정도로 남아 있다.

 

고려 고종 19년(1232) 9월 몽고군의 2차 침공 때 승장 김윤후가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하여 승리로 이끈 대몽항쟁의 전승지로 유명하다. 이 대첩에서 관군 못지않게 처인부곡 민들이 합심하여 처인성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사실은 지역민의 단결력은 물론 자주주권의식을 고취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처인성 북쪽 들판은 지금도 사장터로 불려지고 있는데, 일설에는 살리타이가 사살된 장소라고 한다. 또한 임진왜란 때 충주에서 서울에 이르는 육로의 요충 지인 처인에 주둔한 왜병을 무찌르기 위한 수원의 독산성에 집결한 관군의 대부대가 처인을 재탈환 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 용인 사거리 → 45번 국도 (평택,안성방면) → 11.3Km → 송전삼거리, 우회전 → 82번 지방도 (오산 방면) →2.8Km → 아곡사거리, 우회전 (1Km) → 처인성지 (아곡삼거리에서 오산까지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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