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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4월의 한강여행 자전거여행 한강시민공원

by 구석구석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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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밟으며 즐기는 전천후 레저 공간, 서울 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번지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외

 

페달을 밟는다.

빌딩숲이 도열한 서울의 한강을 가로지른다. 한강자전거도로 한강둔치는 자전거 천국이다. 꽃피는 봄이 오자 따뜻해진 강바람을 맞으며 속도를 즐기는 자전거족이 몰려든다. 한강은 자전거 마니아 사이에서는 ‘환상의 코스’로 통한다. 월드컵공원, 잠수교, 서울숲, 뚝섬유원지로 이어지는 강북의 자전거도로 23.2km와 암사동에서 올림픽공원, 반포지구, 선유도로 이어지는 강남의 자전거도로 38.3km는 서울에서 한가로이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

최근 몇 년 사이 한강의 자전거도로는 전 구간이 정비된 데 이어 홍제천, 중랑천, 양재천, 안양천 등 한강으로 모이는 크고 작은 천변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면서 ‘환상의 코스’로 새롭게 단장되었다.

 

자전거 도로 진입은 지역에 따라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

휴일 오전을 이용할 경우 강변북로 코스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는 동남쪽을 바라보며 오전 햇살을 안고 달린다. 자전거를 타고 관통하는 마포구의 곳곳에 설치된 체육시설은 잘 꾸며진 피트니스센터 부럽지 않다.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까지 이어지는 마포구의 한강둔치는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새 단장이 한창이다. 폐 침목으로 꾸민 옛 철길이며, 아기자기하게 준비 중인 화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용산구 이촌지구는 소풍 나온 가족들로 인상 깊다. 아예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차지한 가족도 있다.

 

한강둔치는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잠수교를 지나자 외국인들이 눈에 띈다. 이들 역시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즐기는 모습이다. 이태원과 한남동에 사는 외국인에게도 한강둔치는 최고의 레저 코스로 인정받는다. 동호대교를 지나면 자전거도로는 중랑천과 뚝섬 방면으로 갈라진다. 이곳에서 하이킹 트랙이 새롭게 조성된 중랑천으로 방향을 튼다.

 

예전에는 자전거도로의 반환점이 뚝섬이었지만 뚝섬지구를 새롭게 조성하느라 먼지가 날리고 공사차량이 드나들기 때문이다. 강변북로 코스는 중랑천에서 청계천까지 이어진다. 강북 도심 방향으로 가고 싶다면 중랑천을 거슬러 장안평 쪽에서 청계천 쪽으로 방향을 틀면 된다. 중랑천지구는 의정부까지 자전거도로가 연결된다.

 

뚝섬지구가 공사중이지만 자전거 도로는 이어진다.

하지만 안전하게 타려면 서울숲에서 중랑천 쪽으로 방향을 돌리거나 잠실지구 쪽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다. 중랑천으로 진입하기 전에 돌아보면 좋은 명소가 2곳이나 있다. 동호대교에서 중랑천으로 진입하기 전에 응봉산은 꼭 들러보자. 응봉산 입구 주차장에 자전거를 세우고 지그재그로 이어진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서울숲과 강남 쪽 한강 전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는 곳이다. 3월말부터 개나리가 온 산을 노랗게 물들이는 광경도 일품이다. 이곳은 서울의 일몰 포인트로 인기가 좋다.

 

또한 서울숲은 어린이가 동행했을 경우 함께 찾으면 좋다. 꽃사슴과 난대성식물원이 조성되어 있고 곤충식물원도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서울숲 중간에 벤치와 그늘이 많아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종주 코스가 부담스럽다면 강남 쪽 자전거도로를 선택하자.

잠실대교를 건너 강남의 자전거도로를 타고 다시 성산대교 방면으로 돌아가면 된다. 강북 자전거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찍 정비된 강남의 자전거도로는 더 많은 라이더가 자전거를 즐긴다. 강북보다 자전거 구간이 더 길거니와 곳곳에 마련된 부대시설도 훨씬 다양하다.

 

카페촌이 형성된 광나루지구에서 각종 체육시설이 완비된 잠실지구, 비교적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포지구,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의도지구에 이르기까지 각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의도 지구는 4월 초에 윤중로의 벚꽃이 만개한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벚꽃놀이를 즐기는 상춘객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윤중로로 진입하지 말고 한강시민공원에 자전거를 두고 휴식을 취하면서 벚꽃구경을 하는 것이 좋다.

 

한강 자전거 도로 중 양재천 구간은 저녁에도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완공된 양재천은 조명시설이 잘 돼 있고 도로가 매끈하다. 한강에서 양재 시민의 숲까지 양재천을 도는 왕복 코스. 물이 맑고 주변 생태 환경이 좋고, 곳곳에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만들어놓아 언제 어디서라도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자전거가 없어도 괜찮다.

시민공원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니 손쉽게 한강변을 달릴 수 있다. 광나루, 잠실, 잠원, 반포, 여의도, 양화지구, 중랑천, 양재천 등에 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돼 있다. 자전거는 보통 아침 9시부터 해질 무렵까지 대여 가능하다. 

자전거를 빌릴 때는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 유람선 내 자전거 보관 공간에 여유가 있을 경우 한강유람선에 자전거를 싣고 올 수도 있다.

 

자전거 마니아라면 한강 종주 코스에 도전해도 좋다.

월드컵공원에서 시작해 뚝섬을 지나 잠실대교를 건너 다시 강남의 자전거도로를 타고 돌아오는 코스. 초보자도 5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다. 단, 한강 다리를 통해 한강 남ㆍ북단을 달릴 경우에는 한강 다리와 둔치가 연결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전거족이 가장 선호하는 다리는 잠수교. 한강둔치와 다리가 바로 연결돼 자전거를 탄 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강다리를 건널 때는 다리 위의 보행자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더불어 한강시민공원은 서울 시민들의 레저를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깅은 물론 축구, 야구, 농구 등의 다양한 스포츠와 물을 이용한 수상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

/ 한국관광공사 / 여행작가 유철상

 

 

 

서울-한강자전거도로

서울의 강변길을 달린다 ① 두 바퀴로 달리는 여행, 한강자전거도로 살아 숨쉬는 레포츠의 메카 페달 밟아 서울을 가로지른다. 두 바퀴로 달리는 여행, 한강자전거도로 한강둔치는 자전거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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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공원 & 생태체험 한강수영장 수상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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