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명리사지

 

노반을 찾은 용명리사지 삼층석탑

용명리에 삼층석탑은 이중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구성하고 있는 일반형의 탑이다. 1943년 수리 당시 탑신부에서 청동불상 1구가 발견되었다. 상·하층 기단 석재의 구성과 상층기단 갑석, 옥개석의 층급받침이 5단인 것으로 보아 8세기 중엽에 조성된 탑으로 추정된다.

 

용명리의 절터주변은 민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절의 규모와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이 탑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 이전에는 명장리로 불리어서 탑이름을 명장리3층석탑이라 하였던 점으로 미우러 용명리사지삼층석탑이라는 이름 역시 확실하지는 않다.

 

 

 

이탑은 보물 제908호로 지정되어 있고 건천초등학교 교정에 있던 석탑의 노반석을 2005년 4월 13일 상륜부 노반을 찾아 원위치에 복원했다. 대부분 책자에서 아직도 상륜부는 남아 있지 않다는 설명은 현장 확인 없는 잘못된 설명들로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할 것 같다.  ⓒ 2008 OhmyNews 김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