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기계화보병여단/ 혜산진/
7기동군단 수기사예하의 기보여단으로 가평에 주둔한다. 한국전쟁 당시에 흥남철수하면서 수도사단 18연대와 3사단의 26연대가 배를 바꿔서 타는 바람에 철수가 완료되고 재편되면서 26연대와 18연대가 소속이 바뀌었고 수도사단이 수기사로 변경되면서 26연대도 기보연대로 변경되었다.
26기보여단은 전시에는 북진하는 부대로 주둔지방어가 없다. 한국전쟁시에 혜산진까지 진격한 부대라 혜산진부대로 명명되었다.
수기사의 차보대대가 폐지되면서 기보여단으로 변경되었는데 26기보여단만 전차대대로 바뀌어 전투력에 제일 세다.
ㅇ35전차대대(승호) - K1A2운용. 203차량화보병대대가 35전차대대로 해편되었다.
인원이 기보대대의 절반정도라 그 인원으로 대대관리하기도 벅찬데 경계근무에 각종작업에 겨울에는 제설작업 등 근무여건이 않좋다.
승호대대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제병협동 전투수행 능력을 극대화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전반기 전투사격 훈련을 펼치고 있다. 훈련에는 K1A2 전차, K200·K242·K281 장갑차, K1 구난전차 등 장비 80여 대와 장병 3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중·소대 전차·장갑차 운용 능력과 제대별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대대는 승무원 자격사격평가, 소대 전투사격, 박격포 사격 등으로 주·야간 상시 전투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은 △전차·장갑차 영점확인 사격 △전차승무원 자격사격(TCQC) △비사격 기동훈련 △81㎜·4.2인치 박격포 사격 △K6·M60 기관총 사격 등으로 내실 있게 구성됐다.
야간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열상조준경으로 적을 식별·타격하는 실사격 훈련을 했다. 특히 ‘멀티전사’를 양성하기 위해 탄약수·조종수 등 타 병과 장병이 포수로 참여했다. 타 병과 장비의 기초운용 능력을 길러 유사시 다양한 임무를 수행토록 한 것. 국방일보 2023 조수연기자
대개의 전차대대가 그렇듯이 기보대대의 절반정도인원으로 일을 해야 하니 제설작업은 죽어나며 훈련또한 인원이 없으니 힘들다. 수기사의 차량보병화대대가 폐지되면서 26기보여단은 전차대대로 개편이 되어 수기사중 가장 전력이 쎈 부대이다.
수기사·11기동사단, 쌍방훈련
공격은 최선의 방어이며, 수비는 공격의 시작이다. 전투에서 공격과 방어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 국토 방어라는 임무 수행을 위해 공격 전술·능력을 제거한다면 그것은 공격뿐만이 아니라 방어 역량까지 무력화로 만든다. 공격으로 적의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고, 적에게 주도권을 주지 않아야 성공적인 방어가 가능하다. 즉, 방어란 결코 공격을 제거한 상태가 아니라는 뜻이다.
육군은 이 같은 공격·방어 전술을 꾸준한 교육훈련을 통해 단련하고 있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혜산진여단과 11기동사단 투호여단은 21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여단 전술훈련평가(BCT)에 참가해 그간 단련해온 공격·방어 태세를 평가받는다. 실전처럼 만나면 전투하는 이 두 부대의 쌍방교전훈련 현장을 소개한다. 글=김해령/사진=조종원 기자
“여단 전병력과 궤도장비들은 공격개시선을 통과하라!”
고요하던 경기도 양평군의 한 저수지. 꽁꽁 얼어붙은 수면(水面)이 ‘쿵쿵’ 흔들렸다. ‘공격 임무’를 맡은 수기사 혜산진여단의 K1A2 전차 10여 대와 K21 보병전투차량 10여 대, 구난전차 1대 등 총 20여 대의 궤도장비가 공격개시명령을 받고 각자 작전 지역으로 기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오전 9시까지 사전에 부여받은 작전 지역으로 기동하는 혜산진여단의 궤도장비들은 수기사의 상징인 ‘맹호’의 모습처럼 용맹하고 사나워 보였다. 혜산진여단과 11사단 투호여단이 BCT의 하나로 전개하는 ‘쌍방 야외기동훈련(FTX)’은 이렇게 혜산진 여단의 공격으로 문을 열었다. 동시에 하늘에는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모습을 드러내 혜산진 여단의 진격을 도왔고, 후방에선 사단 포병대대의 K55A1이 화력을 지원했다. 또 사단 정보대대는 4개의 적 정보수집팀을 운영하며 적의 병력·장비 위치를 파악했다.
오전 9시30분경. 계속해서 기동하던 20여 대의 궤도장비가 장애물을 마주하고 멈춰 섰다. 방어하는 투호여단 측에서 혜산진여단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미리 도로대화구, 지뢰 등을 설치한 것이다. BCT는 시뮬레이션 전투 방식을 도입해 보다 실전처럼 운영된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전장에서 마주친 양 부대의 전력과 작전을 비교하고 전투 승패를 결정한다. 장애물 역시 실제 설치되진 않았으나 이를 제거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이 따져보고 결과를 내는 방식이다. 혜산진여단 궤도장비들은 사단 공병대대가 장애물을 제거할 때까지 대기했다. 장애물 개척이 늦어질수록 작전 지역으로의 기동이 늦어져 공격 효과도 그만큼 작아질 수 있다.
시뮬레이션에서 장애물 제거 실패가 반복되면서 재기동은 예상보다 30분 늦어진 오전 10시에나 이뤄졌다. 시간이 늦어진 만큼 혜산진여단의 궤도장비들은 서둘러 기동했다. 얼마 가지 않아 투호여단의 K21 보병전투차량이 이들을 또 한 번 가로막았다. 그러나 K1A2 전차 10여 대의 막강한 화력으로 방어선을 공략했고, 성공적으로 작전 지역에 도착했다.
혜산진여단은 이날 공격을 위해 훈련지역에 K1A1 전차를 비롯해 90여 대의 장비, 10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방어 임무’의 투호여단도 혜산진여단의 공격을 막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여단 K2 전차와 K21 보병전투차량, K9 자주포, 소형 전술차량 등 주요 전술 장비 80여 대와 병력 900여 명을 쏟아부은 것이다.
평가는 크게 방어, 공격 국면으로 나뉜다. 월요일과 화요일 혜산진여단이,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투호여단이 공격 임무를 수행한다. 수요일 하루 동안은 공방교대를 위한 부대 이동 및 집결지 편성 등 행정전환이 진행된다. 양 부대는 작전계획수립과정을 시작으로 전술지휘소 운용, 야전정비수집소 운용, 대량전상처리훈련, 장애물 극복 등을 평가받는다. 특히 실시간 기동 및 교전 등으로 소부대 전투기술을 평가받고, 전술행군, 야외 집결지 편성과 숙영 등으로 동계 작전시행능력도 검증받는다.
BCT와 같은 평가 훈련은 일반 교육훈련과 달리 ‘짜인 스토리’가 없다. 시뮬레이션에 따라 공격이 실패하면 계속해서 도전해야 하고, 결국 막히면 패배하게 된다. 또 일반 교육훈련은 숙달의 목적으로 반복해서 행동화 훈련을 하지만, BCT는 평가가 목적이기 때문에 임무수행능력이 미숙하다면 그만큼 낮은 평가를 받게 된다.
양 부대는 이번 BCT를 토대로 전술개념을 더욱 발전시켜 지속적인 전투수행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장문종(대령) 투호여단장은 “BCT를 통해 여단전투단의 전투지휘 및 작전수행능력을 검증하고 있다”며 “남은 훈련 기간 최선을 다해 유사시 결정적 작전에 이바지하고, 어떤 적이든 맞서 싸워 승리하는 투호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허석철(중령) 혜산진여단 승호대대장은 “공격부대 임무 수행으로 적과 마주한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했다”며 “방어부대 임무에서도 전 장병이 단결해 조국을 지키는 맹호부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6여단(혜산진여단)은 전술훈련평가(BCT)에 참가해 그간 단련해 온 공격·방어태세를 평가받았습니다.
혜산진여단은 K1A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구난전차 등의 궤도장비들이 기동했으며 방어 임무를 맡은 투호여단도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K9 자주포 등 주요 전술 장비와 병력들을 동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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