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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주변이야기

자선기금마련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071021)

by 구석구석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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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2년 제21회 경인교구 자선기금마련 보은장터

 

경인교구 봉공회주관으로 제21회 교구 보은장터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교당마당에서 개최되었다.'좋은물건 저렴하게 정성들여 판매하자'라는 슬로건을 걸로 인천교당을 비롯하여 29개 교당과 청년회 교구에서 교당마다 특색있는 식료품과 생활용품, 먹거리장터를 운영하였다. 각 교당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고 지방특산물을 직거래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 교당간에 우의도 다지고 그동안 보고싶었던 교도들도 보는 그런 날이었다.

바자회장 입구에 마련된 교구비전 슬로건 여론조사에 대하여 설명하는 사무국장님

인천교당에서는 새롭게 추어탕을 하게 되어 미꾸라지를 직접사서 전날 부터 교당에서 직접만들어 즉석에서 교도들에게 판매를 하고 이날 선을 보여 최고의 인기품목이 되었다. 

봉공회원과 서천이는 일찍 선발대로 수원으로 가서 나는 법회를 마치고 서교무님을 모시고 맨 마지막으로 수원에 갔다. 가는 길에 교무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음...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화장품과 젓갈을 판매하는 인천교당 부스

고속도로주변은 단풍이 없었으나 부곡을 빠져나오는 길부터 시내까지는 길가에 단풍이 멋지게 들어 있어 바자회장에 가는 길은 여유가 있었고 아리따운 치마입은 교무님과 동행이라 더욱그랬다. 팔단산자락에 교당이 있어 오는길에 '화성을 한번 들려볼까' 문득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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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청에서 조금 들어가자 차가 꼬리를 물고 있고 가장자리로 주차해논 차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번바자회에는 사람들이 많이 온 모양이다. 바자회장 입구에는 교단100주년을 맞이하여 경인교구 비전슬로건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고 있었다. 슬로건에 대한 사무국장님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나는 맨밑에다 하나를 붙인다.

작년은 비가 와서 행사장이 어수선하고 교도들도 적었는데 올해는 시끌벅적하다. 시골장터에 온 느낌을 받는다. 작년에는 주차관리 인원이 몇몇 없어서 나도 같이 했는데 올해는 진입로부터 청운회원들이 통제를 하고 있어서 차량통제가 잘 되고 있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오랫만에 보는 교도들 인사도 하고나니 1시가 넘는다. 이제야 식탁이 하나둘씩 비기 시작하여 추어탕이 다 팔리기 전에 한그릇 먹자하여 김대봉, 박순광님과 같이 한그릇 먹는다.

올해 추어탕이 인기가 최고여서 금새 동이 나고 최연덕님은 옆에 와서 돈계산하고....

 처음 교당행사에 가면 인천교당식구들 말고는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훈련과 교구행사를 통하여 얼굴을 익힌 분들이 더러 있어 처음처럼 낯설지 않아서 지금은 행사장에 다녀도 조금은 편하다.

뭔얘기를 하고 있나? 엄청 신이 났네요
열심히 봉사활동하는  강인구님부부, 이날 설거지를 도맡아서 했다고 하네요(짝짝짝 ~~)

행사장에 다녀보면 나같이 그냥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묵묵히 궂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몇일간 음식만드느냐고 수고하신분들과 뒤에서 궂은일 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비전교육받을때 같은방을 사용했던 예전 인천교당교도
하는일 없이 수수부꾸미와 순대, 김밥까지 배부르게 먹었네요

인천교당은 음식맛이 좋아서 다른교당보다 빨리 팔고 비교적 일찍 정리하는 분위기였다. 추어탕을 먹는데 옆테이블에서 만두를 먹으면서 '야~ 추어탕도 파나봐'한다. 직접 만들어야 하니 고생은 하지만 내년에도 인기품목이 될 듯하다.

행사막판에 분당교당에서 사물놀이팀이 장터흥을 돗구어 한참을 구경했다.

분당교당지도교무님과 사물놀이팀이 행사장을 한바퀴돌며 흥을 돋군다.

5시무렵에 행사마치고 같은방향 교도님들과 함께 집으로 온다. 하타원 이수정님 댁으로 가기 위해 월곶에서 빠졌는데 본네트에서 김이 모락모락나고 차안에서도 냄새가 난다.

소래포구축제 끝물인데다 공휴일이어서 그 넓은 도로가 주차장이다. 차를 갓길에 세워놓고 열어보니 냉각수가 순환이 안되어 냉각수가 넘치고 있다. 우리식구만 있으면 세웠을 테지만 교도님과 함께 있어서 버스있는데까지는 갈 요량으로 논현동으로 접어 들었다.

1Km정도 갈 즈음, 논현2단지 못미쳐 차가 퍼졌다. 할 수 없이 두분은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가고 우리부부는 견인해서 동양장사거리 정비소에 차를 맡기고 걸어서 집에 왔다. 차가 퍼지는 바람에 날씨는 쌀쌀했지만 어깨에 손도 얹어보고 우리는 오랫만에 함께 걷는 시간을 갖었다.

보은바자회는 부부금슬도 좋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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