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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청송 주왕산 절골

by 구석구석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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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8경 주왕산절골

 

가장 많은 탐승객이 몰리는 주방계곡 코스는 가벼운 산책을 겸한 나들이에 적합하다. 짧지만 주왕산 경관의 핵심을 이루는 주방계곡을 탐승할 수 있는 좋은 코스다. 주방계곡 산행은 제3폭포 위쪽 큰골을 따라 올라 ‘전기 없는 마을’ 내원동의 토속음식점에서 산바람을 맞으며 가벼운 먹거리로 속을 채운 뒤 다시 주방계곡을 거쳐 내려서는 것으로 마치곤 했으나 이태 전 마지막 민가까지 철거되는 바람에 그 즐거움을 누릴 수 없게 되었다. 대전사~제3폭포 코스 산행은 왕복 2시간30분 소요. 월간산

 

주왕산은 주방천 일원의 외주왕과 절골 일원을 일컫는 내주왕으로 나뉘지만 덩치가 작은 만큼 코스 또한 다양하지 못하다. 특히 오래전부터 북쪽과 동쪽을 감아 돌며 주맥을 형성하는 낙동정맥 구간과 별바위 일원을 비지정 탐방로로 입산을 금지시키고, 큰골 북쪽의 금은광이~두수람~먹구등 능선 외에 칼등고개~가메봉, 가메봉 안부~왕거암 능선 구간 역시 비지정 탐방로로 묶어 놓아 자유로운 능선 산행은 아예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허용되고 있는 산길은 대전사~주방계곡~내원동, 대전사~주왕산~칼등고개~후리메기 삼거리~주방천, 절골~가메봉, 가메봉~큰골~내원동, 가메봉~사창골~후리메기 삼거리~주방계곡, 너구동~금은광이삼거리~세밭골~제3폭포 위, 금은광이삼거리~월미기~장군봉~대전사 코스를 꼽을 수 있다.

주왕산을 찾는 이의 90% 이상은 대전사매표소를 통해 주방계곡으로 간다. 절골을 들머리로 산행하는 이는 적다. 그래서 절골은 한적하고 보존이 잘 되어 있다. 더불어 나무 데크 같은 인공등산로를 최소화했기에 원시계곡으로 오르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계곡 양쪽으로 길이 나 있기도 하지만 어떤 곳은 물이 흐르는 데를 텀벙텀벙 밟고 지나가야 한다. 그래서 비가 오거나 전날 비가 많이 온 경우에는 통제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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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골은 걸으면 걸을수록 사람의 마음을 열어젖히는 순수한 매력이 있다. 국립공원임에도 처녀지를 탐험하는 듯한 분위기다.

절골로 들어가면 다시 되돌아 나오지 않는 이상 가메봉 쪽으로 넘어가야 한다. 개방된 코스는 그 길밖에 없다. 절골~대문다리~가메봉~후리메기~3폭포~대전사로 내려오는 코스다. 절골로 입산하는 대부분의 이들이 이 코스로 산행하며 13.4km에 6~7시간 정도 걸린다. 전반적으로 위험한 코스는 없으나 절골 특성상 길이 희미한 편이다.

주방계곡이야 원래 사람이 많으니 아무것도 모르고 가도 상관없으나 절골은 지도 한 장은 챙겨야 한다. 어떤 데는 길 없이 그저 수심이 낮고 발 디딤이 좋은 바위를 뛰며 가야 하는 곳도 있다.

절골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2.5km 들면 대문다리다. 대문다리는 계곡이 갈라지는 곳으로 오른쪽은 갈전골이며, 왼쪽은 가메봉 골짜기다. 왼쪽으로 들면 골짜기는 깊고 어두우며 길도 희미해져 자신이 가는 데가 길이 된다. 간간이 이정표가 있으므로 골짜기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그러다 길이 지능선을 타고 오른다. 가파르게 이어진 좁은 산길은 가메봉과 왕거암 사이 안부로 이어진다. 절골 구간 중 가장 땀 빼는 오름이라 보면 된다.

주능선 안부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바위 전망대가 있는 가메봉 정상이다. 탁월한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므로 한동안 머물며 쉬어도 지루하지 않다. 이후 능선을 따라 직진하다 오른편으로 꺾어 내려가면 사창골을 만나고 후리메기 삼거리에 닿는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 2폭포와 3폭포 사이 주방계곡으로 내려선다. 3폭포를 보지 않았다면 오른쪽 큰골 방향으로 잠깐 올라 3폭포를 보고 대전사로 하산하면 된다.

절골의 다른 코스는 대문다리에서 주능선 안부까지 오른 다음 큰골로 내려가 내원동을 거쳐 대전사로 가는 것이다. 이때 주왕산 최고 전망대 중 하나인 가메봉을 놓칠 수 없으므로 가메봉에 들렀다 다시 안부로 내려와 큰골로 내려간다. 큰골로 내려서는 길은 절골에서 올라올 때에 비해 덜 가파르고 숲도 운치 있는 편이다. 큰골에 닿으면 대전사까지는 숨찰 곳이 없는 평탄한 길이니 편한 마음으로 관광하듯 설렁설렁 가면 된다.

내원동을 거쳐 가는 코스는 14km이며 7~8시간 정도 걸린다. 절골은 되돌아갈 것이 아니라면 하루 종일이 걸리므로 아침에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절골로 산행하면 문화재관람료를 내지 않는다는 소박한 즐거움이 뒤따른다.

절골은 교통이 불편하다. 해결책은 차량 2대를 이용해 1대는 대전사 입구에 세워두는 방법이다. 더 좋은 것은 운전기사를 두는 방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등산객은 차량 1대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기에 버스 시간에 맞추거나 대전사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택시를 타고 절골로 들어와야 한다. 청송개인택시(054-873-1188), 청송택시(054-873-2029).

주왕산에서 절골 근처까지 가는 이전행 버스는 1일 7회(08:10, 09:40, 12:10, 13:00, 14:10, 16:20, 17:45) 운행한다. 이 중 08:10, 09:40 버스는 주산지까지 가며 나머지는 이전리까지만 간다. 절골 입구는 이전리에서 2.5km 떨어져 있다. 절골로 가려면 주산지행 버스를 타고 절골 입구에서 내려야 한다. 요금은 1,300원이며 20분 걸린다.

/ 월간산 2009 한석필차장 신준범기자

 

https://blog.daum.net/choogal/16516049

 

청송 주왕산절골 운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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