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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청송 주왕산 대흥사 주방천 주왕계곡 주산지

by 구석구석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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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8경 '주왕산'

 

높이 721m이다. 석병산(石屛山)·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1976년 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7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설정되었다. 기암절벽과 폭포가 많아 자연경관이 빼어난데, 특히 주왕암과 별바위에 이르는 13㎞의 숲이 유명하다. 

↑ 학소대와 급소대 주요 명소로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고찰 대전사(大典寺)를 비롯해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白蓮庵),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鶴巢臺),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汲水臺),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치렀다는 기암(旗巖),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 구경을 했다는 망월대(望月臺), 동해가 바라다 보이는 왕거암, 주왕이 숨어 살다가 죽었다는 주왕굴(周王窟) 등이 꼽힌다.  

세금내는 소나무/ 경북신문

그밖에 자하성(紫霞城:일명 주방산성)·무장굴(武藏窟)·연화굴(蓮花窟) 등의 명소가 있다.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망개나무·복장나무·자작나무·난티나무 등 희귀식물의 군락도 볼 만하다.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건물의 양식으로 보아 조선중기를 넘지 못한 건물로 사찰 경내에는 보광전, 명부전, 산령각 등이 있고 부속암자로 백련암, 주왕암이 있는데 보광전은 목조와가에 맛배지붕으로 다포집이며 정면3각이다. 일설에는 약 1000여년전 고려태`조 왕건 2년에 보조국사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 입산 당시 창건한 사찰이라고 하며 창건할 당시에는 매우 웅장한 사찰이었으나 중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버리고 입구의 비석과 부도만이 남아 있다. 

 

주왕암

대전사 동쪽 비탈진 계곡을 올라가면 안절이라는 별칭이 있는 주왕암이 있는데 이 암자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고 하며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 합니다. 문간채인 가학루는 중충 누각으로 되어 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히 끼어 오랜 풍상을 보여주며 16나한을 모신 법당 나한전이 있습니다. 

 

대전사 건너편 옥같이 맑은 개울물과 병풍처럼 에워싼 사철나무에 감싸인 백련암은 대전사와 함께 지은 절로 주왕의 딸 백련의 이름을 따서 절 이름을 지었다. 이 암자에는 큰 종이 있어 새벽마다 산야에 은은한 종소리가 스몄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종은 없어지고 오직 그윽한 정서를 담고 있다.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9경이라 하는데 기암의운해, 왕거암의 일출, 제1폭포의 신록, 내주왕의 풍경, 주산지노거수, 망월대의 달맞이, 주방천의 수달래, 월외계곡의 설경, 주왕굴빙하를 말한다. 

시루봉, 큰바위얼굴/오마이뉴스주왕암에서 급수대로 가는 중간 지점 왼쪽편에 망월대가 있으며 4,5명이 앉을 정도로 편한 자리여서 이곳에서는 사면을 두루 살필 수 있고, 드높은 하늘도 마음껏 바라 볼 수 있다.

주왕암 협곡에서는 달을 바라볼 수 없어 대전도군과 백련낭자가 이 망월대 위에서 달을 보면서 향수를 달랬다고 한다. 주왕굴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보다 푸른 잎과 단풍의 화려함으로 수놓은 산이 더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왕산의 겨울 배경이 다른 계절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곳곳의 새 하얀 조각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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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주왕굴 옆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겨울바람과 만나 조각 같은 얼음 기둥이 세워진 모습은 여느 얼음 조각보다 곧고 힘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얼음 기둥 안으로 비치는 희미한 촛불의 희미함까지 신비로운 주왕산의 또하나 신선의 모습, 세계입니다.

주왕굴의 얼음

 

주왕산의 운해

택리지(擇里志)의 저자 이중환은 이 주왕산을 일러 ‘모두 돌로써 골짜기 동네를 이루어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하는 산’이라고 했습니다. 주왕산에서 처음 눈을 놀라게 하는 산봉은 깃발바위, 곧 기암(旗岩)입니다.  그가 그랬듯이 주왕산은 푸른 숲뿐만 아니라 곳곳의 빼어난 암석이 눈에 띄는 산입니다. 그중 기암은 돌 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암석입니다.

 

주방천의 수달래

 주왕산의 수달래는 여느 꽃보다 새초롬한 빛을 발하며 산의 곳곳에 봄이 깊어 감을 알리고 있습니다. 혹은 '주왕(周王)이 흘린 피가 수달래(水丹花)로 돋아났다' 라고하여 많은 이들에게 가슴 아픈 전설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주왕의 넋을 기리고 산을 찾는 사람들의 안전 등을 기원하기 위해 열고 있는 수달래제 또한 수달래가 주왕산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수달래제의 모습

 

주왕계곡에는 특별한 이름없이 숫자로 불리는 1,2,3폭포가 있다. 첫 번째 나타나는 1폭포는 구룡소를 돌아나온 계곡물이 새하얀 포말을 내뿜으며 돌허리를 타고 힘차게 쏟아져 내려 자그마한 소를 이룬다. 그 앞에 작은 모래밭과 자갈밭을 형성하여 아름다움을 더하는데 겨울에는 겹겹이 얼어붙은 빙폭이 장관이다. 

주왕산 제1폭포

 

 

주왕산 제3폭포
주왕산 제2폭포

절골지구 

 대전사 소속인 은소암이란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절이 위치한 계곡이라하여 절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주왕산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단풍놀이의 명소입니다. 주왕산의 봉우리 정상과 그 사이사이에 물들고 있는 가을 단풍의 모습은 꼭 새신랑이 새색시의 붉은 연지곤지를 보는 것과 같은 설레임을 느끼게 합니다. 

주왕산은 크게 외주왕과 내주왕으로 나뉘는 데요, 외주왕에는 주왕암, 주왕굴, 연화굴, 자하성, 기암, 망월대 등 주왕산의 전설이 담긴 명소가 군데군데 있습니다. 내주왕은 외주왕에 비해 사람의 손길이 덜 미친 곳으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인적이 드문 곳을 거니는 신비감과 가을철 낙엽을 밟으며 산을 오르는 묘미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지요.  

주왕산 국립공원

청송팔경 주산지

하늘아래 이처럼 신비로움과 아름다움, 바람에 일렁이는 물살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 있을까? 주산지는 수령 1백년이 훨씬 넘은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호수 수면위로 뻗어 나와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런 안락함과 평화로운 배경으로 주산지를 찾는 사람들은 현 세계와는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다. 스스로 꼭 신선이 된 기분이 이 때문일까? 조선 숙종 때(1720년) 착공된 주산지는 경종 때(1721년) 완공한 농업용 저수지다. 길이 100m, 너비 50m, 평균 수심 7.8m의 조그만 산중 호수라보 보면 된다. 

주산지

 주산지의 가장 아름다운 배경은 바로 30여 그루의 왕버들 고목이 물에 잠긴 채 자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 30여종의 버드나무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왕버들은 숲속에서 다른 나무와 경쟁치 않고 아예 호숫가를 비롯한 물 많은 곳을 택해 자란다고 합니다. 

 

 

오래전에 '봄여름가을겨울' 영화를 촬영한 곳으로 저수지에 대웅전과 같은 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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