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거 저런거/주변이야기

[스크랩] 108배를 하며

by 구석구석 2009. 12. 16.
728x90

 

원불교가 탄생한지 올해가 94년으로 머지않아 100년을 바라본다.

아직은 교세도 약하고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아 원불교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게 현실이다.

 

10여년을 다녔지만 지금도 나도 잘 모른다. 누가 원불교가 뭐냐고 물어보면 설명을 못한다.

 

나는 제물포에 있는 인천교당에 나가는데

요즘 참회기도주간이라 저녁8시에 소속단체주관하에 기도를 올리고 있는데

어제는 내가 속한 단체주관으로 기도식 진행을 하는 날이었다.

7시에 이른 저녁을 먹고 기도식가는 길에 핸드폰을 보니 재근이 한테 문자가 와 있다.

 

4시경에 보냈는데 이제 본 것이다.

용석이 아버님이 길병원에 입원하셔서 어울려서 문병을 오니 6시경에 보자는 문자다.

만나기로 한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지났다.  

 

시간도 지났으니 모른척할까 어쩔까하다가 전화를 해보니 병원에 오는 중이라고 해서

평소에 자주 못보니 칭구들 얼굴이라도 보고 기도식에 갈려고 길병원으로 차를 돌린다.

 

병원로비에서 얼굴만 본다. 

미안스럽기도 하고, 도균이형도 오셨는데 죄송스럽기도 하고, 얼굴만 볼껄 뭐하러 왔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재근이가 "원불교에 건성으로 다니는지 알았는데 열심히 다니는 구나"한다.

사실은 허당인데.....

 

참회기도는 108배를 하며 마무리를 한다.

108배에 용석이랑 영수 부모님의 쾌유도 함께 실어서 한다.

 

용석이 힘들겠지만 잘 극복하고 웃는 얼굴 잃지 않기를 바래 ~~~

 

두 친구 부모님의 쾌유를 빕니다~~~~~  

 

 

출처 : 토패즈
글쓴이 : 조원선 원글보기
메모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