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 질마재길은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에서 가장 고인돌이 빽빽하게 자리한 고창에서 100리 조금 넘는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이다.
질마재 제1코스 -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길 / 고인돌박물관 - 운곡서원 - 장살비재 / 8.8㎞ /
고창에 고인돌이 1748기가 있는데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고인돌이 함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유네스코(UNESCO)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은 고창, 화순, 강화에 퍼져 있는데 고창에 집중되어 있고 밀집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고창에는 고인돌박물관을 중심으로 6개의 탐방길이 조성돼 있는데 박물관에 들러 고인돌에 대한 기본 정보와 청동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둘러 보고 탐방하는 것을 권한다.
상설전시실에서 고인돌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야외전시실에서 고인돌을 어떻게 세웠는지 체험도 할 수 있다.
1코스/ 53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큰 덮개돌과 상대적으로 낮고 작은 고인돌로 세운 탁자식 고인돌과 바둑판식 고인돌이다.
2코스/ 41기 고인돌이 동서로 300m에 걸쳐 늘어서 있다. ‘2428호 고인돌’은 탁자식과 바둑판식의 중간인 지상 석곽형이다. 고인돌 형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자연환경해설사 설명이다.
3코스/ 고인돌 무덤 방 형태가 잘 남은 곳으로 석곽형 고인돌을 주축으로 128기가 있다.
4코스/ 고인돌 재료를 캐던 채석장이 있다.
5코스/ 220개 소형 고인돌
6코스/ 완전한 고인돌 5기가 있다.
운곡습지로 넘어가는 산길은 수몰전에는 6개 마을 사람들이 장을 보러 다니는 길로 탐방로가 조성되면서 흔적만 남아 있다.
2015년부터 10년간 1000억원이상을 투자하여 생태관광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 생태자원과 마을 인문자원을 두루 갖춘 지역을 지원해 관광명소로 키우는 사업으로 단순히 자연 생태를 보전해 매력 있는 관광지로 바꾸는 차원을 넘어 마을의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까지 마련한다는 게 목적이다.
운곡습지는 30여년 전 영광에 들어선 핵발전소 용수 공급을 위해 저수지를 만들면서 수몰된 마을의 묵은 논과 밭이 늪으로 천이되며 원시의 숲을 이룬 곳으로 8개 마을 158가구의 집과 논과 밭이 습지가 됐다.
습지 데크길은 0.8미터로 좁고 난간대가 높은게 특징인데 이는 자연경관에 집중하게 만든다.
6월과 9월에는 저녁에는 반딧불이도 볼 수 있다. 6월에는 애반딧불이, 9월에는 늦반딧불이를 주제로 ‘반딧불이 생태여행’ 등 행사도 개최한다.
습지에는 은사시나무 군락지가 있고 주거지일때는 계단식논이 있던 곳이 30년이상 방치되면서 생태계가 복원되어 보존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람사르습지로 지정됐고 멸종위기종인 수달, 황새, 삵, 담비, 새호리기 등이 살고 있다.
운곡서원은 1766년(영조 42)에 모양 당산에 지어졌으나 1843년에 세거지인 운곡으로 이건되었다.
1868년(고종8)년에 강당만 보존되어 오다가 1900년(광무4) 사우가 복원되었으며 1981년 아산호가 만들어 지면서 자손들이 이주하고 이곳에서 제사만 지내고 있다.
용계리 청자도요지는 고려 초기에 청자를 생산하던 곳으로 바다와 가까워 먼곳으로 운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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