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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무기 장비

부대기(旗) 해작사 해군잠수함사령부

by 구석구석 2025. 2. 16.

군, 기(旗) 이야기


해군잠수함사령부

도산안창호함


지구본은 패기 있는 항진, 잠수함은 부대의 꿈
가장 깊은 곳에서 은밀하게… 세계 7번째 SLBM 발사 성공, 일발필중 공격 능력 갖춰


침묵의 수호자 해군잠수함사 

해군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는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은밀하게, 강력한 무기로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국가전략부대다. 국가안보의 수중 창끝부대로서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전략적 억제 임무를 수행한다. 유사시에는 최강의 전투 능력으로 은밀하게 적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다.

올해 창설 35주년을 맞는 잠수함사의 모체는 1990년 6월 1일 창설된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부대인 57잠수함전대다. 57전대는 1995년 9잠수함전단으로 승격된 이후 2015년 2월 1일 ‘국가전략부대’라는 칭호와 함께 잠수함사령부로 창설됐다.

잠수함사령부 창설은 세계에서 6번째다. 2021년에는 세계에서 7번째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하며 더 강력하고 은밀한 무기로 전략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일발필중의 공격 능력을 갖췄다.

잠수함사는 환태평양(RIMPAC)훈련,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PAC-REACH)훈련 등 각종 연합훈련에서 매 순간 최고의 전투력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잠수함 운용 국가로 발돋움했다.

잠수함사 부대기의 지구본은 바다를 향한 진취적이고 패기 있는 항진을, 그러데이션 처리된 푸른 바탕은 잠수함의 작전영역인 천해와 심해를 의미한다. 가운데 미래형 잠수함 형상은 잠수함 부대의 꿈과 비전을 제시한다.

잠수함사는 ‘꿈, 도전, 창조’라는 부대 표어와 ‘원샷(One shot), 원히트(One hit), 원싱크(One sink)’의 전투 신조,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해야 한다’는 안전 신조를 가슴에 새기고 국가안보를 소리 없이 뒷받침하고 있다.

/ 국방일보 2025.1 조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