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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용산 이촌동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

by 구석구석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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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기에 좋은 곳, 용산가족공원관리사무소 02-792-5661 

연못과 잔디밭을 깔끔하게 조성하고 곳곳에 조형물까지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곳. 이곳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광장처럼 시원하게 트인 잔디밭과 곳곳에 있는 작은 연못 덕에 피크닉 장소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풀잎의 간지러움을 느껴보려는 사람이 많다. 자리를 펴고 드러누워 낮잠을 즐기거나 도시락을 먹는 것도 좋다. 

드넓은 초지 사이로 깔끔하게 닦인 산책로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명물. 외국의 유명 공원 못지않은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두 연못 사이에 이어진 개울에서 아이들과 물장난을 할 수도 있다. 또 호박돌, 화강석 등 발바닥 지압에 좋은 맨발공원이 있어 색다른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솔길처럼 꾸며진 맨발공원은 꼭 들러볼 것. 주변의 조각작품을 감상하면서 맨발로 잔디 위를 걷는 느낌이 특별한데, 발바닥을 간질이는 풀잎의 느낌이 상상 이상으로 좋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용산전쟁기념관

원효대교 → 서울역 방향으로 직진 2번째 4거리(용산구청 사거리)에서 우회전 → 용산구청 앞 고가도로 넘어서 삼각지 4거리 → 1차선을 직진하다 국방부 지나 바로 좌회전(전쟁기념관 남문)

한국전쟁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각 군부대 안에 있는 역사관을 제외하고는 직접 찾아가서 견학할 수 있는 곳은 아마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밖에 없을 것이다.

처음 전쟁기념관은 길 건너편에는 국방부가 위치하고 있고, 울타리 안에는 형제의 상과 6ㆍ25전쟁 50주년 기념조형물 등 2개의 커다란 상징조형물과 아름답게 피어있는 연산홍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서면 1층 현관에 동족상잔의 비극인 6ㆍ25 당시 참혹했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6ㆍ25 당시 서울 수복의 지대한 공을 세운 해병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室)에는 해병대 창설에서부터 해병대의 활약상 등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해병대 장비 중 수륙양용장갑차는 실물이 전시되어 있어 안에 탑승해 볼 수 있도록 개방하여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순신장군의 거북선과 칼, 당시의 화포와 모형봉화대/오마이뉴스 김동이

전쟁역사실은Ⅰ과 Ⅱ로 나누어져 있는데 Ⅰ실은 삼국시대에서부터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 임진왜란에 이르기까지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긴칼 옆에 차고…'라는 시조에 등장하는 검으로 보이는 장검 등이 전시되어 있다.

Ⅱ실은 조선시대의 성곽, 봉수대 등과 일제시대 독립군들이 사용하던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르며 국난을 극복했는지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다. '爲國獻身 軍人本分'이라고 안중근 의사가 직접 쓴 글이 전시되어 있으며, 손바닥으로 찍은 인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박정희, 이승만 대통령이 타던 케딜락승용차 / 오마이뉴스 김동이

6ㆍ25전쟁실과 유엔군 참전실, 월남ㆍ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우리나라 전쟁의 역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 차근차근 둘러볼려면 2시간은 걸린다. 

/ 오마이뉴스 김동이기자

 

용산동1가 -8번지 용산전쟁기념관 내 기획전시실(2층) 별난물건박물관 02-792-8500

별난물건박물관에는 상식을 깨는 전 세계의 별난 물건과 신기한 과학완구가 다섯가지 테마(소리, 빛, 과학, 생활, 움직임)별로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다. 각 테마별로 체험하면서 창의력과 과학적인 원리도 터득하게 된다.

 

초록물 따라 도시락 먹고 돌다리도 건너고 / 삼각지에서 이촌역까지 걷기 

※ 총 걷는 거리: 7.5㎞

※ 총 걷는 시간: 1시간 50분(쉬는 시간, 기념관과 박물관 관람 시간 포함하지 않음)

※ 찾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

※ 돌아오는 길: 4호선/국철 이촌역   

① 삼각지역 지나 전쟁기념관 둘러보기(1.3㎞/20분)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로 나와 2~3분만 가면 전쟁기념관 서문. 정면에 보이는 '평화의 시계탑'에서 왼쪽으로 버스 주차장을 가로지른 다음 담장 옆 잣나무 사이로 난 가느다란 오솔길을 따라간다. 후문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한 바퀴 돌며 비행기, 탱크 등을 구경하며 걷는다. 오른쪽으로 꺾어 처음에 들어갔던 서문으로 나온다.

② 전쟁기념관 서문에서 녹사평역까지(0.9㎞/15분) 서문에서 왼쪽으로 정문, 동문을 차례로 지나친 다음 고가도로를 지나자 마자 건널목을 건넌다. 왼쪽 이태원 방향으로 걸어가면 지구본 모양 지붕을 이고 있는 녹사평역이 보인다. 조선시대 때만 해도 인가가 거의 없고 '푸른 들만 무성한 곳'이라고 해서 녹사평(綠莎坪)이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하지만 지금은 북적대는 이태원 입구.

③ 녹사평역에서 용산가족공원(2㎞/25분) 미군기지 담장을 죽 따라간다. 차로 옆이라 번잡하고 좀 지루하다.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고 나면 이렇게 빙 돌아 갈 필요 없이 넓은 공원을 가로질러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중간에 길을 건너지 말고 그저 담장만 계속 따라 간다.

④ 용산가족공원 한 바퀴 돌기(1.6㎞/20분)싸가지고 간 도시락 먹기 좋은 곳. 오리가 동동 떠다니는 연못에, 버드나무가 어우러져 그림같다. 진달래, 개나리 등 봄꽃 사이로 조각 작품들도 서 있다.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맨발공원이 있다. 얕은 둔덕과 습지도 지난다. 중간에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결된 길도 나온다. 일단 공원 정문으로 나온다.

⑤ 박물관 정원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1.7㎞/30분) 공원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300m쯤 걷다가 박물관(동문)으로 들어선다. 오른쪽으로 계속 걷다 돌다리를 건너면 미륵폭포에 이른다. 폭포 앞 벤치도 도시락 먹고 가기 좋은 곳(그늘은 없다). 되돌아 나와 통일신라시대~조선시대 탑을 복원해 놓은 석조물 정원 사이로 걷는다. 탑과 멀리 고층 아파트 타워가 기이하게 어우러진다. 보신각종(복원해 놓은 모형)을 지나 전통염료식물원 쪽으로 걷는다. 머리를 숙이고 작은 문을 통과한 다음 꿀풀, 미나리아재비 등 염색에 사용되는 식물을 심어놓은 작은 정원을 돌아본다. 박물관정문으로 나온다. 오른쪽으로 150m쯤 가면 이촌역이다.

/ 조선일보 2007.4 김승중 걷기모임 유유자적회원

 

삼각지 ‘한강집’  02-716-7452 
주인 김영자 씨가 30여년 째 생태탕을 내놓고 있는 곳. 육수는 꽃게와 대하 등 14가지 해산물로 우려낸다. 다시마 한 조각만 들어가도 달라지는 게 육수의 맛인데 14가지 해물을 모았으니 그 맛이 깊은 것은 당연한 일. 시원 칼칼한 국물로 땀 한번 빼고나면 머리와 몸이 가벼워진다.  

들어가는 채소도 다른 집과는 사뭇 다르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주로 사용하는 다른 집과 달리 무, 파, 양파 등을 넣어 ‘달달한’ 맛을 강조했다. 내장과 알 그리고 곤이 등도 깨끗하게 손질해 매운탕의 맛을 내는 데 한몫한다.  

 

4호선 이촌역 4번 출구로 나가 왼쪽 방향으로 가다 신용산초등학교 맞은편 스마일 이촌 떡볶이 02-749-5507

이촌동에 사는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집이다. 이촌동이 재개발되기 전부터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팔던 아주머니가 개발이 끝나고 나서 가게를 열었다. 이 집의 특별한 맛에 중독됐다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속출한다.

분식집 치고 깔끔한 분위기다. 떡볶이에 김말이·못난이·계란 등을 추가로 주문했다. 새빨간 양념을 뒤집어쓴 떡볶이가 꽤 매울 것 같다. 막상 먹어보니 전혀 맵지 않고, 단맛이 강하다. 약간 ‘불량 끼’가 나는 단맛. ‘추억의 떡볶이 맛’이라고 불리는 데는 일단 동의. 양념보다는 적당히 익힌 떡의 쫄깃함이 인상적이다.

떡볶이와 같이 나오는 단무지가 맛있다. 적당히 새콤달콤한 맛에 파인애플 향기가 살짝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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