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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양재동 시민의숲 양재천카페 우면산 분재박물관

by 구석구석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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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를 지나면 녹색 나무터널, 우면동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도시림(한 도시 안에 도시의 기능이 원활히 발휘되도록 환경을 보존하는 삼림)과 계곡을 갖춘 국내 최초의 산림형 생태공원으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공원 입구에 저수지를 중심으로 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 바퀴 빙 둘러 내려올 수 있는 1.32km 길이의 탐방로가 조성돼 있는데, 가벼운 산행을 하기에 좋다.

  특히 우면산의 9부 능선쯤을 가로지르는 ‘명상의 숲’과 저수지(습지생태계 관찰원) 주변 산책로를 빠뜨리지 말 것. 떡갈나무·졸참나무·갈참나무 등 참나무과 나무가 밀집해 있는 ‘명상의 숲’은 400~500m 길이에 불과하지만 녹색의 나무가 터널을 이뤄, 걷는 내내 초록 바람으로 샤워를 한 듯 청량한 기분이 든다.

깔끔한 목재 데크가 놓여져 있는 것도 이 구간의 매력인데, 길 중간에 위치한 휴게소에 다다르면 길게 호흡하며 숲 아래 저수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껴보자.

자녀들과 함께라면 풀꽃관찰원·식이식물관찰원 등 탐방로 주변에 있는 14개의 관찰원 탐방도 필수다. ‘꼼꼼하다’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자연생태 해설판이 잘 설치돼 있어, 산책을 즐기면서 생생한 자연학습까지 겸할 수 있다. 탐방로를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정도 걸리며,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하면 무료 자연체험교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저수지 일대가 두꺼비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2007.12.16 야생동물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두꺼비 번식기인 4월과 이동시기인 5~6월 생태공원 내 저수지 서측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된다. 또 산란지인 저수지에서 어린 두꺼비가 주변 산림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보호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내판 설치 등 홍보활동도 벌여나갈 예정이다.

지난 2004년 7월 문을 연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에서는 5~6월이면 저수지에서 주변지역으로 떼를 지어 이동하는 어린 두꺼비 수천 마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산란기인 4월에는 검은 색의 두꺼비 알 주머니가 저수지에서 쉽게 발견되고, 부화한 올챙이도 떼를 지어 몰려다닐 정도로 많다.

찾아가는 길

승용차로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화훼공판장 방향으로 달리다 일동제약 사거리에서 우회전한 다음, 양재초등학교 앞에서 다시 우회전해 KT연구개발센터를 지나 태봉로를 달린다. 과천-우면산 간 연결도로 밑을 통과한 다음 송동마을 입구 우면산터널 관리도로 갓길에 주차하면 된다.

터널에서 생태공원까지는 도보로 20여 분 거리. 대중교통으로는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와 지선버스(초록색) 3412번이나 마을버스 서초18번이나 19번을 타고 종점인 형촌마을에서 내린 뒤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주차장 이용이 어려우므로 주말에는 승용차 이용은 삼가는 게 좋다.

문의

서울 서초구청 우면산자연생태공원 탐방객 안내소 02-570-6379 개방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월요일은 휴장). 1시간 단위로 1회 입장 40명 이하로 제한. 예약 필수

 

서울교육문화회관 야외 수영장

양재동 시민의 숲과 우면산의 녹음에 둘러싸여 있어 번잡스럽지 않고 휴양하듯 한적하게 선탠도 즐길 수 있다. 건물 옥상에 야외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고, 천장이 돔으로 꾸며져 자연 채광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장도 함께 있다. 파도풀·하이슬라이드·유수풀 등 웬만한 놀이공원에 뒤지지 않는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수영장까지 조금 걸어야 하는데, 석양이 뉘엿해질 무렵 숲길을 산책하는 것도 좋다. 이용요금은 평일 어른 9천원, 어린이 7천원. 주말 어른 1만1천원, 어린이 8천원. 8월22일까지 개장하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02-526-9632

 

가족단위 쉼터로 안성맞춤, 양재 시민의숲 문화예술공원

양재시민의 숲 문화예술공원(文化藝術公園)은 양재시민의 숲 제3지구에 1994년 조성한 공원이다. 양재1,2지구 시민의 숲과는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질러가 양재시민이 숲 제1,2지구와는 전체적으로 독립된 형태로 자리잡고있다. 시민의 숲 주변에는 서초구 어린이 교통교육장과 서울교육문화회관이 자리하고 있다. 

7만8천평의 터에 약 25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놓은 푸른 휴식터인 양재 시민의숲은 양재천을 따라 형성된 강남권 최대의 숲. 숲 안에 산책로를 걷다 보면 울창한 나무들이 가슴속 묵은 때를 씻어내주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바로 옆에 경부고속도로가 나 있지만, 25만 그루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도심 속 ‘외딴 자연’을 이루고 있다.

중앙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은 산책로 외곽을 모두 돌아보는데만 50분 정도 걸린다.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배구장, 배드민턴장, 유료 실내 테니스장이 따로 갖추어져 있다. 휴일에 가족 단위로 나와 산책과 함께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공원의 주요 시설물로는 관리사무소, 화장실, 야외공연장, 롤러스케이트장, 공중화장실, 음료대, 원두막과 공원곳곳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문화예술작품으로는 야외조각전시장에 전시된 조각작품들과 기획전시장이 있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전시된 다양한 소재의 조각작품들은 문화예술공원의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야외공연장은 철강재와 나무판으로 구성된 스탠드와 역시 철강재로 만들어진 무대지붕과의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인 느낌의 공연장으로 소규모 공연에 안성마춤인 공연장이다. 공연하는 사람들의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 무대 우측에 마련된 분장실과 화장실등이 공연장 시설과 잘 연계되어 있다.

양재시민의 숲 문화예술공원은 양재시민이 숲 제2지구에서 곧바로 진입이 불가능 하다. 하지만 양재천변 출입구를 빠져나와 양재천공원 서초지구에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서초구 양재1동(우면동)쪽에는 양재천변을 건너는 무지개다리있어 우면동방향에서 문화예술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자주 애용하는 다리이다. 버스는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마을버수 07-2번을 타면 양재동 화훼 공판장을 경유하여 문화예술공원 정문앞에 도착한다. 중앙광장은 네모난 형태로 광장을 조성하고 그 광장 한가운데에는 꽃밭을 조성하고 중앙에 원두막을 지어놓았다. 원두막 저편으로 주로 회의나 결혼예식장 등의 장소로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진 서울교육문화회관이 보인다. 중앙광장 바로 옆에는 기획전시장이 있고 그 곳에서부터 야외조각작품들의 전시가 시작되고 있다. 조각작품들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현대조각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예술작품이 전달하는 삶의 다양성에 대한 구경을 하고, 사색하며 조각작품을 감상하며 걷는 맛도 괜찮은 공원이 문화예술공원이다.

문화예술공원에는 간단한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주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를 많이 했다. 중앙광장 한쪽으로 지상에서 약간 들어간 형태로 시멘트와 타일바닥으로 조성된 롤러스케이트장이다. 특히 롤러스케이트타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하여 타이어로 충격방호막을 시멘트벽면을 따라 만들어 놓아서 이용자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있다. 문화예술공원에는 다양한 식물군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그 중에서 눈에띄는 나무는 역시 수령이 50년은 될듯한 메타세콰이아(metasequoia)가 줄지어선 풍경이다. 그 메타세콰이아 나무사이로 걸어가면 육군대장쯤은 되어 사열받는 느낌을 받을법한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문화예술공원에는 모두 3개의 화장실이 마련되 있다. 정문쪽에 위치한 관리사무소의 화장실과 놀이마당근처에 위치한 화장실, 야외공연장의 분장실건물에 위치한 화장실이 있다. 모두 깨끗하고 위생적인 상태로 관리가 잘되고 있다. 어떤 장소이던간에 화장실이 그 장소의 품격을 결정짓는 잣대로 활용되도 틀리지않을 정도로 화장실관리상태만 보더라도 그 공원을 관리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화장실의 이미지가 중요하니깐 관리하는 사람이나 이용하는 사람 모두가 이쁘고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에 정성을 다하자.

자료 - joins.com 김현숙

 

양재천변, 메타세콰이어 숲 따라 양재천카페거리가 부부·연인들의 거리로 

도심 속 하천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바(bar)에서 와인 한잔을 곁들이는 기분은 어떨까. 운하를 따라 길게 늘어선 외국의 카페 거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서울 서초구에 있다. 우레탄이 깔린 폭신폭신한 바닥을 밟다가 돌다리도 건너보고, 나무가 우거진 오솔길을 거닐다가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와 와인 바를 만날 수 있는 곳.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변의 이른바 ‘양재천 카페거리’다.

양재천은 강북의 청계천처럼 강남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자리잡았다. 하천 옆길과 우레탄 소재의 걷기 전용 길, 둑길 등 산책길마다 개성이 담겨있다.

영동1교~영동2교 구간 북(北)측 둑길(양재천길)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유명한데, 바로 이 길 왕복 2차선 도로에 늘어선 구간이 요즘 뜨고 있는 ‘카페(와인 바) 거리’다. 원래 평범한 사무실 건물만 들어서 있던 이곳에 와인 바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 건물 1층이 하나 둘씩 와인 바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11곳으로 늘어났다. 영동1교 진입부의 프라넬에서부터 영동2교 쪽의 비나미코까지 프린지·플루트·하늘소·크로스비·씨엘 등 다양한 와인 바가 들어서 있다.

이 가게들은 여느 카페거리와 달리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고 띄엄띄엄 떨어져 있다. 가게마다 독특한 야외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자연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양재천 둑길의 가로수와 더불어 지나다니는 차들을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다.

낮에는 음료나 샌드위치 등 간단한 식사를 내놓는 여느 카페와 비슷하지만, 해가 지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와인 바로 분위기가 바뀐다. 가게마다 실내 인테리어도 개성이 있고, 화분으로 장식된 입구와 야외 테라스도 눈길을 끈다.

100가지 이상 와인을 갖춘 곳도 꽤 되고 가격도 강남의 다른 곳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때문에 인근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타워팰리스, 현대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 주민들 중 단골이 꽤 있다. 30·40대 부부들이 저녁에 양재천 산책을 하다 와인 바를 들르는 경우가 많다. 주인이 직접 발레 파킹(valet parking·대리주차)도 해주고 와인도 따라주기도 한다. 휴일 오후에 바비큐 파티를 여는 와인 바도 있다.

한 업소는 “문을 연지 8개월 정도 됐는데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며 “이곳이 유명세를 타면서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곳에 와인 바를 연 홍경태씨는 양재천 카페거리의 가능성을 보고 사업을 시작한 경우. 2005년 양재천변에 와인 바가 늘어나는 것에 주목했다는 그는 1년여 동안 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소도시를 돌아다니며 천변(川邊) 카페를 살펴봤다. 홍씨는 “유럽에서 하천을 낀 카페나 바가 성업하는 것을 보고 양재천이 그런 곳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양재천 카페거리를 ‘연인의 거리’로 특화(特化)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카페거리 입구에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풍의 광장을 세우고, 둑길에는 철쭉·백일홍·무궁화 등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는다는 것. 또 화랑(畵廊)을 들이고, 다양한 조형물과 쉼터를 만들어 연인들의 명소로 꾸민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또 “와인 축제도 열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명품 거리로 가꿔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닷컴2007 곽수근

▲양재천 영동1교에서 영동2교에 이르는 약 700m 구간에 와인바와 레스토랑 20여 곳이 밀집해 하나의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나무가 울창한 양재천 길은 서울의 몇 안 되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지난해 서울시가 선정한 ‘단풍과 낙엽의 거리’에도 포함되는 등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다/동아일보2009.3 장윤정

도심을 흐르는 양재천의 “‘피크 타임’은 저녁 무렵”이라고 강남구청 하천관리팀장 우정수씨는 말한다. 하루 일과를 마친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시간이다. 양재천 북쪽 왕복 2차로는 허공으로 곧게 뻗어 올라간 메타세콰이어 길로 유명하다. 아직은 키 큰 메타세콰이어 나무에 잎이 나지 않아 좀 썰렁하다. 영동 1~2교 사이 메타세콰이어 길에는 ‘양재천길 카페’로 불리며 주민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명성을 누리는 업소들이 있다. 낮에는 햄·치즈, 햄·야채, 클럽 샌드위치(6000~7000원) 딱 세 가지만 차려내는 폴 (02-529-5247)은 밤에 가면 더욱 근사하다. 대리석 바닥에 푸른 벨벳 의자가 놓인 와인바로 변신한다. 크로스비 (02-576-7754)도 250가지 와인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미에뜨 (02-579-4477)는 칵테일(9000원)과 양주(위스키 11만~15만원)를 즐기기 좋은 모던한 바.

양재역에서 서초 IC - 코리아나 화장품 후문 골목 '온돌집' (서초동 1434-12 B동 지하1층 02-521-2104)

매운 소갈비찜으로 유명한 곳이다. 각 방송사의 맛집 프로그램과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져 저녁시간이 되면 매운맛을 제대로 보고 싶은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인다.

메뉴는 매운 갈비찜 하나지만 매운맛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덜매운맛, 매운맛, 아주매운맛, 무진장매운맛. 그 매운 정도가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기 때문에 식당 아주머니에게 여쭤보고 주문하는 게 좋다. 다 익혀 나온 갈비를 다시 한번 보글보글 끓여 국물을 조금 졸인 다음, 양념이 잘 밴 갈비를 먼저 꺼내 먹는다. 부드러운 소갈비 육질에 맛있게 밴 매운 양념이 일품이다.

처음에는 별로 맵지 않다 싶지만 한점 한점 먹을수록 뜨겁고 매운 맛에 땀이 흐르고 입안이 얼얼해진다. 이렇게 화끈하게 달아오른 속은 시원한 콩나물 냉국으로 달래면 된다. 고기를 다 건져 먹은 다음 양념에 밥과 부추, 기호에 맞게 밑반찬을 넣어 비빈 후 김이나 깻잎에 싸먹으면 그 맛 또한 갈비맛 못지 않게 훌륭하다.

주류는 1인당 1병만 팔고, 장모님을 모시고 가면 1인분을 서비스 한다. 

워킹홀릭 2007.8 김태민

 

허참ㆍ서수남 즐겨 찾는 산동요리집…난자완스와 오향장육 독특

 

포이동 '띵호아' 02-573-2267

방송인 허참, 가수 서수남 등이 즐겨찾는 산동요리집이다. 허참씨는 이 집의 오향장육(중 2만2000원, 소 1만6000원)을 좋아한다. 오향장육은 돼지사태에 팔각, 정향, 향근, 생강, 후추 등을 넣어 간장과 함께 졸인 것이다.

서수남씨가 좋아하는 물만두(5000원)는 만두피가 얇아 먹기에 편하다. 난자완스(3만2000~1만6000원)의 경우 바삭하게 익힌 고기에 소스를 얹어 씹는 맛이 더욱 좋다. 해삼도 곁들여진다. 이밖에도 탕수육, 자장면, 짬뽕, 볶음밥, 초마면 등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양재 시민의 숲 건너편 농협 근처에 있다.

분재박물관에 들어서면 소인국에 온 느낌이다. 수백 년쯤 된 듯한 노송이 발아래 있고 아름드리 고목이 한 포기 풀잎처럼 가냘프다.

서울의 남쪽에 있는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 아래에 있는 분재 박물관은 한국 분재연구소에서 보통 사람들에게 분재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공간이다. 지난 88년에 문을 연 이 박물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분재들이 2만여 점이나 전시되어 있다.

수령 500년이 되었다는 노간주나무, 바닷가의 내음을 풍길 듯한 해송, 작은 키에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과실나무, 매화와 백일홍 등 자연의 일부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듯하다.

분재 역사 자료실과 분재 생활관, 분재 특설 전시장, 분재감상실 등으로 이뤄진 분재 박물관에서는 기원전부터 현재에 이르는 중국 분재의 역사와 우리나라 분재 역사를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또 특설 전시장에 가면 180여종이나 되는 다양한 분재를 구경할 수 있으며 분재 생활관에서는 분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습도 할 수 있다.

한편 분재 감상실에서는 차를 마시며 분재를 감상 할 수 있는 쉼터로 꾸며져 있기도 하다. 보통사람들을 위한 분재교실을 운영중인 분재연구소에서는 분재를 구입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도 하는데 그 값은 천차만별이다.

분재 박물관의 관람 시간은 보통 9시부터 5시까지이며 휴관일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분재 박물관을 찾기 전에 한 번쯤 전화 문의를 해서 개관 유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02-577-0001)

가는길 : 양재시민공원 방향 우면산 기슭에 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출구에서 414, 5, 6번을 타고 방앗간 앞에서 하차한 후 정류장 오른편을 끼고 우면산 쪽으로 300m 올라가면 '생명나무집 분재연구소'란 푯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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