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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여의도

by 구석구석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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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윤중로

서울의 대표적 벚꽃길인 여의도 윤중로(여의서로)는 30∼35년 된 왕벚나무 1400여 그루가 벚꽃 터널의 장관을 이루는 서울 최고의 벚꽃 명소. 국회의사당 뒤편 파천교 일대 10㎞에 이르는 길에는 절정기 때는 수만 명의 꽃구경으로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그래서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 뒤편 파천교 북단에 이르는 1.5㎞ 구간의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대신 여의도공원 좌우측에 임시 무료주차장이 마련되니 기꺼이 차를 두고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여의도 중앙부에 남북방향으로 펼쳐지며 마포구와 영등포구를 연결하는 길목에 있는 여의도 공원. 1972년부터 실시된 여의도 개발계획에 에 따라서 개발되어 5·16광장이라고 하였다가 얼마 후에 여의도광장으로 개칭하였다.

여의도공원 / 이한철

1997년부터 여의도광장의 공원화사업을 추진하여 1999년 1월에 여의도공원으로 개장하였다.공원 안에는 한국 전통의 숲, 잔디마당, 문화의 마당, 자연생태의 숲 등 4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서 평일은 물론 주말에는 연인들의 도심 데이트,가족 나들이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산책로(녹색) : 길이는 2.4km, 폭은 2m로 자전거도로와 인접설치되었고 기타 공원내 사잇길 산책로로 1.5km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 생태연못 : 1만1천여평의 생태의 숲안에 위치해 있으며, 생태의 숲에는 다람쥐등 각종 야생동물이 방사되어 도심에선 쉽게 볼수없는 산 자연학습장이다.

- 지당 :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만 심겨진 한국전통의 숲안에 위치해 있는 전통연못. 연못과 계류, 그리고 오솔길도 있어 도심에서 고향의 정취를 느끼실수 있다. 또한 지당에는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세 개의 작은 인공섬들이 조성돼 잉어등 각종 물고기가 뛰놀며, 전통의 숲은 마을을 지키기 위하여 동네 어귀나 뒷동산에 나무를 심고 보호 관리해온 관습이 있어 이곳에 재현해 놓은 것이다.

- 팔각정 : 전통의 숲안에 위치한 팔각정은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만 심겨진 전통의 숲을 한눈에 보실 수 있는 정자. 팔각정으로부터 30m에 이르는 구간에는 지하수를 퍼올린 폭 3∼4m의 인공시냇물도 만들어져 있으며 전통의 숲은 우리의 것을 바로 알고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다.

그외 야외무대는 자연 생태의 숲과 문화마당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각종 공연이나 행사가 수시로 개최되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밤섬이란 명칭이 붙은 까닭은 섬이 밤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이 섬은 초기에는 고립된 섬이었으나 여의도가 점점 넓은 하중도(河中島)로 발달하게 되었고, 감수기에는 여의도에 연속하게 된다. 기반암은 단단한 바위층이고, 섬의 동부와 서부에 발달한 하식애(河蝕崖)는 작은 해금강이라 불렀고 절경을 이루었다.

밤섬(栗島)과 여의도의 주변에는 홍수 때는 거의 침수 됐다가 끝나면 하상이 수면위에 노출되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었는데, 조선시대에는 대략 250∼300만평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밤섬은 서강쪽에 여의도는 영등포쪽에 가까웠는데, 여의도는 1916년부터 비행장으로 사용되었으며 광복후에도 1958년 김포 공항이 세워지기 전까지 민간 및 군용기지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홍수시에는 백사장이 침수되어 밤섬 고지대의 주민들의 교통이 차단되어 고립되곤 하였다.

이후 밤섬은 여의도가 개발되면서 한강하구의 확장으로 유수를 좋게하고, 여의도 제방의 축석에 필요한 잡석채취를 위해 1968년 2월 폭파 해체된다. 현재의 윤중제인 여의도의 방축을 쌓을 때 11만 4,000입방미터의 잡석과 14만 7,500입방미터의 흙을 이용할 수 있었다. 폭파에 의하여 밤섬의 대부분은 없어지고 일부 10여개의 조그마한 섬의 형태로 남았다.

그리고 20여년동안 계속된 한강 퇴적물에 의하여 섬에는 나무와 풀이 우거지고 새들이 모이면서 도심속의 철새도래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80년대 한강종합개발시에는 철새도래지와 어류서식지로서 보존할 가치가 크기 때문에 현 상태로 존치하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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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와 낙조 감상하기에 좋은 한강 밤섬 철새도래지

밤섬 철새도래지의 조망대에 오르면 고배율망원경(6대설치되어 있다)으로 비오리가 잡은 물고기를 낚아채 달아나는 재갈매기, 무리지어 날아가는 비오리떼,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원앙, 민물가마우지, 쇠오리, 흰죽지 등 20여 종 1천여 마리의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다. 매년 12월 1일부터 그 다음해인 2월말까지 3개월간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철새에 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려주고 싶다면 ‘한강 밤섬 겨울 철새 탐조 유람선’을 이용해보자. 철새 전문가의 설명도 듣고 재갈매기들에게 먹이도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빌딩숲을 물들이는 한강의 낙조 풍경도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풍경 중 하나. 매일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오후 4시40분부터 한강 주변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율도낙조’라 불리는 밤섬 너머의 낙조는 바닷가 낙조 못지않게 아름답다.

한강 생태공원은 1997년 9월 25일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여의도의 샛강을 환경친화구역으로 바꾸고 자연학습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주요시설은 계류시설과 수초수로·생태연못·저습지·관찰마루·관찰로·버드나무하반림·건생초지 등이 있다.

이중 수로의 길이는 약 1,200m이며 너비는 15m이다. 6km의 산책로에는 20∼30m 간격으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자연생태를 보존하기 위하여 매점이나 가로등은 물론 벤치도 설치하지 않았다.

공원으로 조성한 뒤 동식물의 분포가 매우 다양해졌다. 특히 버드나무와 갈대·억새풀·나도개풀·환상덩굴·돼지풀·망초·쑥·돌피·미국개기장 등은 군집을 이루었다. 식물의 경우에는 능수버들과 갯버들·양버즘나무·가죽나무 등의 목본류와 개망초·달맞이꽃·닭의장풀·돼지풀·서양민들레 등의 초본류가 자리잡았다.

새의 경우,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해서 참새와 까치·딱새·촉새·박새·왜가리 등 14종이 터를 잡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잠자리와 나비·풍뎅이·메뚜기 등의 곤충류도 많아졌으며, 연못에서는 붕어와 미꾸라지 등의 민물고기와 개구리 등의 양서류가 살고 있다.

이러한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관찰로와 관찰마루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연중무휴이나 동물들의 산란철에는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한강시민공원과 연결되며 인근에 여의도공원과 앙카라공원 등이 있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의 자연생태

전체적인 생물종이 생태공원 조성 이후에 증가되었습니다. 공원 조성 후 생물종의 수가 증가된 원인은 먹이원이 확보되고 갈대 숲으로 인한 은신처 및 서식환경이 복원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류의 경우 조성 전에는 수질 악화로 관찰 가능한 어류가 붕어와 송사리에 불과했으나 생태공원 조성 후 1급수의 지하수가 유입됨으로써 다양한 어류가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사당

1945년 8월 15일 군국주의 일본의 패망으로 이땅에 미군의 군정통치가 2년여 이어오다가 1948년 5.10총선으로 구성된 제헌국회는 첫 집회를 군국주의 일본의 민족억압의 상징인 조선총독부 건물인 중앙청 중앙 홀에서 갖게되었다. 그 후 2년여 가까이 사용하던 총독부 의사당은 2대 국회가 개원되자마자 발발한 6.25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른다.

남으로 남으로 밀리는 전세에따라 대구문화극장, 부산문화극장과 경남도청 무덕전을 회의장등으로 전전하던 국회는 휴전이후 태평로 시민회관 별관에 자리잡고 제7대 국회때 까지 30여년간 사용하게 되었다. 그후 태평로의사당의 협소함과 민의의 전당 인 국회를 신축하자는 집권부의 의지에따라 1959년 제4대 국회때는 남산에 의사당건물을 신축하는 건립안이 채택되고 기반작업에 착수 하던중 박정희 소장의 5.16군사쿠데타로 중단하게 된다.

1966년 2월 국회의사당 건립위원회가 구성되어 오늘날 여의도 의사당을 세운 모체가된다. 당시 의사당 후보로는 자직공원, 종묘, 신문로 서울고등 학교부지, 필동의 수도방위사령부등 10여곳을 선정하여 타당성 조사를 하게 된다. 그후 1968년 4월 여의도 양말산 일대 10여만평을 의사당건립 적합지 로 선정한후 2년여에 걸쳐 종합설계를 완성하게 되었다.

1969년 7월 17일 21주년 제헌절을 맞아 기공식을 갖게된후 1976년 9월 1일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국회의사당은 철근콘크리트구조에 화강석과 대리석 으로 내외장을 마감하고 의사당 지붕에는 청동 돔을 설치 하였다. 국회의사 당은 당시 건축공사로는 큰공사였고, 시공은 현대와 대림이 맡았다.

건축에 사용된 화강석은 경기도 포천, 전북 남원, 경북 영천, 지리산등에 채광한 화강암이다. 내부에 쓰인 대리석은 경기도 소청도에서 채광한 대리석을 사용 하였으며 일부는 이태리에서 수입한 대리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현재 국회의사당의 부속건물로는 국회도서관과 의원회관등이 있고, 국회도서 관은 일반인도 열람 가능하다. 입법,사법,행정의 삼권분립이 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상징하는 여의도 의사당에서 직접선거로 당선된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한강 여의지구 - 낭만의 한강 선상 데이트 

연애고수들은 조언한다. “어디든 물이 있는 곳에 가서 프러포즈를 하라.” 이는 물이 있는 곳에 가면 엄마 뱃속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안정된다는 속설에서 나온 정보. 즉 물가에 가면 마음이 쉽게 열려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프러포즈 성공률을 높이는데 선상만큼 좋은 장소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고. 가까이에 한강이 있으니 기쁨은 더해진다. 서울 도심을 끼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 저녁노을이 물든 강물 위를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꽤 낭만적인 일.

여의도 63빌딩도, 재빠르게 지나가는 전철도 한 폭의 풍경화가 된다. 강바람이 매서워 자연스레 연인과 밀착자세가 되는 것은 물론 뱃머리에 하트 모양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닭살 포즈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 당일에 운행되는 ‘밸런타인 유람선’(www.cn-hangangland.co.kr)은 좀 더 특별하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성산대교와 동작대교를 거쳐 다시 여의도 선착장으로 오는 코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1인당 7만원의 가격으로 선상에 마련된 뷔페에서 저녁 식사도 하고 전문MC의 진행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40커플 선착순 예약이니 서두를 것.

일반 유람선 회항 코스9900원~1만4600원, 편도 코스 6600원~9900원, 여의도 선착장 02-3271-6900, 잠실 선착장 02-416-8615, 양화선착장 02-2675-3535, 난지선착장 02-376-5858, 뚝섬선착장 02-468-7104


평일 뷔페유람선 19:00~21:00, 뷔페식 요리(즉석요리 겸비) 4만5000원, 여의도선착장> 동작대교> 양화> 여의도선착장, 1시간30분 소요

라이브 유람선 통기타 연주와 노래를 볼 수 있는 유람선. 매일 저녁 정기 운항 (매주 월요일은 공연 없음), 여의도선착장과 잠실선착장에서 출항, 일반 유람선 가격으로 공연도 볼 수 있다

/자료 - 프라이데이 general editor 고선영 writer 박상준, 정애영, 김수아(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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