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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안동 안막동 치암고택

by 구석구석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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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내에서 35번국도를 타고 도산방향으로 가면 명륜동 주민센터 바로 지나 왼편으로 향산고택이 보이고 뒤로 치암고택이 위치한다. 안동에는 산하나 지나면 고택이 있어 딱 골라서 어디가 좋다고 말하기 애매한 곳이 안동이다.

 

안막동 치암고택 안동시민속자료11호 054-858-4411  www.chiamgotaek.com

조선 고종때 언양현감과 홍문관 교리를 역임한 바 있는 치암 이만현의 고택으로 그는 퇴계선생의 11대손이며 이 집은 처음에 도산면 원촌리에 있었으나 안동댐 수몰 지역으로 인하여 1976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치암고택은 본체 건물이 22칸의 기와집으로 5간의 솟을 대문과 바깥채가 있다. 안채 보다 사랑채가 더 높으며 사랑채의 좌우가 맞배지붕과 팔작지붕의 특이한 형태로 남아있어 한옥의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치암고택은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 11호로 지정 받았으며 지금은 고택을 체험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에게 숙박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성명재, 경업재, 낙성당 등의 사랑채를 이용할 수 있는데 큰방인 바깥채는 주방이 있고 텔레비전과 에어컨 그리고 개별 화장실이 잘 마련되어 있어 하룻밤 숙박여행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진실되고 거짓 없는 마음을 갖자는 사랑방 아랫방 성명재는 온돌바닥으로 한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방으로 하룻밤 묵기에 편하고 사랑방 윗방의 경업재는 욕심을 버리고 항상 경건한 태도를 유지하자는 뜻으로 숙박손님들에게 인기 있는 방이다. 또 문간채의 일건재와 석척재, 학구재는 치암고택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부분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의 경관과 고택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채 동쪽에 자지하고 있는 잠룡당은 작은 연못 이름으로 용이 되어 하늘을 나르는 것과 같이 군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자는 말이다. 아담한 정원에 각종 화초가 아름답게 피고 푸르름이 가득한 주변 산세와 고택은 조화롭게 배치되어 마당과 후원을 산책하듯 둘러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역사체험도 함께할 수 있어 숙박지로 괜찮은 곳이다.

 

체험과 감동으로 배우고 이해하는 산림과학박물관내 숲속체험관

이곳은 인근 도산서원, 유교문화박물관, 육사문학관, 청량산과 맞물려 청소년 역사체험 및 자연생태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도 산림자원종합개발사업소는 안동에 있는 산림과학박물관에 다양한 첨단 매체를 활용해 자연의 생태를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계절별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숲속 체험관’을 개장했다. 

4억원을 들여 만든 이 체험관은 체험관 전체를 실제 숲처럼 조성했고 터널 등도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연출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숲속 체험 코스는 밤의 생태와 밤하늘, 봄의 생태 영상과 안동호에 있는 물고기, 여름철 빗속 걷기 체험과 땅속에 사는 동물 보기, 가을 낙엽밟기와 밤나무 흔들기,겨울철 설경과 얼음판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더구나 밤나무 흔들기는 밤나무 모형에 센서와 작동 시스템을 설치해 일정한 힘을 주면 밤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고 얼음판 체험 코너는 관람객이 실제 얼음판을 걷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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