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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섬

용유도 을왕리 왕산 잠진도

by 구석구석 2008.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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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고속도로로 한층 가까워진 영종도와 용유도. 이젠 그 어느 것보다 먼저 공항을 떠올리게 하는 섬 아닌 섬이다.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곳.

 

면적 13.603㎢, 해안선 길이 48.2km의 섬으로, 부근에 신불도(新佛島), 삼목도(三木島), 영종도(永宗島), 대무의도(大舞衣島), 장봉도(長峰島), 모도(茅島), 시도(矢島), 신도(信島) 등이 있다. 그 동안에는 영종도와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었으나, 두 섬 사이의 간척지에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됨으로써 지금은 두 섬이 하나가 되었다.

 

용유도에는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을왕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왕산유원지, 선녀바위유원지, 마시란유원지, 읍나루유원지, 거잠포유원지 등이 서남쪽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매년 8월초 해양축제와 물고기잡기 대회, 어패류 채취 등 온 가족의 자연학습장으로 좋다. 또한 2001년 인천국제공항개항과 더불어 국내 최초로 해상관광호텔이 들어서고 카지노, 호텔, 위락단지, 골프장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이용한 종합관광단지로 변모해 가고 있다.

 

용유도 해변은 먼 길을 마다하고 달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바다다. 일찌감치 국민휴양관광지로 개발이 된 탓에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해질녁의 을왕해변은 전국 최고의 낙조를 감상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하나개해수욕장은 샘꾸미 선착장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큰무리해수욕장은 푸른 해송을 배경으로 깨끗한 백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바다와 숲의 정취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을왕동 마시란해변 안내센터 032-752-8800

마시란(馬嘶鞍) 해변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해변으로 갯벌과 모래해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특이한 해변이다. 물이 빠질 때는 끝없이 펼쳐지는 검은 갯벌과 아이보리빛 모래사장이 공존하는 것을 뚜렷이 볼 수 있다. 해변 주위는 소나무들이 감싸고 있어 다른 해변보다 정취가 있다. 마시란 해변에서는 한국영화사를 새로 쓰게 만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실미도'의 촬영배경지인 실미도(實尾島)가 보인다. 해변 주위에 조개구이를 파는 포장 마차들이 많이 있다.

  

선녀바위와 선녀해수욕장

 

 

 

2013. 5월에 가본 선녀바위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갖가지 기암 괴석들이 바다 위로 빼곡하게 솟아오른 곳에 선녀바위가 있다. 뾰족한 바위가 바다의 풍광과 잘 어우러지고 바위로 잔잔하게 부서지는 파도가 일품이라 이곳의 풍경을 캔버스 위의 수채화로 담기 위하여 사생지로도 많이 이용되고 또 어둠이 깔리는 해질녘 검은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를 감상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 또한 많다.

 

 

 

 

선녀바위 뒷편에 있는 작은 선착장에는 아담하고 낡은 고깃배와 어부들이 조용한 시골 어촌의 소박하고 멋스러운 풍경을 연출한다. 선녀바위 윗쪽으로 난 골목을 따라 언덕 위로 올라가면 언덕 끝에 예쁜 까페가 있어, 조용히 차를 마시며 까페 창가에 앉거나 야외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절경이 일품이다. 또 까페의 뒤에는 바다가 바라보이는 정원이 있어 소나무 사이로 감상하는 일몰 또한 아름답다.

 

 

 

선녀바위 반대편 해변과 갯바위

 

영종진의 방어영에 수군들이 상주하였던 시절에 이 군을 통솔하였던 호군(지휘관)에게는 예쁜 첩이 있었다. 그러나 첩에 대한 사랑이 식은 호군이 자신을 멀리하자 이에 화가 난 여인이 남자가 근무하는 군부대 앞에 태평암이란 바위에서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말았다. 이 애첩의 시신은 수습해 줄 사람이 없어 조수에 떠밀려 용유도 포구에 표류하게 되었다. 이 사실이 소문을 통해 전해지면서 뒤늦게 후회한 호군이 그 자리에 묻어주었다고 전한다. 그 후 태평암을 선녀바위라 불렀고 옆에 있는 용유도포구의 고개를 호군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후 밤하늘이 유난히 맑은 밤이면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래와 춤을 추며 노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

 

 

 

을왕리해수욕장 관리사무소 032-751-0015

용궁사가 있는 운남리 정류장에서 다시 을왕리해수욕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여기서 을왕리해수욕장까지는 30분 남짓 신호등 하나 없이 쭉 뻗은 해안도로를 달리게 돼 기분이 상쾌하다. 또 해안도로 왼편으로 보이는 바다만큼 넓은 인천국제공항의 모습이 오른쪽 차창으로 내내 보여 이 길은 더욱 좋다. 


해안도로를 지나 용유도

덕교동

으로 들어서면 노송들이 우거진 야영장이 나오고 길도 좁아진다. 이어 나타나는 곳이 MT장소로 유명한 을왕리해수욕장. 개장한지 30년을 넘은 때문인지 횟집이 20여 개나 되고 민박, 여관, 노래방, 매점 등의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여름 피서철이면 피서객으로 만원을 이루고 조개잡이 대회가 열릴 정도로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해변의 길이가 1.5km에 걸쳐 반월형(초생달)으로 늘어서 있고 모래가 가늘고 고와 사계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해변의 동쪽에 소나무숲과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멋진 풍광을 간직하고 있어 젊은 연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다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그곳 2km의 오솔길은 오래전부터 낙조 명소로도 알려져 낙조 무렵이면 산책길 곳곳을 차지하고 앉은 연인들로 번잡해진다. 그래서 혼자 여행을 간 경우나, 가족끼리 갔을 경우에는 방파제가 있는 포구 쪽을 배경으로 해 낙조를 감상하는 게 좋다. 묶어둔 배들이 해변의 바위들과 어울려 아주 멋스런 낙조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을왕리 - 황해슈퍼칼국수

이집은 항상 사람들이 와글와글이다. 해물을 많이 주고 반찬도 맛있다는 집.

 

바지락과 동죽, 그리고 위에는 커다란 가리비가 두 마리 떡하니 버티고 앉아 있다. 사람이 많으면 불친절하게 마련인데, 이 집은 아주 친절한 것도 특징으로 꼽을 만하다. 

 

 

 

을왕동522-1 해목 032-752-8899

공항남측도로에서 북측유수지방향으로 을왕리 가기전에 좌측으로 송이돌솥쌈밥 전문점인 해목이 위치한다.

150석의 연회석이 있고 차량운행을 한다.

송이돌솥밥(만오천원), 돌솥쌈밥(만원), 삽겹살과 갈비살이 있고 간단하게 국수(사천원)가 있다.



 

을왕동 773-2  인천비치호텔  www.hotelib.co.kr 

 

비즈니스관계로 출국하기 전 공항주변의 호텔이 필요할 때에 이용할 만 하다. 공항에서의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아침 이른 비행기로 입ㆍ출국하기 편리하며,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과 같이 있어 휴가철에 이용이 편리하고, 자연 그대로의 그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호텔간 무료 서틀버스운행하며 레스토랑 비지니스센터 나이트클럽의 시설이 있고 객실은 스텐다드 6만원 허니문은 9만원선이면 주중에 이용할 수 있다. 

 

■마시란해변옆에 위치한 네스트호텔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은 물론 일출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호텔의 자랑인 사계절 인피니티풀 ‘더 스트란트’에서는 기온 변화에 따른 최적의 수온을 유지해 남녀노소 누구나 기분 좋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몸의 온기를 지켜 줄 핀란드 사우나에서는 물놀이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

늦은 오후에 마주하는 아름다운 일몰을 더 스트란트에서 볼 수 있다면, 서해의 경이로운 일출은 객실에서 맞이할 수 있다.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욕조에 몸을 담근 채, 또는 침대에 여유롭게 누워서 갈대숲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해돋이 장관을 볼 수 있다.

 

바다를 곁에 두고 달리는 쾌감 만점 코스… 왕산리 관리사무소 032-746-0393

염전길 옆으로 비껴가는 듯한 왕산낙조는 용유팔경 중 하나이며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광경은 매우 아름답다.

 

 

 

해수욕장이지만 항구이고 낚시터이기도 한 왕산.이 머물러 쉬가 간 곳, 용유도에 왕이 살았다는 마을이라고 해서 왕산리. 인천공항이 들어서면서 서울과 가까워진 용유도는 환상 가득한 신비로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삶의 터전으로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용유도 방향이 이정표를 따라 선녀바위로 진입하니 곧게 이어진 바닷가 모래밭이 활짝 펼쳐진다. 얕은 바다에 목선들이 기댄 풍경이 제법 운치 있다.

 

 

Event 포장도로에서 살살 엑셀레이터를 밟으며 백사장에 들어선다. 힘차게 밟을 때마다 야생마가 뛰어오르듯 모래기 날리고 차체가 퉁겨진다. 200m 정도의 짧은 구간이지만 모래밭을 달리며 신이 난 회원들의 무전기 목소리가 잔뜩 상승한다.

간만에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와 야생마처럼 달리는 스릴에 물 만난 고기처럼 몸이 달아오른 것만 같다. 모래밭의 액션에 상당한 쾌감을 느낀 일행은 을왕리를 지나쳐 용유도의 끝자락에 왕이 살았다는 왕산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한다.

 


고래 잡으러 바다에 간다며 모두들 동해로 시선을 돌릴 때 나지막이 걸린 석양의 붉은빛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연인들의 모습도 정답다. 이곳에도 짜릿한 낭만과 감동이 살아 있고 왕이 살았다는 전설이 실감난다.

동호회원들이 해수욕장 한편에 쌓인 크고 작은 바위틈에 즉석 이벤트를 펼친다. 어느새 오프로드 코스 주변에 청춘남녀들이 몰려들어 넋을 놓고 구경한다.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을왕리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 저녁 무렵 낙조를 배경으로 연인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여행자라는 것도 장점이다.

 

자료-오마이뉴스 이현숙/위클리 프라이데이 editor 유철상 writer 최한정 photographer 전재호, 이미라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천해양축제 ☎032-435-7100~3

해양가족캠프, 선상투어, 맨손 고기잡이, 해양레포츠 체험, 해양과학 탐구교실, 가족 단위 무인도 체험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노을이 물든 인천 앞바다를 둘러보는 ‘선상투어’, 소형 공기부양정을 타고 바다로 나가 무인도를 체험해보는 ‘가족 단위 무인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터보트와 바나나보트를 탈 수 있는 해양레포츠체험 코너도 있다.

 

밀물에서 썰물로 넘어가는 시간(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는 ‘맨손 고기잡기 대회’도 열린다. 왕산해수욕장 갯벌에 그물을 친 뒤 붕장어·광어·농어 등을 풀어놓고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잡게 하는 행사다. 참가비는 성인 1만원, 어린이 5000원.

축제기간 중 날짜별로 특별 행사도 열린다. 인천 해변가요제,  경축음악회, 7080낭만콘서트등이 열리고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바다에 띄운 대형 바지선에서 폭죽을 쏘아 올리는 ‘불꽃쇼’도 진행된다. 국내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 방문은 이번 축제가 아니면 갖기 힘든 기회다.

조선닷컴 허윤회기자

 

왕산해수욕장 입구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맨끝에 위치한 왕산 터횟집(을왕동 810-108. 032-746-8947)은 자연산 광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으로 타지에서도 찾아 올만큼 유명한 횟집이다.

 

1차 세팅을 다 먹기도 전에 2차 세팅이 들어온다. 피조개, 말린 간재미찜, 병어 조림,우럭 중화 튀김,각종 조개찜들이 순서대로 나온다. 여느 횟집처럼 일관되게 나오는 값싼 곁들이 반찬이 아닌 메인으로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음식들이다.

 

이곳의 자랑거리 백령도에서 공수된 자연산 광어는 먹어보지 않고 그 맛을 논 할 수 없다. 도자기 같은 범상치 않은 접시에 자연산 광어를 두툼하게 썰어 놓았다. 선상에서 맛보는 듯한 투박함과 거침의 미학이 포인트이다. 두툼한 육질을 씹는 쾌감은 단연 압권이다.

 

잠진도

영종도에서 연륙도로로 이어져 있는 작은 섬이다. 밀물 때 물이 차오르면 섬이 잠길 듯 말듯 한다하여 잠진도라고 이름이 붙여졌으며, 연륙도로가 개통된 이후에는 언제든지 잠진도를 드나들 수 있다.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으며 물이 빠진 뒤에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사람들도 많다.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또 영종도와 무의도 사이에 위치하여 영화 '실미도'로 유명한 무의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잠진도 끝자락에 있는 잠진도 선착장을 잠시 거쳐가야 하기 때문에 이곳은 항상 북적거린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까지는 약 5분 거리로 가깝기 때문에 물이 빠지는 시간이면 수심이 얕아져 여객선 운항이 힘들기 때문에 사전에 배시간을 잘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는 을왕리해수욕장, 덕교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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