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28보병사단 / 태풍부대
ㅇ 국방개혁 2.0에 따라 2025년에 해체예정이며 1사단과 25사단이 담당구역을 이어 받는다.
ㅇ 28사단이 담당하는 GOP 섹터의 경우 5사단 좌구간 섹터까지 이어지는 3군지역(경기도)에서 유일한 산악지형으로, 강원도 중/동부 섹터만큼은 아니지만 무릎 연골 망가지기 좋은 지형이다.
ㅇ 외박은 동두천시 중에서도 지행역이나 양주고읍 쪽으로 많이 가는 편이고 외출은 연천군 전곡읍으로 나가는 편이다
ㅁ 군악대
얼어붙은 취업시장과 치솟는 물가는 전역 이후를 준비하는 병사들이 당면한 근심거리다. ‘임기제 부사관’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확실성을 줄인 안정적인 선택이라는 입소문이 돌고 있는 것. 그 소문을 사실로 입증한 이들이 있다. 임기제 부사관으로 다시 군문을 밟은 육군28보병사단 군악대 부사관 4인방 김시현·이종화·윤준식·권경태 하사를 소개한다. 배지열 기자/사진=부대 제공
전우들과 계속 생활하며 전문성 발휘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의 28사단 신병교육대대 태풍관.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실내에서 진행된 신병교육 수료식 현장 분위기를 사단 군악대가 주도했다. 부모님들이 계급장을 달아 줄 때는 밝고 경쾌한 음악을, 장병들이 마음을 담아 ‘어머니의 마음’을 부를 때는 웅장한 느낌으로 반주했다.
군악대 속에서도 특히 진지한 눈빛으로 연주를 이끄는 이들이 있었다. 용사로 입대해 부사관으로 군 생활을 이어가는 임기제 부사관들이다.
임기제 부사관은 의무복무 기간을 마치고 부사관으로 신분을 전환해 최소 6개월, 최대 48개월까지 복무하는 제도다. 임기제 부사관은 소속 부대에서 군 생활을 이어가면서 전우들과 계속 생활하고, 자신이 쌓아 온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단 군악대 임기제 부사관 중 가장 선임인 김시현 하사는 2021년 11월에 임관했다. 이어 이종화 하사가 지난해 9월, 윤준식 하사는 지난 1월, 권경태 하사는 지난달 임기제 부사관으로 계급을 바꿔 달았다.
분명 선임으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았기에 후임이 늘어났을 터. 김 하사는 “솔직히 뿌듯하다”며 “전환을 고민하는 용사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솔직하게 느낀 바를 이야기해 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권 하사는 “사실 입대 전 군대 선임은 부조리하고 괴롭힐 거라는 이미지가 있었다”며 “하지만 오히려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고 후임을 끌어 주는 모습이 멋있어서 나도 이 길을 선택했다”고 지지했다.
이들이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임관 동기는 부대와 후임병에 대한 ‘애정’. 병사 편제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간부 충원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 하사는 “부사관이 되면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책임감”이라며 “내 행동 하나하나가 군악대뿐만 아니라 전우들의 부대 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병사 시절보다 더 꼼꼼하게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선택에 우려를 보내는 시선도 많았다. 윤 하사는 “주변에선 군대라는 조직은 제약이 많을 거라고 했지만, 오히려 익숙한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며 “지금 그때로 다시 돌아가라고 해도 똑같이 선택할 것 같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든든한 임기제 부사관을 바라보는 간부들의 마음에도 애정이 가득했다. 김태영(상사) 행진지휘부사관은 “임기제 부사관들이 용사와 간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하고 있다”며 “힘든 시간을 겪는 후임을 챙기는 동시에 여러 업무도 도와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다양한 행사 통해 계속 성장 중
이들은 입대 전부터 음악 활동을 해 왔던 인재다. 김시현·이종화·윤준식 하사는 백석예술대 실용음악전공으로 각각 드럼·베이스·싱어송라이터를 전공했고, 권경태 하사는 국제대 엔터테인먼트학부에서 실용댄스를 배우는 학생이었다. 군악대에서는 각각 드럼·튜바·트롬본·테너색소폰을 맡고 있다.
사단은 이들 외에도 지난해에만 122명이 임기제 부사관으로 선발돼 육군 전체 부대 중 최다 배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접적지역인 데다 오는 2025년 개편 예정 부대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 임기제 부사관들이 보여 주는 애대심과 전우애가 군을 지탱하는 강력한 발판이라는 걸 증명한 셈이다.
황보람(대위) 군악대장은 “또래와 비교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임기제 부사관에 관심을 보이는 장병이 많은 것 같다”며 “고민하는 지점도 비슷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고 전했다.
군악대가 펼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다진 경력은 이들에게 ‘성장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자신들의 능력을 계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지원하는 부대의 배려도 한몫했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특기를 가진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서로 배우고 가르쳐 주면서 많은 것을 얻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 국방일보 2023.4.7 배지열 기자
28보병사단 무적태풍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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