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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대전광역시

대전 신탄진 봄축제 대청댐

by 구석구석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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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대덕구 4번국도주변

 

신탄진은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철도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로 대전시 대덕구의 금강변에 위치한다. 한자의 '新(새로울 신), 灘(여울 탄), 津(나루 진)'에서 알 수 있듯 우리말로는 '새여울나루'이고 대청댐 물줄기와도 가깝다.

신탄진에 위치한 한국담배인삼공사(KT&G)는 1965년 준공 당시 심은 40년생의 벚꽃나무가 잔디광장과 어우러져 13만여평의 넓은 대지를 꽃 대궐로 만든다. 

대전 유일의 봄 축제인 신탄진봄꽃제는 2600여 그루의 나무에 벚꽃이 만발한 담배인삼공사 일원에서 펼쳐지는 중부권 최대의 벚꽃축제다. 1989년도부터 시작되어 매년 4월에 열리는데 이제는 해마다 수십만 명의 상춘객이 다녀갈 만큼 문화와 관광을 겸비한 전국 규모의 격조 높은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국 수석 전시회, 교통사고 사진 전시, 환경 그림대회 입상작 전시 등 전시행사와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침묵을 암시하는 수석이 화사한 벚꽃과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벚꽃 옆에서 노랗게 꽃을 피운 개나리도 지천이다.
 

대청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현암정

대청댐은 청주시 남방 16km, 대전시 동북방 16km의 충청북도와 대전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홍수 조절과 수력 발전만 하는 게 댐의 역할이 아니다. 요즘은 휴식 및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청주, 천안을 비롯한 충청남북도 및 전라북도 지역에 연간 1649 백만㎥의 용수를 공급하는 대청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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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은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구룡산 장승공원, 양성산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으며, 구불구불 물길을 따라 만들어진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다. 그래서 물을 가까이서 볼 수 없는 청주나 대전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즐겨 찾는 관광명소다.

호안을따라 봄에는 꽃이 만발한다.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의 활짝 핀 봄꽃들이 호반과 벗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을 유혹한다. 알록달록,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꽃들이 벌여 논 꽃 잔치에 동참하려고 창문을 내리자 시원한 바람과 함께 꽃향기가 들어온다.

대청댐광장과 광장의 복숭아꽃

지난해 겨울부터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명시설을 설치하면서 야간에도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대청댐 경관을 비롯해 댐 광장의 조형열주, 바닥조명에 설치된 야간 조명이 시간별로 색이 바뀌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대청댐 물홍보관은 연간 200만명이 넘는 내방객들에게 [물은 생명의 근원]이므로 깨끗이 사용하고
[물은 유한자원이며 곧 돈]이므로 아껴쓰는 마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하여 홍보하고 체험하게 하는 산 교육장으로써 중부권에 유일한 물홍보관으로 물과의 만남, 소중한 물, 물과 생활, 생명의 터로 총 네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청댐 광장에 있는 물문화관

제1전시실인 물관은 우리의 삶에서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소중한 자원을 우리의 일상생활과 산업에 이용하기 위해, 대청댐이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 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홈페이지(http://daecheong.kwater.or.kr)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청남대가 경비정 뒤로 보이는 산 속의 물가에 있다

대청길을 따라 5분가량을 이동하면 금강줄기를 따라 시원한 주면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청한정이 눈에 들어온다. 청한정은 관(官)이 깨끗하면 백성이 편안하다는 의미이다

청한정/대청호/보조댐

대청댐에서 흐르던 물은 보조댐을 지나 하류로 흘러간다. 보조댐 주변에는 많은 먹거리가 있어 잠시 들러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도로의 오른쪽 구릉 정상부에 남향으로 건립되어 있는 취백정은 동춘당 송준길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조선 숙정 때 예조판서를 지낸 제월당 송규렴이 만년에 제자를 모아 학문을 연구하던 당우<堂宇:정당과 옥우, 큰집과 작은집>이다.

/ 자료 - 오마이뉴스 변종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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