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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고흥 나로도 덕흥해수욕장 진기마을 봉래산

by 구석구석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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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반도 - 나로도 

전남 고흥군은 한반도의 남부에 위치한 반도이며, 많은 섬들로 둘러싸여 있다. 고흥 주변의 바다는 수온이 알맞아 다양한 어종은 물론 김, 미역을 비롯한 해조류의 성장에도 좋은 여건을 갖추었다. 

나로도는 낚시꾼들에게 도처에 흩어진 갯바위 낚시터로 인기를 끌고,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길게 뻗은 백사장과 노송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입소문 났지만 우주주센터와 함께 첨단과학을 상징하는 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포두면과 내나로도를 연결하는 380m의 연륙교는 1990년 공사에 착수하여 1994년 11월 30일 개통된 다리이다. 년중내내 수려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과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의 해수욕장, 사계절 바다낚시터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나로도는 나로1대교로 도화면과 이어진 동일면 내나로도와 나로2대교로 동일면과 이어진 봉래면 외나로도로 구성되어 있다.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를 잇는 450m의 연도교(나로2대교), 1995년 10월 15일 개통된 다리이다.

낚싯배를 띄울 수 있는 소규모 선착장이 곳곳에 있고, 야트막한 산에는 제법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낚시나 해수욕을 즐길 생각이 아니라면 그냥 차를 몰고 15번 국도와 지방도, 해안로 등을 따라 천천히 달리며 흘려놓은 바윗돌처럼 점점이 솟아 있는 크고 작은 섬들과 고깃배의 조화, 그들 사이로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의 화음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멋진 나로도 여행법이다. 

 조선시대 말 목장지대였다는 내나로도는 목장 대신 계단식으로 펼쳐진 밭에서 보리와 마늘의 싹이 맑은 초록으로 자라고 있다. 초원 같은 밭길을 달려 서울 여의도의 3.5배 크기인 외나로도에 들어서면 삼치 파시(삼치어장의 중심지)로 유명했던 나로도항을 만난다. 일제시대에 이미 전기와 수돗물이 들어갈 정도로 부자 마을이었던 나로도는 한때 고흥군 세수의 3분의 1을 충당했고, 지금도 어선 수백 척이 들어설 수 있는 부두와 넓은 상가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중국 상선들이 나로도를 지나다니면서 바닷가에 하얗게 널어놓은 빨래의 모습을 보았다. 이때 널어놓은 빨래의 모습이 '헌 비단'의 모습 즉, 나로(羅老)의 섬(島)이었기 때문에 나로도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고흥군 동일면 덕흥리 '덕흥해수욕장'

덕흥리 성천마을에 있는 덕흥해수욕장도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서 한적한 느낌을 준다. 또한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을 따라 수백 그루의 해송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에도 좋고 야영하기도 좋다. 게다가 백사장의 양쪽 끝에 불쑥 튀어나온 산자락이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거친 파도를 막이준다. 

백사장 규모는 길이 450m, 폭 70m이며, 500여 그루의 송림과 주변의 기암괴석 등 해안경관이 수려하며 간조시에도 물이 깨끗하고 경사가 완만하여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당하고 주변에서 갯바위 낚시도 즐길 수 있으며 연륙교 준공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800평(승용차 200대 수용) - 주차요금 없음/ 샤워장 1동/ 화장실 2동/ 음수대 2개소/ 상가 1동/ 나로도 버스정류장에서 덕흥해수욕장까지 20km

방갈로 : 나로도해상관광농원 8실/70명 061)832-6789
민박    
성촌관광횟집
9실/45명 061)834-7380
솔밥가든 4실/20명 061)832-2630
김정식 6실/50명 061)833-7174

 주변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지방문화재 자료 제53호로 신임사화때 좌의정이었던 이건명의 유배지인 덕양서원이 있다.

내나로도 덕양마을에 있는 덕양서원 비각 뒤의 비문에 '나로'라는 명칭이 존재한다. 덕양서원은 숙종 22년(1684)에 학문과 덕행이 뛰어난 이건명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액서원이다.

진기마을(이곳에서는 진터라고함)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시 고흥의 녹도진, 발포진, 사도진, 여도진의 4포의 수군을 소집하여 왜군과 최후 일전을 준비하면서 명나라의 진린과 회식을 했던 곳이다.

일제는 충무공의 흔적을 없애고, 바로 옆에 전염병환자를 격리시키거나 사망한 전염병 환자를 화장시키는 '병막터'로 사용했다.
진기 마을을 바로 돌아가면 와교, 농두리, 사양도, 각시여가 있다. 면장님이 전하는 전설에 의하면 바다 건너에 보이는 도화면 봉산리와 나로도는 왕래가 잦았다. 하루는 나로도 사람이 봉산리 사람과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데 풍랑을 만나 배가 파선됐다.

나로제2대교 건너편에 보이는 섬이 와교, 왼쪽에는 농두리섬

죽은 신부가 발견된 곳을 '각시여', 가마채가 밀린 곳을 '와교', 농짝이 밀린 곳을 '농두리'라 하며, 사양도를 일명 '뇌섬'이라 하는 데 배를 젓는 데 사용하는 노를 '뇌'라 부르기도 한다.
전설과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나로도는 구석기시대나 신석기시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고인돌에서 간돌검, 비파형 동검, 반달돌칼, 화살촉 등이 출토되었다. 

국가에 말을 바친 섬이라서 국도(國島) 즉, 나라도라 불리기도 했던 나로도는 임진왜란 때는 국방의 전진기지였고, 왜정 때는 어업 전진기지였으며, 현재는 우주 전진기지로 한국의 미래를 위해 비상을 꿈꾸고 있다.

 나로도해상관광농원, 동일면(내나로도) 양화마을 해변가 산중턱에 위치 하고 있으며, 관광농원 50m 아래는 호수같이 잔잔한 해변이 있고 여름철에 는 가족단위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뿐만아니라 사계절 청정해역에서 생산 된 활어회 맛이 일품 / 고흥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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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해수욕장 

한 쪽에는 천연기념물 제 362호로 지정된 상록수림(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70여종)이 있는 데 붕긋 솟아오른 젖무덤 같이 보인다. 숲에 들어서면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그 옆에는 300수의 아름드리 해송이 모래 해변과 함께 뻗어 있다. 

나로도항에서 3km를 더 들어가면 교동마을이 있다. 짧은 구간이지만 아름다운 해안선을 발 아래로 조망할 수 있는 길이다.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고깃배들을 보면 평화로움이 물씬 느껴진다. 교동마을에서 15번 국도는 끝이 나고 길은 다시 두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예당과 하반마을로 가는 길이고 우회전하면 염포 해수욕장에 닿는다. 하반마을은 우주센터의 한가운데 들어가는 부락으로 마을 앞에는 대항도(일명 목도)라는 작은 섬이 파도를 막아준다. 마을 앞으로 뻗은 방파제, 조그마한 해변 등이 조화를 이룬 예쁜 해안마을이다. 일출의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해 해마다 1월 1일이면 일출을 보려는 외부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반대로, 염포는 낙조의 명소이다. 고흥반도의 수많은 섬사이로 떨어지는 바다의 석양을 볼 수 있다. 국립공원답게 야영장,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 산행은 무선중계소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체육공원~산불초소~전망바위~삼각점~봉래산~장포산 갈림길~용송 자리~시름재~삼나무숲~마을터~체육공원~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는 산행이다. 삼림욕을 즐기더라도 6.4㎞에 3시간 30분이면 넉넉하다. / 부산일보 

이 섬 최고봉인 봉래산(蓬萊山·410m) 서쪽 사면에 위치한 삼나무숲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 즈음에 조성됐다. 이 숲은 일본 특산이라 할 수 있는 삼나무의 생육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조림했다고 알려져 있다. 일종의 시험림으로 만든 인공림으로 66만여m²(20여만 평)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봉래산 자락에 조림된 삼나무는 대부분 수령 80년 이상으로 높이도 30m가 넘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큰 나무들이다. 따뜻한 남쪽 기후에 잘 적응해 몇 아름은 충분히 될 정도로 잘 자라고 있다. 3만여 그루가 넘는 이들 삼나무는 봉래산 자락에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 멀리서 볼 때 검은 빛을 띨 정도다. 

삼나무숲은 산허리를 가로지르며 난 오솔길이 주요 탐방로가 된다. 산행을 즐기는 이들은 봉래산을 올라 바다와 어우러진 섬 풍경을 감상한 뒤 돌아오는 길에 삼나무숲을 거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들은 봉래산 북쪽의 고갯마루인 시름재 부근에서 시작하는 것이 접근이 쉽다. 시름재로 가려면 산 북쪽 봉내면 예내리에서 시작되는 임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접근법이다. 아니면 봉래산 산행기점인 무선국 입구에서 산허리를 가르지르는 소로를 따라 숲으로 갈 수도 있다. 

산책로는 삼나무숲 한가운데를 곧게 통과하며 나 있다. 중간 중간 숲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 작은 샛길들이 보인다. 짙은 숲그늘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의자도 만들어 두었다. 삼림욕을 즐기며 여유 있게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일제때인 1920년대초 조림된 20여만평의 삼나무숲은 30m가 넘는 거목 3만여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나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최근 고흥군이 등산로 개설과 안내표지판 설치, 적극적인 홍보 등으로 등산객의 발걸음이 잦아졌다/연합뉴스 

▲ 첫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봉수대가 있었다는 봉래산 정상은 조금 더 가야 한다.

봉래산은 섬의 중앙부에 솟아 있어 조망을 즐기기 좋은 산이다. 사방으로 바다가 펼쳐지고 멀리 우주센터도 보인다. 산세는 비교적 평범한 편으로 두루뭉술한 형태로 산길도 편안하다. 봉래산에는 고흥군이 설치한 안내판과 이정표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무선기지국 옆 산행기점에는 대형 산행지도가 있어 이곳을 처음 찾은 이들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산행은 봉래면 소재지에서 우주센터로 이어진 도로 상의 고갯마루에서 시작한다. 면소재지를 지나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을 타고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보인다. ‘무선국 입구’ 팻말을 보고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홍도, 흑산도, 완도, 다도해로 이어지는 1,596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섬 하나 하나가 모두 자연의 조각품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이 지역은 신라시대 때에는 장보고가 해상 왕국을 건설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송나라, 원나라 등과 통상을 하던 해상무역로에 해당되며, 조선시대에는 이충무공이 왜적을 격파하던 전쟁터로 곳곳에 그 유적이 남아 있다. 나로도지구는 고흥군 남부의 발포해수욕장 부근 일대와 외나로도 전 지역이 국립공원지구로 지정되어 있다.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안내 : 061) 835 - 7828 (다도해 해상사무소 고흥분소)

 유람선여행은 나로도항에서 출발해 섬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 다시 나로도항으로 돌아온다. 두 시간이 걸리고 요금은 1만 5,000원으로 두 척의 유람선이 운행된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외나로도의 해안은 땅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기암절벽의 연속이다. 불쑥 솟은 바위와 벌렁 드러누운 바위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꼭 두여, 진짜 짐승으로 오인할 정도로 닮은 카멜레온 바위, 먹이를 응시하는 듯한 사자바위,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진 깊이 70m의 용굴, 거대한 짐승의 콧구멍 같은 쌍굴 등 해안 절경이 계속 이어진다.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정도다.

봉래면 예내리 해안에 물위로 사자가 달리는 형상을 하고있어 “사자바위”라고 불리워지며 우주센타가 건설될 봉래면 하반마을에서 해로 2㎞지점에 있는 기암괴석으로 유람선을 이용하여야 한다.

마침멀(사자바위), 봉래면 나로도(축정)항에서 유람선 이용

 봉래면 외초리 해안에 우뚝서 있으며 옛날 곡식을 갈던 멧돌 손잡이가 꼭두처럼 생겼다고 해서
“꼭두녀”라 불렀다 한다. 바다낚시 장소로 각광을 받고있어 매년 많은 낚시꾼이 찾아오는 곳이며 우주센타가 건설될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연계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을 곳이다.

 나로도해안은 우주센터와 연계되는관광코스로 주목받을 곳이다. 

나로도하면 굉장히 멀게 느껴지지만 여수 돌산도와는 지척이라서 임진왜란 때도 수많은 병사들이 이순신 장군 휘하에 들어가 싸우며 공을 세웠다. 머잖아 11개에 이르는 여수 고흥간 연륙연도교가 완공되면 현재는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가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외나로도의 해발 390m 높이 마치산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예내리480 우주과학관 061-830-8700 ) 에서는 2009년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주개발의 전초기지로써 활용될 것이다.

나로우주센터에는 우주과학기술 전시·교육기능 및 우주센터 방문자센터(Visitor Center) 기능을 수행하는 우주과학관이 있다. 우주과학관은 58,831㎡ 부지에 건축연면적 8,914㎡으로, 총 전시면적 2,870.56㎡에 기본원리, 로켓, 인공위성, 우주공간 등을 소재로 한 전시품(총 59종의 전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작동체험전시품은 29종임)과 4D 체험관(추진 예정), 야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라나는 학생, 청소년들이 우주과학기술관련 교육 및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외나로도 꼭두여 / 한국관광공사

사양리 사양도는 본래 돌산군 봉래면의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시 고흥군 봉래면에 편입되었다. 옛날 뇌도(뇌섬)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고 각시여에서 노(로)가 밀렸다 하여 노섬이라고도 한다. 앞바다는 사방에서 물이 흐른다고 하여 사양이라고도 한다. 인근 해양이 청정해역으로 많은 어족이 서식하고 있으며, 동백나무, 후박나무, 약초 등이 풍부하게 자생하고 있다.

사양리 수락도(水落島)는 원래 돌산군 봉래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고흥군 봉래면 사양리에 속했다. 사양리는 봉호, 사양, 受諾島의 3개섬으로 이루어졌다. 水落島는 외나로도에서 20리 떨어진 섬으로 경관이 아름답고 먼 곳에서 바라보면 일본의 유면한 부토산처럼 보인다. 섬이름을 수래기 또는 水樂島라 하다가 다시 水落으로으로 표기하였다. 옛 문헌에는 水樂島로 표기되어 있다. 섬 주변에는 해산물이 풍부하며 경관이 아름답다.

사양리 애도는 0.32 ㎢로 섬에 쑥이 많아 쑥섬이라고 부르고 같은 뜻의 한자로 애도라고 한다. 섬의 형상이 소(牛)가 누워있는 형이라 하여 巨人牛形이라 했고 동남북이 막혀 호수같아서 봉호라고도 불렀다. 성황당림에 있는 종가신나무군락은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다. 

▶ 나로도 가는길
광주 또는 순천에서 벌교를 지나 15,27번 국도를 이용 과역을 지나 연봉교차로에서 나와 855번 지방도를 이용 점암면을 경유하여 해창만 간척지를 가로질러 포두면으로 진입하여 15번 국도를 타는  방법과, 고흥 남계 교차로를 지나 호형교차로에서 내려와 좌회전 후 15번 국도를 이용 포두면을 경유하여 남성리를 지나 처음 만나는 다리이다.(대교공원 전망대도 들려볼만 함)
 

/ 자료 - 오마이뉴스 오문수기자 / 전남 고흥군청 문화관광과/월간산 4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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