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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드라이브 뚜벅이

한국관광공사추천-초가을에 가볼만한 고샅길 맛길 드라이브길

by 구석구석 201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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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보따리 풀어내는 '고샅길'

 

600년 역사도시의 풍경 / 서울의 북촌한옥마을

 

북촌한옥마을은 서울600년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의 전통 거주 지역이다. 거대한 두 궁궐 사이에 밀접하여 전통한옥군이 위치하고 있으며, 수많은 가지 모양의 골목길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6백년 역사도시의 풍경을 간접적으로나마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북촌 지역을 걷다보면 이어진 처마선의 아름다움만큼 골목길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북촌에는 하룻밤 묵으면서 한옥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네 곳 있다. 한복도 입어보고 붓글씨도 직접 써볼 수 있다. ‘서울게스트하우스(02-745-0057)’와 한옥생활체험관 ‘우리집(02-744-0536)’ 그리고 ‘안국게스트하우스(02-736-8304)’는 2만~3만원의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락고재(02-742-3410)’는 숙박과 아침식사를 포함해 1인당 15만원이다.

 

신비한 물돌이동 / 안동의 하회마을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며 물돌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하회마을. 하회마을의 고택 중 양진당이라는 입암고택은 풍산류씨 겸암파의 대종택으로 보물 제306호이다. 하회마을의 또 하나의 보물인 충효당은 보물 414호로 조선시대 사대부 양식의 고택이다. 이외에 하회마을에는 99칸집으로 불린 북촌댁, 또 하나의 99칸집인 남촌댁, 병산서원, 하천서원, 강 건너 류성룡의 욕연정사 퇴계이황의 글씨가 편애긍로 남아 있는 겸암정사 등 볼거리가 너무 많은 곳이다.

 

반촌향기 가득 / 경주의 양동마을

양동마을은 국보, 보물, 민속자료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또하나 양동마을의 능선과 골짜기가 물(勿)자형의 지세를 이루고 있다. 또한 옛 명문대가의 영광스러우누 자취와 선조들의 삶이 배어있는 200년 이상 된 고가 54호가 보존되어 있어 조선 중기 이후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우리나라 전통가옥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마을은 1993년 영국의 찰스 황태자의 방문으로 한 때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을에 인터넷도 들어오고 정보화 마을로 유명하다. 우거진 숲과 함께 고 가옥 초가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옛 담의 정취 가득 / 산청의 남사예담촌

남사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마을은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한옥마을로 유명하다. 지리산 초입의 이 작은 마을이 유난히 정감 있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해묵은 담장 너머 엿볼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못브을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다.

 

이 마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다. 이름 하여 원정매(元正梅)다. 원정매는 고려 말의 문신 원정공 하즙(元正公 河楫·1303~1380년)이 심었다고 전하는 매화다.

 

민초들의 삶 가득 /순천의 낙안읍성민속마을

조선시대 성, 동헌, 객사, 초가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성과 마을이 국내 최초로 사적 제302호에 지정된 낙안읍성, 성내에는 과거의 대장간, 장터, 객사, 낙안읍성자료관, 전시가옥, 서당 등 조선시대 민초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둘러 볼 수 있다. 이웃과 이웃을 잇는 돌담은 담장이와 호박넝쿨이 어우러져 어린 시절 고향을 연상케 하며 마당 한켠의 절구통마저도 고즈적한 낙안읍성이다.

 

별의별 별미 넘치는 가을 '맛길'

 

산에서 나는 고기 / 양평 더덕

가을 더덕은 향도 맛도 영양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더덕요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더덕구이'. 더억구이는 더덕을 반으로 가르고 방망이로 두드려 넓게 편 후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어내는 음식이다. 매콤한 고추장 양념이 된 더덕구이는 다른 반찬 없이도 밥 공기를 거뜬히 비울 수 있을만큼 형에 착착 감긴다. 매콤한 양념에 더덕 특유의 알싸한 향이 어루러지고, 아작아작 씹는 맛이 더해지니, 마냥 행복해진다.

 

얼큰하고 칼칼 / 예산 붕어찜

강태공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낙시명소인 예당저수지는 붕어, 잉어, 메기, 가물치, 동자개, 피라미 등 다양한 어족이 서식한다. 특히 수온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는 9월부터는 붕어가 곧잘 잡혀 짜릿한 손맛은 물론 미식가들의 입맛마져 부추긴다. 여기서 갓 잡은 싱싱한 붕어는 담백하고 족깃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냄비바닥에 잘 말린 무청을 깔고 붕어의맛이 스며들게 하는데 얼큰하고 칼칼한 양념이 감칠맛을 더하고, 국물 맛이 시원하다.

 

총대를 닮은 맛있는 총떡 / 평창 메밀전병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평창, 평창사람들은 명절 때나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면, 반드시 메밀묵을 만들어 먹고, 차례상에 메밀전이 빠지면 헛제사를 지냈다고 했을 정도로 메밀음식을 달고 살았다. 그 중에서도 메밀전에 신김치, 당면, 볶은 돼지고기 등을 넣어 돌돌 말아 밥 대신 먹었는데, 이것이 바로 총대처럼 길다하여 총떡이라고 불리는 메밀전병이다.

 

자연이 만든 귀한 보석 / 양양 송이밥

송이가 전국에서 제일 좋기로 유명한 곳인 양양의 가을은 전국의 미식가들로 북적인다. 한 입만 베어 물어도 입안 가득 퍼지는 특유의 향기와 맛, 그리고 영양소까지 두루 갖춘 송이. 송이의 고장답게 양양에는 송이벗섯전골, 송이불고기, 송이돌솥밥 등 다양한 송이요리가 있다. 특히 그윽한 풍미가 더해진 송이밥은 밥알마다 특별한 향기가 배여 있어송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잡나간 며느리 돌아온다는 서천의 전어

전어의 고향. 홍원항은 전어 굽는 냄사가 입맛을 잡아끈다. 사철 나는 고기지만 굳이 가을에 전어가 인기 좋은 이유는 3~8월까지 산란기가 끈난 전어가 9월~11월까지 몸에 살이 오르면서 비린내가 얕아 지고 차진 맛이 살아나기 때문. 회, 무침, 구이등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사람들의 입을 기쁘게 해주니 전어는 살은 물론 잔뼈도 함께 씹어 먹으면 부르럽고 담백한 맛이 혀끝에서 살살 녹아 내린다.

 

 

가을로의 무한질주 '드라이브길'

 

아스라이 피어나는 물안개 / 남한강 드라이브

남한강은 사시사철 드라이브 코스로 대표선수 격이다. 접근성이 좋은데다 남한강 줄기를 따라 달리는 길 모두가 절경이기 때문이다. 그중 목계에서 법천 구간은 서울과 중부권 어디에서나하루정도 드라이브 나들이를 나서기에 적당한 코스다. 특히 가을과 겨울 강변풍경은 놓치기 아까운 그림을 연출한다. 목계교와 법천교 주변에민물고기매운탕집들이 줄지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출출해진 배를 이곳에서 채우는 것도 좋은 나들이 비법이 될듯하다.

 

아름다운 산세 눈안에 / 양평 용담대교 드라이브

용담대교 드라이브는 작접 강 위를 달리는 듯한 쾌감을 준다. 거대한 용담호수 위로 일주도로가 놓여져 있기 때문인다. 덕분에 강 주변을 둘러 달리는 것이 아니라, 용담호 위를 달릴 수 있게된 것. 용담호가 최상의 드라이브코스로 각광받을 수 있었던 것은 교량 아래 호반의 경치를 관망할 수 있도록 기존의 도로보다 높게 만들어진 덕이다. 물위를 달리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이 도로는 경기 영평군 양서면 용담1리~신원리로 이어져 있다.

 

저녁노을에 감동하는 / 여수 돌산대교 드라이브

돌산도는 8개의 큰 산이 연결돼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서 일곱번째로 큰 섬이다. 돌산대교를 기점으로 국도 17호선 2차선 해안도로를 따라 방죽포해수욕장을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는 최상의 드라이브코스로 꼽힌다. 드라이브 출발지점은 돌산대교,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읍 우두리간 450미터 구간을 연결하는 지점이다. 남해 바닷내음 물씬 풍기는 낮도 좋지만, 아름다운 여수항을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야경도 못지않게 아름다운 곳이다.

 

숨겨진 지리산 절경 / 노고단 드라이브

섬진강을 따라 지리산을 바라보면 구례읍으로 향하는 코스, 오너드라이버들은 환상적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달리기에도 좋고, 달리는 동안 그림도 좋은 곳으로 뱀사골에서 지리산 횡단도로를 따라 성삼재를 거쳐 계속 좌회전해 화엄사까지 가는 코스도 괜찮다. 지리산 중턱 해발 1000미터의 노고단을 달리는 가을, 지리산의 절경에 스치는 작은 풀꽃에도 마음이 흐뭇해지는 지상낙원이 따로없다.

 

아기자기한 볼거리 가득 / 단양~영월간 드라이브

단양~영월간 코스는 드라이브의 백미다. 단양 고수대교에서 영월까지 남한강 상류로 이어지는 길로 주변을 둘러 산을 보아도, 아래 남한강을 바라보아도 멈춤 없이 달리고만 싶은 곳들이다. 특히 계절마다 다른 그림을 그려주는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곳도 이곳이다. 실제로 드라이브를 하다보년 강변의 기암괴석을 두고 한 컷, 물에 비친 가을 모습에 또 한컷을 찍으려 차를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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