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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드라이브 뚜벅이

아라뱃길에서 자전거타기

by 구석구석 201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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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소 12곳 어디서나 반납 중앙일보

개인 자전거가 없더라도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인천 아라뱃길 계양대교까지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인천시 장기동 계양대교 남단 아라뱃길 대여소에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시범운영하기 때문이다. 한강시민공원에 설치된 12개 자전거 대여소 간에는 지난해부터 교차 반납이 가능하므로 한 차례 반납했다 다시 빌리면 한강공원 어디에서나 아라뱃길 자전거 도로까지 연결이 가능해진 것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강 곳곳을 여행하다 아라뱃길 대여점에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며 "계양대교 남단에서 자전거를 반납한 뒤에는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뱃길 쪽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강공원 원효대여소에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효대여소에서 아라뱃길 대여소까지의 거리는 23㎞. 자전거로 2~3시간이 걸린다. 한강공원의 자전거 대여요금이 일반자전거 기준으로 1시간 3000원에 추가 15분당 500원이므로 세 시간 이용하면 7000원이 든다. 한강공원에는 광나루·잠원·잠실·반포·여의도·양화·강서·뚝섬·이촌·망원·난지 등 12곳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자전거 대여점에서는 고장 난 자전거도 즉석에서 고쳐준다. 뚝섬과 여의도 대여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나머지 대여점은 요일별로 매주 한 차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소유 자전거도 부품비만 내면 된다. 갑작스러운 고장 때는 다산콜센터(120)에 전화하면 현장 출동해 고쳐주기도 한다. 한국영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길을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간 교차 반납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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