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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경주 남간사지 꽃마을한방병원 경주쌈밥

by 구석구석 2008.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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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의 서북쪽 끝자락에 아늑한 느낌의 마을이 있다. 바로 신라시대 남간사의 터가 남아 있어 남간마을이라고 불리는 마을이다. 삼국유사 기록에 남간사는 7세기 초 일념 스님이 머물면서 ‘촉향분예불결사문’을 지어 이차돈의 순교를 자세하게 전했던 곳이다. 

 

황금들녘에 자리한 남간사지의 당간지주

 

보물 제909호의 남간사터의 당간지주는 3미터 높이로 윗부분으로 갈수로 좁아져 안정감이 있고, 경주 남산 유일하게 남아 있는 당간지주로, 원형과 십자형의 홈을 판 매우 독특한 구조이다. 또 인근 남간마을 민가 곳곳에는 우물과 탑의 지붕돌(옥개석)과 기단석, 초석 등 절을 짓는데 사용했던 석재들이 대량으로 남아 있다.

 

 

 

신라시대 법회 때마다 당간지주 위로 깃발이 휘날리고 신라 대승 혜통의 출생지로도 알려져 있는 남간사. 그러나 현재 남간사터는 민가와 논밭이 들어서 있어 정확한 사찰 규모와 배치는 알 수 없다. 민가에 남아있는 석재의 양과 크기로 보아서는 당시 남간사는 신라시대 전성기의 규모가 큰 사찰이었음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주변은 고요히 답사객들만 찾는다. ⓒ 2008 OhmyNews 김환대

 

 

탑동 46-1번지 오릉 옆  꽃마을한방병원 ☏ 054-775-6600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경주나들목을 나와, 3km직진 한 후, 내남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500m 전방이다.

 

딱히 병이 나지 않더라도 ‘어딘가 아픈 것 같다’는 묵직한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때 ‘잘 먹고 잘 쉬는’ 것은 기본, 내 몸 상태를 진단해 볼 수 있는 건강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정한 헬스투어가 있는 경주 꽃마을 한방병원과 울산 초락당으로 저무는 한해와 함께 건강해지는 여행을 제안한다.

 

경주이기에 가능한 일이 있다.

국보급 유적지에 소풍삼아 놀러가는 일, 그리고 ‘의료와 관광을 겸한’ 아주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일이 그것이다. 딱히 어디가 아픈 건 아니지만, 늘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꽃마을경주한방병원은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꽃마을경주한방병원은 경주역, 터미널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도착시간을 알려주면 병원에서 차편을 운행해 준다.

 

꽃마을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1박2일 일정을 기본으로 한다. 한방투어라고는 하지만, 양방과 한방을 동시에 진행한다. 가장 먼저 양방검사가 시작된다.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과 간 기능, 당뇨를 검사한 다음 초음파 검사가 뒤를 잇는다.

 

한방검사는 문진과 혈압을 재는 기본진단부터 시작한다. 뒤이어 침놓는 부위를 바늘로 콕콕 눌러 나타내는 인체반응으로 건강을 진단하는 경락기능검사, 눈동자를 통해 몸 상태를 하는 홍채검사, 피 한 방울을 뽑아 적혈구 모양으로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생혈액검사, 인체 부위별 스트레스 검사가 기다리고 있다.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모든 검사들은 그 자리에서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 그 가운데 '반응이 좋은 것'으로 꼽자면 ‘사상체질검사’를 빼놓을 수 없다. 사상체질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체질검사법으로 검사결과에 따라 건강 상담과 치료 처방을 받게 된다. 이렇게 끝난 오전 일정 후에는 병원에서 마련한 점심식사를 한다. 밥과 반찬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농사지은 야채로 만들어 상을 낸다. 식사 후에는 바로 옆 오릉 숲을 거니는 것도 좋다.

 

 

                        거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되는 자연치유관.

오후엔 침구과에서 한방 위주의 치료가 시작된다. 1인용 캡슐에 들어가 원적외선 맥반석 찜질을 하거나 지압 침대에서 전신지압을 받다보면 몸을 짓누르던 묵직했던 기운이 사라짐을 느끼게 된다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침을 맞거나 불부황을 하고 왕뜸을 뜨는 것도 이 시간이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맞는 저녁식사는 경주의 특색 있는 식당에서 쌈밥이나 한정식을 먹는다. 숙소는 병원 인근의 깨끗한 호텔이나 오래된 한옥의 황토 온돌방중 선택하면 된다. 둘째 날은 온천욕과 유적지를 둘러 본 후 점심을 먹으면 일정은 끝이 난다. 물론, 경우에 따라 관광일정과 진료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의료관광, 한방투어’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누구일까. 꽃마을경주한방병원 강명량 팀장의 얘기다. “한방병원, 의료관광이라고 하면 자칫, 대상을 ‘노인’이나 ‘환자’로 떠올리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젊은 분들이 친구들과 함께 많이 오세요. 물론 중년, 노인분들도 많이 오시고요.” 경주꽃마을한방병원에는 가족과, 외국인들의 방문도 잦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사상체질검사나 한방치료법은 일반인들 뿐 아니라 의료계종사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꽃마을 한방병원측의 설명대로 ‘단순한 관광상품’이 아니다 보니 단체 손님을 받는 것도 버겁다고 한다.

 

“한분  한분, 손님으로 맞아, 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조용히 쉬면서 건강을 진단하려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라는 설명도 보탰다. 의료관광은 1박2일(4식 기준) 15만원이며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매주 화요일과 주말을 제외한 공휴일은 휴진이다. 한국관광공사 국내온라인마케팅팀 취재기자 김수진

건강을 모아 쌈을 싸자 ‘경주 쌈밥’ 054-749-0600


 

 

 


경주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경주의 쌈밥은 순두부와 함께 꽃마을경주한방병원의 한 끼 식사로 제공되는 ‘웰빙식사’다. 경상도 음식이 맵고 짜다는 편견과 달리 경주 쌈밥은 ‘어머니가 해주시던 집밥’ 그대로 정성어리고 맛깔난다. 쌈밥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이풍녀 구로 쌈밥’. 상추, 미역, 양상추, 깻잎 등 쌈류가 한 접시 가득하고 버섯, 더덕, 비지, 장조림, 잡채, 돼지고기, 조기, 게장, 어리굴젓, 땅콩, 시금치, 오이, 숙주 등 반찬은 한상에 가득하다. 여기에 찰진 밥과 김치까지 더하니 밥한공기를 비울 때까지 손대지 못한 반찬이 있을 정도. 계절에 따라 바뀌는 메뉴와 신선초 등 10여 가지에 달하는 쌈과 해물파전이 사시사철 식탁에 오르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1인 8,000원이며 쌈밥정식 단일메뉴다. 대릉원 주변에 도로를 끼고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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