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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경주 흥무로-화랑및서악지구 벚꽃길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김인문묘

by 구석구석 2008.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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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 경주IC를 빠져나와 국도 35호선 경주 방면으로 향한다. 국도 4호선으로 갈아타면 흥무로에 도착한다. 고속버스를 타고 경주에 내리면 길 건너편에 흥무로가 보인다. 보문단지까지는 시내버스 10, 16, 18번을 이용하면 된다. 택시로는 15분정도 소요된다. 기차는 서울역에서 동대구역을 지나 경주까지 도착하는 KTX가 있다. 행선지가 경주에 있는 리조트라면 셔틀버스가 있는지 알아보는 게 좋다. 대명리조트의 경우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매일 8시30 경주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진해, 경주 그리고 여의도 윤중로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벚꽃 축제를 열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벚꽃은 일제 강점기의 잔재라 여기던 사람들이 있었다. 실제로 경남 진해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심어진 벚나무를 해방 후에 뽑아 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경주와 진해 등 유명한 벚꽃은 왕벚나무라는 제주산 토종 벚나무의 것으로 밝혀지면서 여러 도시의 가로수로, 꽃놀이의 대명사로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보문단지에 위치한 대명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4월부터 5월까지가 경주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은 시기라고 한다. 객실은 모두 가득 찼고 리조트 구석구석 즐거운 웃음으로 떠들썩하다. 선선한 날씨에 하얀 꽃까지 피었으니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몰릴 수밖에 없다. 이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아와 어디를 볼까? 불국사, 첨성대, 왕릉? 신라시대의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숨겨진 볼거리가 구석구석 자리 잡아 있다. 봄에 즐길 거리를 본다면 이제 경주에서 벚꽃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 색다른 볼거리가 밤에 펼쳐진다. 시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밤 벚꽃놀이가 바로 그것이다.

 

 

벚꽃을 보러 경주에 야간 벚꽃 구경을 놓치면 꽃은 절반만 본 것이다. 야간 벚꽃길은 2004년부터 흥무로를 포함한 시내 곳곳에 총 900개의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을 펼쳐낸다. 조명이 비춰진 벚꽃 아래 있으면 마치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는 듯하다. 낮에 보는 부드러운 벚꽃의 자태와는 다르다. 밤의 벚꽃은 조명을 그대로 반사해 반짝반짝 빛나는 유리알 같다. 반짝이는 유리알이 하늘 가득 덮여 있는 광경이니 실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웰컴투동막골'에서 옥수수 창고에 수류탄이 터지면서 옥수수가 팝콘이 되어 눈처럼 하늘에 날리는 것처럼 말이다. 경주에는 보문단지, 장군로, 대릉원, 문무로, 반월성 2300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 차를 타고 경주를 한 바퀴 돌면 어디서나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경주시가 보불로, 도당산, 고속도로변 등 몇 곳에 3200여 그루를 또 심을 예정이라니 경주는 벚꽃의 도시가 될 듯하다.

 

벚꽃길 가운데 유명한 곳은 ‘흥무로’다. 몇 해 전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한국의 길 100선’ 가운데 한 곳이다. 만약 경주를 고속버스로 갔다면 터미널 앞 형산강 건너편으로 흥무로 벚꽃길을 볼 수 있다. 흥무로는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 묘로 이어지는 길이다.

 

왕복 2차로의 좁은 길에 벚꽃을 보려는 사람과 차가 비좁게 지나간다. 꽃구경이 절정인 4월만이라도 차량의 통행을 제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으레 나타나는 음료수며 군밤 등을 파는 상인이 줄지어 서 있다. 김유신 장군 묘 입구 주차장까지 늘어선 상인들이 틀어놓은 음악이 귀에 들린다. 흥무로를 제대로 구경하려면 김유신 장군 묘 입구에 주차하는 것이 편리하다. 1km가 채 안 되는 길을 걸으면 하늘이 하얗게 꽃으로 덮여 있는 별천지에 온 느낌이 든다. 경향닷컴 이재일

 

 

 경주에서 왕릉을 제외하고 크고 화려한 삼국 통일의 명장 김유신장군의 묘

흥무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마치 신라왕릉을 보는 듯 화려하고 웅장한 크기로 입구에는 조선시대 비석이 있다.

 

 

 

김유신은 삼국을 통일을 한 명장으로 흥덕왕 대에 이르러 그를 흥무대왕에 추봉하였다. 묘는 지키는 12방위에 12지 신상을 조각했는데 머리 부분은 동물상이고 몸은 사람이며 모두 무기를 잡고 평복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이다.

 

둘레에는 병풍석을 둘러 난간을 설치하였다. 김유신 장군의 할아버지는 무력(武力)이고, 아버지는 서현(舒玄)이다. 신라에서 금관가야 왕족의 후예들이다. 오마이뉴스 김환대

 

김유신 장군 묘와 인접한 맞은편에는 있는 신라 제29대 태종 무열왕릉

 

태종 무열왕릉 입구에는 국보 제25호인 태종무열왕릉의 비가 있다.  비는 현재 거북모양의 받침돌에, 몸위의 머릿돌에는 이무기의 모습을 새겨져 있다. 태종무열왕릉비는 이러한 양식이 나타난 그 최초의 예이다. 거북은 목을 높이 쳐들고 발을 기운차게 뻗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진취적인 신라인의 기상을 표현한 모습이다. 등에는 큼직한 육각형 모양을 새긴 후, 등 중앙에 마련된 비몸을 꽂아두는 네모난 홈 주위로 연꽃 조각을 장식하였다.

 

태종무열왕릉비/김환대

머릿돌에는 좌우에 3마리씩 6마리의 용이 뒤엉켜 여의주를 받들고 있으며, 앞면 중앙에 ‘태종무열대왕지비’라고 새겨 놓았다. 당시 명필가로 유명했던 무열왕의 둘째 아들 김인문의 글씨이다. 무덤의 주인공의 알 수 있는 중요한 비석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

 

태종무열왕릉은 바로 뒤에 있는데, 무열왕은 김유신 장군과 함께 삼국 통일의 주역이다. 진덕여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최초의 진골 출신 왕으로, 본명은 김춘추이다. 신라의 왕릉 가운데 무덤 주인공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왕릉이다.

 

 

<삼국사기>에는 왕위에 오른 지 8년만인 서기 660년 6월에 왕이 죽으니 시호(諡號)는 무열(武烈)로, 묘호는 태종(太宗)이라 하고 영경사(永敬寺) 북쪽에 장사지냈다고 한다.

 

무열왕릉 바로 뒷편 구릉에는 4개의 대형 고분이 있다. 둥글게 흙을 쌓아올린 원형 봉토무덤이다. 아직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내부구조 시설은 확실히 알 수 없다. 무덤의 주인에 대해 첫 번째 무덤은 법흥왕릉, 두 번째 무덤은 진흥왕릉, 세 번째 무덤은 진지왕릉, 네 번째 무덤은 문흥대왕릉 등으로 추정하기도 하나 학자들 간에 의견차가 다소 있다. 오마이뉴스 김환대

 

 

서악리 고분군

 

김인문묘와 묘비

무열왕릉 맞은 편 길을 건너면 김인문의 묘와 묘비가 있다. 김인문은 태종무열왕의 둘째 아들이며 문무왕(文武王)의 친동생이다. 당나라에 일곱 차례나 왕래하며 당나라와의 외교에 큰 역할을 하였다. 삼국통일 전후하여 당나라의 힘을 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글씨도 능하여 태종무열왕의 비문을 직접 쓸 정도였다.

  

당나라에서 관직을 지내다가 죽었는데 당(唐) 고종(高宗)은 그의 관을 신라로 호송하여 보냈다. 효소왕은 김인문에게 태대각간(太大角干)을 추증(追贈)하고 이듬해에 지금의 자리에 장사 지내게 했다.

 

서악리 귀부로 김인문의 묘비로 추정된다.

묘비는 현재 서악리 귀부라 하여 비각에 보호하고 있는데, 비신과 이수가 없는 거북모양의 비석받침돌만 남아 있고, 거북은 목을 뽑아 들고 멀리 앞을 바라다 보고 있다. 목에 새겨진 다섯 가닥의 목주름은 사실적이면서도 자연스럽다. 거북의 등에 새긴 큼직한 육각무늬 역시 조각솜씨가 뛰어나며, 등 주위에 새긴 구름무늬는 정교하다. 중앙에는 비를 꽂아 두었던 네모난 홈이 마련되어 있다. 오마이뉴스 김환대

 

이풍녀구로쌈밥 경주시 황남동 106-3. / 054-749-0600

황남빵 경주의 대표 음식. 대릉원 후문에 위치. / 054-772-2203

맷돌순두부  보문단지 입구에 있다. / 054-745-2791

켄싱턴리조트  보문단지 안에 있다. / 054-748-8400

대명리조트경주  보문단지 안 보문호 옆에 있다. 호수를 보며 아쿠아 월드를 즐길 수 있다. / 054-778-8311

호텔현대  컨벤션과 리조트를 포함한 특1급 호텔. / 054-74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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