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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보2

강화 광성보 용두돈대 침략자들은 굶주린 맹수처럼 덤벼들었다. 파란색 눈은 마치 불이 붙은 것처럼 보였다. 포대와 신식총으로 무장한 채 새카맣게 기어올라오는 미 해병대를 내려다 보며 어재연 장군은 말했다. 두려워 말고 싸우거라. 우리가 물러서면 조선은 패망할 것이요,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죽더라도 나라는 온존할 것이다. 1871년 신미양요. 강화 '광성보' 앞바다는 검붉은 피로 소용돌이쳤다. 135년이 지난 오늘, 당시 조선 군인들이 흘린 피는 선홍빛 단풍으로 피어났다. 갈색 노랑 연두… 광성보는 지금 울긋불긋한 나뭇잎들로 2006년 가을을 채색 중이다.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자 먼저 웅장한 '대문'이 기를 압도한다. 광성보 입구인 '안해루'다. 아아치형 문을 통과하자 왼 쪽으로 광성돈대가 눈에 들어온다. 오른 쪽.. 2022. 10. 6.
강화여행 강화팔경 고인돌공원 제주.거제.진도.남해에 이어 우리 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 강화도는 11개 유인도와 17개 무인도로 이루어졌고 단군시대부터 19세기말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사건들로 점철된 섬입니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강화의 별명과 같이 섬 곳곳에 유물과 유적이 널려 있어 우리나라 과거사를 공부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 곳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눈부시도록 청정한 풍광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강화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의 관광 보고인 셈입니다. 고려산 일출에 동해 정동진이 있다면 일몰에는 강화 낙조봉이 있다.적석사의 낙조봉은 서울 경북궁을 기준으로 직선을 그어 정 동쪽이 강원도에 위치한 모래시계의 주인공 정동진이며 정 서쪽이 적석사 낙조봉으로 정서진 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3대 낙조 조망지로 유명하다...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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