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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울진여행 왕피천

by 구석구석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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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울진군 82㎞ 청정해안에는 후포항과 죽변항을 비롯 10여개 항·포구가 줄지어 있고 30여개 갯마을 어귀에는 은모래 빛 백사장으로 이어져 한폭의 그림같은 절경을 자랑한다. 청정바다와 수려한 자연계곡, 원시의 산림욕장, 동양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장을 다소곳이 품고 있는 울진군은 다양함을 추구하는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야생동물의 왕국 왕피천  

왕피천(王避川)(왕이 피신해 살던 마을 앞을 흐르는 물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은 울진군 서면과 근남면을 거쳐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길이는 65킬로미터, 면적은 4백 65제곱 미터에 이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생태계 지역으로 동강보다 훨씬 큰 규모다. 왕피천은 남한의 마지막 남은 오지이자 자연유산으로 꼽힌다. 그가 품고 있는 생태적 가치와 자연자원적 중요성도 매우 크다. 왕피천의 하류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연어와 은어가 집단으로 회귀하고 수달과 산양을 비롯한 주요 멸종위기 동물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뛰노는 남한 제일의 야생낙원이다.

 왕피천은 영양에서 시작하여 첩첩산중 긴 물길을 형성하며 울진을 통해 동해바다로 흘러가는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오지중의 오지이다. 왕피천을 접근하는 방법으로는 1, 울진 성류굴쪽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 2. 울진 서면(삼근리)에서 진입하여 왕피리에서 내려가는 방법. 3, 영양쪽 장수포천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있으나 아직까지 어디로 접근하던지 완벽한 길이 없다. 따라서 바위를 타거나 산을 오르거나 물에 빠지고 건너면서 트래킹을 해야 한다. 

 왕피천은 영양군 수비면에서 발원해 울진군 서면ㆍ근남면을 거쳐 동해로 흘러드는 68.5㎞의 하천이다. 주변이 협곡과 절벽으로 돼 있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아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제2의 동강'으로 불리곤 했다. 

왕피천 가는길
울진읍에서 7번국도를 타고 남쪽, 즉 성류굴가는길로 내려가면 성류굴지나서 500m쯤(이곳이 노음리)에 서쪽방향으로 나가는 포장도로가 있다. 입구에 구산리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왕피천관광농원"이란 표지판도 있다.
이 표지판을 따라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1Km 가면 왼쪽에 "왕피천관광농원 5km"라고 쓴 표지판이 있다. 이 표지판을 따라 계속 가면된다. 여기서부터는 콘크리트 좁은길과 비포장길이 나타나고 계속가면 구고동이란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구고동마을을 지나 좁은 산길을 1km 쯤 가면 상천이란 마을이 나오는데, 다 빈집이다.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가면 새로지은 별장같은게 보이고 그쯤에 차를 세우면 된다. 이제 걸어서 500m 쯤 가면 왕피천 계곡에 도착하게 된다.  

성류굴(울진성류굴관리사무소 : ☎ (054) 780-2011, fax (054) 780-2012 )

          

 해발 199m의 성류산 내부에 12개의 크고작은 광장과 5개의 연못으로 형성된 석회암동굴로 전장472m로서 굴 높이는 40m와 수심 30m나 되는 곳도 있으며 50만개의 종류석,석순,석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명 지하금강으로 불리어 지며 연륜은 약 2억5천만년으로 추정하며 외부 암벽에 살고 있는 측백나무는 수령이 천년으로 동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155호로 지정.     

사진은 제5광장 용신지로 신라 31대 신문왕의 아들 보천태자가 11광장에서 수도할 때 이 못 안에서 살고 있는 용을 타고 건넜다는 연못으로 착한 마음을 가지고 이 못을 건너야 복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불영계곡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杏谷里)에서 서면 하원리(下院里) 불영사에 이르는 길이 15㎞의 계곡이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까지 이어진다. 왕피천(王避川)의 지류인 광천(光川) 이 심한 감입곡류를 하면서 생긴 계곡이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 깊은 계곡과 푸른 물줄기가 어우러진 창옥벽(蒼玉壁)· 의상대(義湘臺)·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 명경대(明鏡臺) 등 30여 개의 명소가 있다. 

신라 진덕여왕 때 의상(義湘)이 창건한 불영사가 있어 불영사계곡라고도 부른다. 여름에는 계곡 피서지로 알맞고 봄·가을에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겨울에는 설경이 빼어나다. 1979년 12월 명승 제6호, 1983년 10월 군립공원으로 각각 지정되었다.

불영사에는 크고 작은 12동의 가람(伽藍)과 대웅보전(보물 1201), 부도(경북문화재자료 162), 삼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135) 등 문화재가 많다. 또 주변 일대에는 천연기념물 96호로 지정된 굴참나무 숲이 우거져있다.  

울진읍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천축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신라의 옛 절로, 이 절을 중심으로 하원리까지 15km에 걸쳐서 비경을 이루는 불영사계곡이 펼쳐진다. 진덕여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세웠는데,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 하여 불영사라 했다.  

백암온천은1979년 12월 31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드는 곳이며, 온천수의 수온은 53℃이고 국내 유일의 유황온천으로 신경통, 만성관절염, 동맥경화증에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1997년 1월 18일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고려말 약 650여년전 궁수와 창수로 유명한 전모씨가 사냥꾼을 이끌고 멧돼지를 쫓던중 상처를 입고 도망가던 멧돼지가 계곡물에 몸을 씻더니 쏜살같이 달아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살펴보니 그곳에서 자연용출되는 온천수를 발견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후 주민들이 이 물줄기에 무슨 특별한 효능이 있음을 깨닫고 돌을 쌓아 온천탕을 만들었다고 한다.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며, 1년 내내 43℃의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동력없이도 5m정도 올라온다.  온천수를 데우지 않고 산에서 분출하는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곳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2∼3개월 물을 가둬놔도 침전물이 생기지 않을정도라고 한다.

덕구온천은 1991년 2층 건물로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는 객실을 포함한 4층짜리 호텔과 스파월드, 야외 노천온천, 가족온천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 스파월드이고 종전의 온천 시설에 기포욕과 보디마사지실 스파월드 바깥에 있는 야외 노천온천은 바깥 바람을 맞으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으며, 근육통, 타박상, 피부질환, 잠수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좋다. 

 

불영사계곡과 더불어 울진의 양대계곡을 이루고 있는 덕구계곡은 울진군 북면을 가로지르며 펼쳐지고 있다. 덕구계곡은 불영사계곡 만큼 널리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무성한 원시림과 웅장한 계곡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계곡은 해발 998.5m인 응봉산(일명:매봉산)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부구리까지 장장 2km에 걸쳐 펼쳐지고 있다. 계곡 중간중간에 선녀탕, 옥류대, 무릉, 형제폭포 등이 배경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주변으로는 울창한 원시수림대가 우거져 있어 1983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덕구계곡에서 금문교, 노르망디교, 하버교, 장제이교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다리를 구경할수 있다. 울진은 덕구계곡원장골 4㎞구간에 유명한 교량들을 축소해 만든다리 12개를 놓았다. 이들 다리는 10∼35m에 이르는 계곡너비와 주변경관을 감안해 축소, 제작되었으며, 이 가운데 금문교의 모형이 29m로 가장 길고 하버 브리지가 11m로 가장 짧다. 

후포

울진 제1의 항구로서 겨울철 해안의 정경이 한적하기 그지없다. 후포등대에 올라 겨울 울진바다 풍경을 느긋하게 즐겨보아도 좋다. 밝은 햇살이 따사롭게 비치는 포근한 겨울날, 울진바다 해변을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벗삼아 외로이 거닐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더더욱 겨울의 고독한 정취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삶의 여유랄까. 후포해수욕장 모래밭을 걸어보아도 좋고 여유가 있다면 후포항 방파제 아래에서 조촐하게 낚싯대를 드리우며 한가한 겨울정취를 맛보아도 좋다. 울진 겨울여행은 이곳 후포 말고도 최남단 관동팔경인 평해 월송정과 구산해변, 북쪽의 기성 망양바닷가, 그리고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는 온정 백암온천 등과도 연계해 돌아봐도 좋다.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는 매년 대게축제가 열린다. 체험행사로는 울진대게 골든벨, 도전1000곡, 한마음달리기, 대게뚜껑쌓기, 10인 줄다리기, 관광객 울진대게 줄당기기, 엽기발랄 달리기 , 물속줄당기기, 어린넙치방류 및 선박무료 시승, 게를 잡아라 , 울진대게 다리살 장만하기, 울진대게 김발말기 기네스(70m ), 큰대게 포획경연 또는 경매전, 독일 월드컵신화 재연 기원“ 대게 슛팅왕”, 해군함정 견학 및 만함식, 떼배 노젓기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후포해수욕장

포항에서 7번국도를 따라 1시간거리인 울진군 후포면 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은모래 빛은 피서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만큼 매혹적이다. 해수욕장에서 3분거리에 후포항 청정바다는 윈드서핑 등 물놀이에 적합하다. 특히 후포항 위판장에는 홍게, 성게, 전복, 미역 등 각종 해산물과 해조류가 풍성하게 위판되고 있어 여행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또 10분거리에는 백암온천과 산세 수려한 해발 1천m의 백암산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물놀이가 시들해지면 산림욕과 트래킹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을 한층 풍요롭게 한다.

구산해수욕장

주변에는 관동팔경 중 일경인 월송정이 빼어난 자태를 뽐낸다. 보름밤이면 반짝이는 물결과 백사장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해수욕장에서 20분거리에는 백암온천이 있고 주변 남대천의 맑은 밀물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

기성망향해수욕장

주변 오산항의 새벽위판장에는 갓 잡아올린 싱싱한 오징어 등 각종 활어와 매운탕이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주변 바다는 수심이 완만해 스쿠버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망양정해수욕장 주변 16만㎡의 해돋이 망양공원이 올해 준공됨에 따라 피서객들에게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보너스를 선사한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흘러넘치는 왕피천에서 물놀이로 심신을 가뿐하게 한 뒤 인근 친환경농업엑스포장 주말장터에 들러 청정지역 울진에서 생산되는 각종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덤이다. 

 

  / 자료 - 울진군청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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