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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청송여행 청송8경 주산지 주왕산

by 구석구석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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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여행하기  

낙동정맥 분수령을 끼고 터를 잡은 경북 청송(靑松)은 비교적 깊은 산악지대를 이루고 있는 오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소헌왕후의 본향이므로 일찍이 현(縣)을 올려서 군(郡)으로 하였으나, 땅이 구석지고 으슥하여 사신이 오는 일이 드물다’고 기록할 정도니 청송이 얼마나 외진 곳이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래도 요즘엔 도로가 잘 나있고, 주왕산(721m)과 주산지, 달기약수 등이 널리 알려져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  청송팔경은 현비암, 달기약수, 얼음골, 월매계곡, 신성계곡, 절골, 주왕산, 수정사계곡을 8경이라 한다. 신성계곡 약4km의 빼어난 절경과 맑은 물, 그리고 빽빽한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신성계곡은 하절기 가족단위의 피서지로서, 직장인들의 단체 회합장소로서 더없이 좋은 곳이다.

 신성계곡은 길안천 벼랑과 어우러진 경치가 빼어난 방호정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정자 주변엔 아름드리 느티나무들이 짙은 숲을 이루고 있어 야영생활을 하기에 적합하다. 가족과 안전하게 천렵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방호정에서 물줄기를 따라 백석탄까지 따라가다 보면 물가 주변에 가족과 안전하게 물놀이할 곳이 많다. 곳곳엔 낚시 포인트도 지천이고, 다슬기도 실컷 잡을 수 있다.

 주왕산높이 721m이다. 석병산·주방산이라고도 한다. 1976년 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7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설정되었다. 기암절벽과 폭포가 많아 자연경관이 빼어난데, 특히 주왕암과 별바위에 이르는 13㎞의 숲이 유명하다. 

 학소대 

주요 명소로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고찰 대전사를 비롯해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치렀다는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 구경을 했다는 망월대, 동해가 바라다 보이는 왕거암, 주왕이 숨어 살다가 죽었다는 주왕굴 등이 꼽힌다.  

 

▲ 고운 단풍에 물들고 있는 기암 일원의 기암봉군/주왕산 관리사무소

그밖에 자하성(일명 주방산성)·무장굴·연화굴 등의 명소가 있다.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망개나무·복장나무·자작나무·난티나무 등 희귀식물의 군락도 볼 만하다.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건물의 양식으로 보아 조선중기를 넘지 못한 건물입니다. 사찰 경내에는 보광전, 명부전, 산령각 등이 있고 부속암자로 백련암, 주왕암이 있는데 보광전은 목조와가에 맛배지붕으로 다포집이며 정면3각입니다.  일설에는 약 1000여년전 고려태`조 왕건 2년에 보조국사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 입산 당시 창건한 사찰이라고 하며 창건할 당시에는 매우 웅장한 사찰이었으나 중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버리고 입구의 비석과 부도만이 남아 있습니다. 

대전사 동쪽 비탈진 계곡을 올라가면 안절이라는 별칭이 있는 주왕암이 있는데 이 암자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고 하며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 합니다.
문간채인 가학루는 중충 누각으로 되어 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히 끼어 오랜 풍상을 보여주며 16나한을 모신 법당 나한전이 있습니다.
 

대전사 건너편 옥같이 맑은 개울물과 병풍처럼 에워싼 사철나무에 감싸인 백련암은 대전사와 함께 지은 절로 주왕의 딸 백련의 이름을 따서 절 이름을 지었다. 이 암자에는 큰 종이 있어 새벽마다 산야에 은은한 종소리가 스몄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종은 없어지고 오직 그윽한 정서를 담고 있다.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9경이라 하는데 기암의운해, 왕거암의 일출, 제1폭포의 신록, 내주왕의 풍경, 주산지노거수, 망월대의 달맞이, 주방천의 수달래, 월외계곡의 설경, 주왕굴빙하를 말한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보다 푸른 잎과 단풍의 화려함으로 수놓은 산이 더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왕산의 겨울 배경이 다른 계절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곳곳의 새 하얀 조각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중 주왕굴 옆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겨울바람과 만나 조각 같은 얼음 기둥이 세워진 모습은 여느 얼음 조각보다 곧고 힘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얼음 기둥 안으로 비치는 희미한 촛불의 희미함까지 신비로운 주왕산의 또 하나 신선의 모습, 세계입니다.  

주왕굴의 얼음

 

주방천의 수달래 

 주왕의 넋을 기리고 산을 찾는 사람들의 안전 등을 기원하기 위해 열고 있는 수달래제 또한 수달래가 주왕산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수달래제의 모습

절골지구 

 대전사 소속인 은소암이란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절이 위치한 계곡이라하여 절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주산지 

하늘아래 이처럼 신비로움과 아름다움, 바람에 일렁이는 물살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 있을까? 주산지는 수령 1백년이 훨씬 넘은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호수 수면위로 뻗어 나와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런 안락함과 평화로운 배경으로 주산지를 찾는 사람들은 현 세계와는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다. 스스로 꼭 신선이 된 기분이 이 때문일까? 조선 숙종 때(1720년) 착공된 주산지는 경종 때(1721년) 완공한 농업용 저수지다. 길이 100m, 너비 50m, 평균 수심 7.8m의 조그만 산중 호수라보 보면 된다.

주산지

 

 

오래전에 '봄여름가을겨울' 영화를 촬영한 곳으로 저수지에 대웅전과 같은 절이 있었다.

월외계곡  달기폭포는 청송읍 월외1리에서 약 2k지점에 있다. 폭포의 높이는 11m, 폭포밑의 용소의 깊이는 옛 전설에 의하면 명주실꾸러미를 다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을 만큼 깊었다고 하며,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고 한다.
그말이 허황하다 할지라도 정녕 이곳의 자연경관은 그럴듯하게 준엄하면서도 아름다워 용이란 존재가 살았을만도 하게 느껴진다.

주왕산 제1폭포의 오묘한 자연의미가 여성적이라면, 달기폭포는 남성적인 늠름한 기상이라 할 수 있다.
2km에 이르는 계곡을 거쳐 폭포 어귀에 접어들면 폭포너머로 바라보이는 태행산 마루의 뜬구름이 잡힐 것만 같은 절경이 펼쳐진다. 폭포 넘어 약 1.5km 지점인 월외 2리에 이르는 계곡가에는 깨끗한 반석이 깔려 있어 들놀이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며 인적이 드물어 들리는 소리라곤 산울림만 있을 뿐이다.

청송자연휴양림 

 울창한 숲,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 숲의 좋은 점들만 모아서 그속에서 휴식, 휴양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시설을 갖춘 국민모두의 휴식공간이다.

청송과 포항을 잇는 31번 국도가 휴양림을 관통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수려하고, 수목이 울창하여 사계절 멋을 달리하는 경치와, 대기환경측정결과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로 판명되어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지이며, 주변 관광지로 20분거리에 국립공원 주왕산과 달기약수탕,주산저수지, 어름골등이 있으며, 1시간정도면 동해안에 갈수 있어 삼림욕과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

신촌약수탕은 조선조 말 조정에서 전국의 약수를 취검한 일이 있는데, 당시 이곳 약수물이 가장 무겁고 맛이 독특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떫고, 탁 쏘는 탄산수의 자극미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변에 이 물을 이용한 닭백숙이 성업중에 있으며 맛이 탁월하여 많은 사람들이 내방하고 있다. 

얼음골약수는 얼음골의 유래에 걸맞게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것 같이 차겁고 신선하며 맛이 좋다고 한다.약수터가 있는 항리 얼음골은 한여름에 얼음이 얼고 주변에서 있으면, 석빙고 속에 있는 것 같아 얼음골이라 하며, 산속에서 흘러오는 물이 수정처럼 말고 차거워 얼음골 약수라 함.속칭 잣밭골이라고도 하는 이곳 얼음골은 골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며, 기암절벽이 절경을 연출하고 있어 여름철 야영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옛날 이곳을 순시하던 고을 원님이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은 절벽이 있는데 그 절벽을 이 고장 사람들은 원자바위라 부른다.

가까운 곳에 주산지, 절골 등의 명승지가 있으며, 영덕방향으로 928번 지방도로를 타면, 유명한 옥계계곡으로 갈 수 있다.

달기약수탕은 조선조 철종 때 청송부사 권경하가 수로공사를 하였는데, 공사중 바위틈에서 꼬로꼬록 소리내며 솟아나는 물을 발견, 사람들이 그 물을 마셨는데 트림이 나고 속이 편안하여 위장이 약한 사람들이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약수터로 개발되었으며, 옛 지명이 청송군 부내면 달기동이라 달기약수라 불리게 되었음.탄산, 철 성분 등이 함유되어 위장병,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짐.  

내원마을 초입에 있었던 내원분교로 1975년부터 1985년까지 운영되었던 분교는 지금은 내원산방에서 관리하며 민박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체험관광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순경, 청송에 오시면 맛과 향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일명 꿀사과로 불리는 청송사과를 직접 손으로 따서 그 자리에서 맛볼수 있는 사과따기 체험행사가 열립니다. 직접 사과를 따면서 가족간의 화합도 다지고 연인들의 사랑도 더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사과따기 체험! 달콤한 사과향과 함께 느껴보는 사과따기 체험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청송 주왕산 사과마을에서는 사과꽃따기 체험행사를 개최합니다. 사과 꽃이 흐드러지게 핀 과수원에서 사과 꽃을 따는 체험을 해보세요. 사과꽃은 중심에 핀 큰꽃만 두고 주변에 핀 약4개의 꽃은 솎아 주어야 좋은 사과가 만들어진답니다. 향기로운 사과꽃 향기를 맡으며 자연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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