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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포항팔경

by 구석구석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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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팔경/ 솔뫼 정현식

호미곶

호미곶 일출 / blog.naver.com/hispi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호미곶은 호랑이의 꼬리라하여,한반도의 정기가 서려있는 곳으로 일찍이 16세기 조선 명종때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는 산수비경(山水秘境)』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백두산은 호랑이 코,호미곶(虎尾串)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의 명당이라 하였다.영일만의 끝부분(포항에서 38㎞)인 호미곶 앞바다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역으로 각종 물고기의 회유지이다. 따라서 정치망 어업이 활발하고, 오징어, 꽁치, 고등어, 김, 미역, 전복, 성게 등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1903년에 만든 국내 최대규모의 등대와 1985년 준공한 국내 최초의 등대박물관이 위치한 이 곳은 전국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볼 수 있는 곳이다. 관광명소이자 청정해역을 보유하고 있어 호미곶(대보면) 자체가 자연공원이라 할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의 웅장하다. 

해맞이광장은 새천년 한민족해맞이축전 개최장소로 13,920평의 부지에 기념조형물(상생의 손), 성화대, 영원의 불씨함, 채화기(천년의 눈동자), 캐릭터상품특판장, 공연장, 주차장, 관리소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광장 진입로에 조성된 유채꽃단지에는 매년 4월~5월경에 유채꽃이 만개하고 있다. 특히 이곳 광장의 기념조형물은 사람의 양손을 청동 소재로 바다와 육지에 각각 설치하여 서로 마주보는 형상으로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고 있으며 변산반도의 천년대의 마지막 햇빛, 날짜변경선에 위치한 피지섬의 새천년 첫햇빛, 이곳 호미곶 새천년 첫햇빛 등이 합화ㆍ안치된 성화대의 불씨는 각종 국가대회 성화의 씨불로 사용되고 있다.

 

내연산

내연산은 태백준령이 빚어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산으로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십이폭포(연산폭포, 상생폭포, 관음폭포, 은폭포 등)를 간직하고 있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감탄을 자아낸다. 정조 16년(1792년) 보경사에서 일생을 보낸 동봉은 내연산을 이렇게 표현했다.

내연산 12폭포 중 제1폭포인 상생폭포 / 오마이뉴스

 남쪽의 신구산과 북쪽의 내연산에서 흐르는 계곡물이 합하여 한 곳으로 흐르는데 그 수원이 30리나 되며 폭포와 절벽과 층벽, 기암괴석이 굽은 소나무와 함께 면면이 진열되었으니 이곳 사람들은 소금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관음폭포 위로 조금 출렁대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연산폭포가 위엄이 있으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드러낸다.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했다. 제7폭포인 연산폭포

 

제6폭포인 관음폭포

 내연산의 명소를 나누어보면 상생폭포, 기화암, 용바위, 학소대 등 28경이 있다하나 명확히 알 수가 없고, 20여개의 명소가 알려져있다.보경사는 웅장하고 수려한 중남산을 등에 업고 좌우로 뻗어난 내연산 연봉에 둘러싸여 있으며, 12폭포로 이름난 그윽한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시냇물을 껴안고 포근하게 배치되어있다.                             

    

 보경사의 탱자나무(기념물 11호)     

 

신라 진평왕 25년(602)에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온 대덕지명 법사가 왕께 아뢰어 「동해안의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략을 막고 장차 삼국을 통일하리라」하자 왕이 기뻐하며 포항을 거쳐 해안을 타고 올라가는데 오색구름이 덮힌 산을 보고 찾은 곳이 내연산이며 그 연못을 메우고 팔면보경을 묻고 절을 창건하여 보경사라 하였다 한다.   

 

비학산

산의 형상이 학이 알을 품고 있다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형상이라 비학산이라 명명, 산 정상에 봉우리가 있고 동편 중턱에 작은 산 모양의 불룩한 봉우리가 있는데 등잔혈에 묘를 쓰면 자손이 잘된다고 하였다. 특히 등잔혈에 묘를 쓰고 가까이 있으면 망하고 멀리 떠나야 잘된다는 전설과 비학산에 묘를 쓰면 가문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 여름철에 한발이 극심할 때면 관민이 뜻을 모아 기우제를 지내거나 인근 주민들이 묘를 파헤치기도 하여 종종 송사가 있기도 하였다. 요즘은 법광사에서 비학산 정상까지 우거진 수목과 아름다운 경관, 맑은 물의 정취에 매혹되어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학산 입구 신광면 상읍리에 위치한 법광사는 신라 26대 진평왕 때 국사 원효대사와 의상법사에 명해 창건된 사찰로 사찰명은 진평왕의 조부인 23대 법흥왕의 법명을 따서 법광사라 명명하였으며, 법광사의 현판은 진평왕의 친필로 휘호하였다.

 

하옥계곡

포항시 최북단에 북으로 청송군 부동면, 동으로 영덕군 달산면, 남으로 포항시 송라면에 인접하고 있으며, 동사동 계곡에서 새태양지 계곡까지 약 12km 구간에 면적은 600,000㎥이다. 

 태백산맥의 지맥인 동대산, 향로봉 계곡이 합쳐진 영덕 오십천의 발원지이며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고 풍광이 좋아 행락철을 전후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경북 포항시 북쪽 죽장면에 꼭꼭 숨은 청정의 계곡. 외지인들의 발길이 뜸하고,간혹 조그만 소음과 공해가 발생한다 해도 그 마저 도 자연의 소리로 변화시켜 버리는 깊고 긴 계곡이 백미. 향로봉 내연산 동대산 등 어깨 겯고 달리는 포항 일대 최고의 산 들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물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산허리를 돌 때마다 새롭게 만나는 풍광들 이 눈에 시리도록 아름답다.

 

 환호해맞이공원

따사로운 햇살아래 머무르고 싶은 곳, 짧은 여정 긴 추억, 낭만의 테마공원, 도심속의 레저공간, 바다로 탁 트인 최초의 시민놀이 공원 환호해맞이 공원에 올라가면 영일만이 한 눈에 보인다. 

북부해수욕장 맨 끝 해안마을인 설머리 그 뒷동산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지역 최초 대규모 환호해맞이 공원이 해안절벽과 수목들 여기에 현대적 미를 조화롭게 가미한 광활한 공간에는 온종일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즐비하게 다듬어져 있다. 

북부해수욕장야경과 포항의 명물인 120미터 해상고사 분수모습/서울일보

전망대 중심으로 야외 공연장 산행 등 오르락 내리락 천혜의 지형이 가득 꾸며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새벽 영일만에 스며드는 일출은 조망하기에 최적격지 사시사철 시민과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명소라는 느낌을 받는다.

북부해수욕장은 길이 1,750m에 폭 40~70m, 123,000평의 백사장을 갖춘 북부해수욕장은 인근의 송도해수욕장과 더불어 포항의 도심권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이름나 있으며, 가족단위 피서에 적합한 곳이다. 

 

죽도시장

포항의 중심지인 오거리에서 동쪽으로 500m지점에 동해안 최대의 상설시장인 죽도어시장이 있고 수산물 위판장내에 횟집 200여개가 밀집되어 있어 사계절 저렴한 가격으로 동해안의 싱싱한 회를 살 수 있으며, 인근 상가에서 초장 등 재료값만 내면 바로 먹을 수도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를 먹을 수 있다. 

 포스코 역사관

포스코의 역사와 정신, 기업문화, 비전을 담은 포스코 역사박물관(The POSCO Museum)은 2003년 7월 3일 포항시 괴동동에 건립되었다. 포스코 역사관은 3,000여 평의 부지 위에 건축 연면적 1,100평, 전시면적 600평의 지상 3층 규모이다. 기업 역사관이나 박물관이 선진국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개별 기업의 역사관이 흔치 않은 우리 나라에서 포스코 역사관은 마스터플랜 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포스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살아 숨쉬는 포스코 역사관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점을 두었다. 포스코는 철강 불모지에서 30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하였다. 포스코 역사관은 온갖 역경과 싸워 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인들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될 것이다.

 

구룡포

영일만을 형성하고 있는 범꼬리의 동쪽 해안선이 남쪽으로 내리달리다가 응암산의 한 줄기와 만나는 지점에서 활처럼 휘어져 구룡포만이룬다.

구룡포해수욕장. 반달형의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 넓이 6,000평으로서 하루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해안경관이 수려하고 영일만 해돋이와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잘 구비되어 있다.

1923년에 방파제를 쌓고 부두를 만듦으로써 본격적인 항구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예로부터 용두귀운(龍頭歸雲),옥산반조(玉山返照), 주잠명월(珠岑明月),항구장제(港口長提), 유명조일(維溟朝日) 창주모연(滄珠暮煙), 우진화선(宇津畵船), 석문청풍(石門淸風)등 8가지를 구룡포팔경(八景)이라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진흥왕 때 장기현령이 늦봄에 각 마을을 순시하다가 지금의 용주리를 지날 때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면서 바다에서 용 10마리가 승천하다가 그 중 1마리가 떨어져 죽자 바닷물이 불게 물들면서 폭풍우가 그친 일이 있는데, 9마리의 용이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라했다고 한다.

형산강

형산강 둔치

실제 크기는 그리 크지 않으며,바람이 불때마다 바람개비들이 시원스럽게 돌아가는것이 볼만하다. 좀 높은데서 보면 태극기 모양으로 꽃밭이 만들어져 있으며, 꽃밭 주변에 지압로가 있다.

 

형산강둔치  cafe.naver.com/podica

 

/ 자료 - 포항시홈피  문화관광 / 포항의 유래와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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