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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북도

고창 부안면-수동리 팽나무

by 구석구석 201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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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리 팽나무는 2008년 4월 천연기념물 제494호로 지정된 수령 약 400년의 고목이다. 가슴높이 둘레 6.56m이고 나무 높이는 12m, 나무의 수관(폭)은 동서가 22.7m, 남북이 26m인 거대한 노거수다. 매년 8월 보름이 되면 마을의 당산제와 함께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를 하면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마을의 당산목이다.

 

수동리 팽나무는 수형이 무척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크기와 모양이 우리나라 팽나무 중에서도 대표할 만한 나무임에는 틀림이 없다. 나무의 몸통이 울퉁불퉁하게 뒤틀려 있으며 팽나무 특유의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팽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목교목으로 남부지방에서는 폭나무, 포구나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형이 아름답고 퍼짐이 좋은 나무의 특성상 옛날부터 풍수지리설에 따른 비보림(裨補林)이나 방풍림(防風林)으로 많이 심었다. 월간산 2011.5월 사진·글 전창욱 사광회회장·한국사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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