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경상북도

안동 35번국도-가송리 참살이 수졸당 도산서원 퇴계종택

by 구석구석 2009. 10. 9.
728x90

 

 

 

가송리 727  참살이마을

추진위원장 남효경 054-859-6660, 011-9596-6894 http://gasong.go2vil.org

 

 낙동강 상류지역에 위치한 이 마을은 강을 중심으로 하여 동쪽에 가사리, 서쪽에 쏘두들 그리고 쏘두들 남쪽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올미재가 있다. 가사리는 퇴계 선생이 청량산을 왕래하던 중 강가에 늘어선 소나무를 보고 참으로 아름답다하여 가송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쏘두들은 마을 앞 낙동강 물이 올미라는 절벽에 부딪쳐서 깊은 소를 이루었는데, 이 소의 언덕부분에 마을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불리어진 이름이다. 올미재란 이름은 해발 559.1m의 천마산 끝으로 말의 꼬리에 해당되는 오미산을 넘어가는 고개라는 뜻으로 4개의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어 뛰어난 산수미와 경관은 자랑할 만하다. 안동식혜만들기, 한지공예와 손두부만들기 그리고 다양한 농사체험이 가능하다.

 

체험거리 : 한지공예, 농사체험, 래프팅, 손두부만들기, 감자송편만들기

 

 

래프팅
* 체험비용 (30인 이상, 1개 프로그램 기준)
마을안내 1,000원 / 자전거타기 1,000원 / 음식체험 3,000원 / 전통놀이문화체험 3,000원 / 퇴계할인심방체험 3,000원 / 농사체험 2,000~5,000원 / 한지체험 3,000원

 

* 봄 - 화전놀이, 숲생태체험, 농사체험, 산나물채취, 뽕잎부각만들기
* 봄, 여름 - 건강 산나물비빔밥 만들기
* 여름 - 래프팅, 천렵하기
* 여름, 가을 - 농산물수확체험, 가송 밤풍경감상하기
* 가을 - 문 창호지바르기, 동제행사참관 및 재현하기
* 가을, 겨울 - 겨울양식준비하기
* 겨울 - 가사리 풍물놀이배우기, 겨울철놀이
* 정월대보름 - 낙동강쥐불놀이
* 연중 - 퇴계할인심방체험, 전통놀이, 한지공예, 가송10경구경, 마을유적지탐방

 

온혜리 604 퇴계태실

 

이 건물은 1454년(단종 2)에 퇴계선생의 조부인 계양공(繼陽公)이 건립하였다고 전하는 가옥이다. 그 후 퇴계의 14대손인 가원(家源)에 의해 중수되었고 1930년대 전면개축이 있었다. 당호는 몸채 중앙에 돌출된 방에서 퇴계선생이 태어난데서 비롯되었다. 솟을지붕의 대문인 성임문(聖臨門)을 들어서면 정면에 노송정(老松亭)이 자리하고 좌측으로 □자형 정침이, 노송정 우측에 사당이 배치되어 있다. 안마당을 중심으로 볼 때 전면쪽에 사랑을, 배면쪽으로 정침을 주면서 좌우에 익사를 거느린 □자형을 이루고 있다. 溫泉精舍(溫泉精舍) 라는 편액이 걸려있는 전면과 우익사에 걸쳐 펼쳐진 사랑은 모서리의 마루방을 기점으로 하여 큰사랑과 작은사랑이 나누어져 있으며, 정침부분은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들이고 좌측 모서리에 부엌을 두었다. 정침마루에 걸쳐 내정쪽으로 1칸 온돌방과 퇴칸을 두고 삼면에 계자난간을 돌려 누형식(樓形式)으로 꾸민 예는 흔치 않으며 여기서 퇴계선생이 태어났다 한다. 태실 루마루 상부에 '시세청명일 14대손 가원'(是歲淸明日 14代孫 家源)이 쓴 중수기가 걸려있다.


노송정은 배면과 우측면을 판벽과 쌍여닫이 판장문으로 폐쇄되고 전면이 개방된 6칸 마루와 좌측에 2칸의 온돌방과 앞쪽으로 1칸 규모의 퇴칸을 돌출시켰다. 방과 대청과는 4분합들문을 달아 개방성을 높였다. 노송정 우측에 토장을 돌리고 전면에 사각문을 세운 사당은 일반적으로는 □ 자정침의 우측 뒷쪽이나 사랑부분과 근접되면서 동선을 구획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는 것이 상례인데 반해 여기서는 □자청침과는 상당히 떨어져 배치되어있다. 전면에 퇴칸을 두고 우물마루를 깐 3칸을 통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치장을 하지않은 매우 간결한 3량 굴도리 집이다. 약 60여년 전 개축되었다고는 하나 조선 사대부가의 기본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태실과 같은 독특한 기능을 가진 방과 상류주택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는 주거건물이다.  

 

토계리 퇴계종택 468 054-855-8332, 010-4781-2999

 

조선 중기의 대학자 퇴계 이황의 종택으로 퇴계의 13대 후손인 하정공 이충호가 1926~1929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이곳은 도산면 온혜파출소에서 왼쪽길로 접어들어 개천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곳으로 주변에 논으로 둘러 쌓여 있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다. 퇴계종택 바로 뒤에는 울창한 숲이 있는 야산이 있어 경관이 좋으며 대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에 자리잡고 있어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 고택은 5칸 솟을대문과 미음자형 정침이 있고, 우측에 5칸 솟을대문과 한수정이 있으며 뒤에 사당이 있다. 본채인 미음자형 정침은 사랑마당을 면한 사랑채가 전면에 있고 뒤에 안채부분이 있다. 사랑채는 정면 7칸, 측면 2칸이고 안채 부분은 정면 6칸, 측면 2칸이다. 안채와 사랑채를 연결하는 동익사는 앞에서부터 중문간, 광, 방, 문간이 각각 1칸이고 서익사는 창고, 방, 방, 문간이 각각 1칸이다. 이 건물에서 중문을 전면에 내지 않고 우측면에 중문을 두어 안채로 통하도록 하였는데 이는 반가에서 여성들의 생활공간이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설치하는 내외벽과 같은 기능을 한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인데 전 벽면은 반 칸이 약간 넘게 뒤로 물렸다. 기단은 화강석이고 지붕은 팔작기와이며 내부에는 퇴계 선생의 불천위 신위를 비롯하여 4대의 신위를 봉안하고 있다. 현재도 100세가 넘으신 종손 어른을 비롯해 나이어린 증손자까지 4대가 함께 살고 있다. 퇴계가 후학을 가르치던 도산서원이 이곳 종택에서 10여분거리에 있고, 말년에 산천을 벗삼아 시문을 읇었던 청량산이 또 10여분 거리에 있다. 때문에 안동과 봉화주변을 돌아보는 문화탐방코스로 딱 좋은 곳이 퇴계종택이다.

 

4인용 3만원부터 12인용 8만원이며 공동화장실을 사용

 

토계리 680번지 도산서원 사적 제170호 / 1969년 5월 28일 지정  054-856-1073

 

 

도산서원은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학자이신 퇴계 이황선생이 명종16년(1561)에 도산서당과 농운정사를 직접 지어 이곳에서 인격을 수양하고 학문을 연구하며, 강론을 통해 나라의 백 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해 아주 바르고 참되고, 양심있는 인재를 많이 길러낸 사학(私學)의 원천으로, 요즘 같으면 사립학교와 같은 교육의 전당이다. 도산서당이 서원건물 중에서 가 장 작은 것을 보아도 선생의 소박함을 알 수 있다. 선생이 돌아가신 4년 후인 1574년에는 제자들과 유림들이 힘을 합해 후학을 가르치던 도산 서당 뒤편에 선생을 추모하고, 선생의 학문을 이어받기 위해 도산서원을 건립하였으며, 그 다음해인 1575년에는 선조 임금께서 한석봉 친필인 '도산서원(陶山書院)'의 현판을 하사하 시어 사액서원(賜額書院)이 되었다. 1969년에는 사적 제170호로 지정하여 선생의 학문사상 과 애국심을 기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토계리 251 수졸당민박 054-856-3307, 010-6575-3307

퇴계종택지나서 위치

 

경북 민속자료 제 130호로 2003년 8월 14일 지정되었다. 토계리 중간의 산등성이에 있는 수졸당은 고즈넉한 시골마을 감상하는데 좋은 위치에 있다. 수졸당은 퇴계 이황 손자인 동암 이영도가 분가할 때 지은 한옥으로 종택은 본채와 정자, 사당, 재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집의 내력도 퇴계종택에 버금갈 정도로 만만찮다. 이 집의 시조격이 되는 동암은 명종때 원주목사를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의 공훈으로 이조참판에 증직 되었고 그의 아들 수졸당도 학문에 조예가 깊었던 것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현재도 15대 종손이 살고 있을 정도로 내력이 탄탄한 집이다.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좁은 바깥마당이 있고 안채로 들어서면 남쪽으로 쪽마루가 설치되어 있는 1칸짜리 행랑채가 있다. 대문의 북쪽으로는 정면 3칸의 사랑채가 있어 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본채의 북쪽 옆에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면 2칸 측면 2칸 규모의 정사각형 모양 집으로 방이 마련되어 있다. 수졸당과 본채 사이에 약간 뒤쪽으로 쳐져 있는 사당이 보이고 재사는 동암 이영도의 묘사를 행하는 곳으로 후에 지어 졌다고 한다.

 

지금의 종택 주인은 진성이씨 24세손이자 동암의 15대 종손인 이재영씨이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미음자형으로 건축물들이 배치 되었고 그 가운데 마당이 있어 아늑하다. 나무기둥과 석가래, 기와 등이 오랜 세월 모진 비바람을 이겨낸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보고 있으면 경건한 마음이 생기는 건물이다.

 

대청마루에 앉아 건물 하나하나 눈 여겨 보고 있으면 고택에서 느껴지는 중후함에 압도되는 기분이다. 종택에 가면 종부의 손맛을 보라는 말이 있다. 이곳 수졸당에서는 종부가 직접 만들어주는 건진국수가 제맛이다.

 

4인용 4만원부터 6인용 7만원 / 안채에 20~30명 동시 식사 가능한 입식 부엌, 세미나 가능한 넓은 대청마루 / 조식 6천원

 

여름철 최고의 별미 - 안동 건진국수

여름철에 즐겨먹는 안동의 건진국수는 밀가루와 콩가루를 7:3정도의 비율로 섞어 반죽한 후 홍두깨로 얇게 밀어 가늘게 썰어 물에 삶아 낸 다음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국수를 만든다. 육수는 낙동강에서 잡은 은어를 진액이 나오도록 푹 끓여서 사용하고 애호박은 채로 썰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볶고, 쇠고기는 다져서 마늘 참기름을 넣어 볶아 내고 황백지단을 부친 달걀과 살짝 구운 김 등으로 고명을 만들어 국수와 장국(육수)에 얹어 먹는다.

 

요즘의 건진국수는 멸치나 다시마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명으로 각종 야채와 황백지단, 기호에 따라 다진 쇠고기를 가감하시고 하여 시대와 현대인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전통의 맛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