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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화순 822번지방도-독상리 오지호 옹성산

by 구석구석 200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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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2번 지방도로는 화순에서 곡성을 이어주는 22번국도를 가로질러 동복면을 종으로 연결한다.

 

독상리 432 오지호기념관 061-379-3917

화가로서의 오지호와 국한문 혼용체를 부르짖던 오지호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오지호가 태어난 동복에 자리잡은 오지호기념관은 그의 작품을 비롯해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기획전 등으로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 개관하였다.

 

독상리 320-7 독상리석등 전남문화재자료62호

이 석등은 고려시대 시중 벼슬을 지낸 문헌공 오대승이 고려원종 8년(1267)에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대승은 동복오씨 비조로서 동복에 세거하면서 이 석등에 48개의 불을 켜 놓고 밤마다 하늘에 예를 올리니 그 후손들이 크게 번창하였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복조에 보이고 있으며 현종11년(1670)에 세운 석등기에도 위 문헌에 나온 기록을 인용하여 후세에 전하고 있다.

석등은 홍살문이 있고 팔작지붕의 겹처마로 된 비각 안에 있는데 흔히 일반 사찰이나 민묘 앞에 있는 전형적인 석등이 아니고 약간 손질을 가한 자연석 암반(길이 136㎝, 폭 91㎝)위에 직경5~14cm, 깊이 2.5~8cm 되는 48개의 구멍을 파 놓은 상태이다.(실제 구멍수는 54개) 여기에 재래식의 심지를 놓고 기름을 부어 불을 켰던 것이다. 그런데 48등은 불교에서 말하는 48원을 의미한 것이다. 이 48원은 불교의 아미타불의 최고의 이상인 극락정토이다. 즉 생로병사가 없는 안락한 정토란는 뜻이다.

이상과 같은 내용으로 보아 이 석등은 고려시대 민간신앙이 불교와 합치되어 나타난 현상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1990년 석등각을 보수하였다.

 

 

안성리 옹성산  

호남고속도로 송광사 IC - 화순방향 22번국도 - 11.3km - 천변리에서 우회전 - 15번 국도 - 신율리 - 독재

 

옹성산적벽

화순 옹성산(573m)은 산 전체가 온통 항아리 모양의 옹기처럼 생겼다 하여 옹성산(甕城山)이라 불려지며, 고려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한 철옹산성이 정상 산자락을 휘어 감고있다. 담양 화순간 15번 국도 상의 독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으며 안성리 신성마을이나 몽성암 부근에서도 오를 수 있다.

 

안성저수지 - (25분) - 월봉마을터 - (10분) - 바구리봉 - 월봉마을터 - 할머니집 - (15분) - 문바위 - 옹성암터 - (40분) - 정상 - (30분) - 산성터 - 쌍바위 - 염소목장 - (60분) - 안성저수지, 총 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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