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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무안 몽탄-811번지방도-사창리 우주전시관 두암식당

by 구석구석 2009.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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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탄면 사창리 1555 호담항공우주전시관 061-452-3055

 

 

 

무안읍에서 동쪽으로 4km 떨어진 몽탄면 사창리에 소재한 우주항공전시관은 몽탄면 사창리 출신인 전 공군참모총장 옥만호씨가 고향 사랑의 실천과 우리 공군의 발전과정을 소개하고, 후세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설립했다.

3000여평의 실물항공기 전시장에는 훈련기, 전투기, 적기 등 실물항공기 11대가 전시되어 있고 250여평의 실내 전시관에는 우주항공 분야의 발전상 등을 한눈에 알수 있도록 각종 실물 모형 사진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활용되고 있으며 연간 3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50년 전통의 짚불 구이 두암식당

목포를 좀 벗어날 정도로 여유가 있다면 무안 몽탄면의 두암식당을 찾을 일이다. 짚불 구이의 명가다. 삼겹살을 석쇠에 얹고 볏짚에서 순간적으로 구워내는 요리가 짚불 구이. 삼겹살에 볏짚의 은은한 향이 배는데다가 기름도 적어 맛이 일품이다.  

 

짚불구이는 ‘뻘게젓’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이 난다. 뻘게젓은 펄에서 나는 작은 게로 담근 젓갈이다. 맛의 명가라고 대단한 식당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목포 시내에서 차로 밤길을 30여분간 달려 도착한 곳은 그저 허름한 집이다. 제대로 된 안내판 하나 없이 벌써 50년째 장사를 해왔다.

 

남다른 점이 있다면 식당 뒷 편의 별채에서 연기가 하염없이 피어오른다는 점 정도다. 이 곳이 바로 볏짚을 태워 삼겹살을 굽는 장소다. 저녁 9시가 다 돼서야 찾은 식당에서 짚불 구이에 게장 비빔밥을 정신없이 먹는데, 적막한 동네에 이장댁 마이크가 웅장한 소리를 쏟아낸다. “주민 여러분. 아무개네 송아지가 집을 나가 밤 늦도록 돌아오질 않고 있습니다. 발견하시는 분들은 즉시 이장네로 연락바랍니다.” 먹는 일에 열중하던 고객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타는 볏짚의 구수한 냄새와 함께 후미진 산골 이름난 식당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서울신문NTN 2009.4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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