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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곡성 곡성읍-교촌리 서산사 곡성향교

by 구석구석 200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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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곡성I.C.를 나와서 곡성읍에 들어서면 작은 다리가 있어 이를 넘어서자마자 좌측으로 올라가면 작은 시민공원 내의 연못이 있는데 이를 끼고 들어가면 곡성향교로 가는 길이 나온다. 향교에 못 미쳐 좌측으로 꺾어지면 서산사가 위치한다.

 

곡성읍 교촌리184-1 서산사

061-363-2459 

 

곡성읍내에서 매우 가깝고 진입하기도 어렵지 않다. 나지막하고 가지런한 산을 배경으로 간단한 사찰을 이루고 있다. 방문하기 전 전화통화로 주지스님은 해외여행 중이라는 안내를 들었지만 절을 찾아갔다. 마침 절에서는 묵언이라 아무도 만날 수도 없었고 한마디의 대화도 나눌 수 없었다. 마당 끝에 매어있는 한 마리의 백구마저도 낯선 이들에게 한 번도 짓지 않았다.

 

곡성읍 교촌리27 곡성향교 061-363-4133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7호 

 향교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시대에 계승된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지방교육기관이다. 곡성향교는 조선 선조3년(1570)에 지었다고 전하지만,『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중종(재위1506~1544) 이전에 세운 것으로도 보인다.

 

건물 배치는 앞쪽에 교육공간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있고 뒤쪽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있어 전학후묘의 형태로 되어있다. 대성전은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부리 모양으로 짜 맞춘 익공양식이다.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명륜당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에 지붕은 맞배지붕이고, 동재 서재는 각각 앞면 3칸, 옆면 2칸 크기를 갖추고 있다. 명륜당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이고, 동재, 서재는 기숙사이다. 이외의 건물로는 내삼문, 전사청, 교직사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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