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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해남 77번국도 중리마을 섬카페 땅끝마을

by 구석구석 2007.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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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해수욕장을 지나 해남쪽으로 언덕을 하나 넘어서면 송지면 중리마을이 있다.

 

송지면 중리 마을 앞에는 바다 쪽으로 1km쯤 거리에 대섬이 있다. 중리에서 대섬까지 바닷길은 하루에 두 번씩 열려, 작은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린다. 이 바닷길에는 파래가 무성하고 바지락이 많다. 바닷길이 열리면 조개와 고동 등을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은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섬이 연결되는 현상이 가장 큰 볼거리이다.

 

대섬 앞 갯벌에는 우리나라에 몇 개밖에 남아있지 않은 전통 물고기잡이 독살(석방렴)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여름이면 송지면 갯벌은 조개잡이 체험장으로 변한다. 개매기 체험장,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문의 011-646-8885)하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인해 지난 2000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MBC드라마 ' 허준 '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이곳 주변의 뛰어난 경관과 함께 인기드라마 허준의 유배지 촬영장이 일약 인기관광지가 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이곳 송지면 중리 바닷가는 개발이 안된 순수한 어촌의 모습과 함께 천혜의 뛰어난 주변경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허준 외에도 영화 '싸울아비'촬영 등이 이루어져 조그마한 어촌마을이 관광지가 되고있다.

 

중리 190번지 섬카페 061-533-5225 땅끝마을쪽으로 오다가 "경치좋은길 시작"이라는 표지판을 지나 MBC 허준유배지 촬영장 내  해남 땅끝 마을근처에 있는 허준유배지 촬영지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 섬이다.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08:00 ~ 22:00 / 연중무휴 / 200석 / 항아리수제비7,000원 돈까스8,000원 비후까스8,000원 낙지볶음4~30,000원 회덮밥8,000원 / 여름메뉴 팥빙수6,000원 냉면5,000원 열무국수6,000원

 

송호해수욕장은 땅끝마을로 가기 전에 펼쳐저 있는 해남의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송호(松湖)는 해변가로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물결이 호수 같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송호 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놀기에 좋으며 수백년된 해송(海松)이 풍치림(風致林)을 이루고 있다. 제방을 따라 약 1km가량 이어져 있어 송림 숲 아래에서 야영을 하기에 적합하다.

 

이 송림 숲은 현재 전라남도 기념물 제 14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령이 약 2백년 가량 된 6백여그루의 소나무가 해안방품림의 기능으로 펼쳐져 있다.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땅끝마을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全圖)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 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오래 전 대륙으로부터 뻗어 내려온 우리민족이 이곳에서 발을 멈추고 한겨레를 이루니, 역사이래 이곳은 동아시아 3국 문화의 이동로이자 해양문화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땅끝모노레일카는 땅끝을 찾는 관광객에게 국토순례 시발지인 땅끝의 아름다움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장애인, 노약자 등이 땅끝 전망대까지 갈 수 없었던 많은 불편함을 해소 하고자 해남군과 한국모노레일(주)은 상호간 공동투자로 운영하는 모노레일운송사업인 땅끝모노레일카 설치 사업을 마무리하여 2005년 12월19일 오후2시에 개통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하였다. 

 

 이상 발 디딜 곳을 찾을 수 없어서 더욱 만감이 교차하는 땅끝마을 전망대는 단순히 끝이라는 의미보다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기에 좋은 곳이다. 더구나 땅끝에선 섬 사이로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과 아름다운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다. 전망대 주차장에서 5분 정도 나무 계단을 오르면 땅끝마을 최고의 일출 포인트가 나온다.

 

동쪽으로 완도군의 노화도, 보길도는 물론 맑은 날은 제주도의 한라산이 수평선에 모습을 드러낸다. 또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진도, 조도, 관매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 송이버섯처럼 솟아 있다. 섬 사이로 다도해를 붉게 불들이며 펼쳐지는 낙조는 비경 중의 비경. 전망대와 함께 땅끝의 상징물이 된 토말탑. 탑 앞에 서서 사진을 찍는 여행객이 꼬리를 잇는다.

 

한반도 최남단 땅 끝에 섰다는 감회 혹은 새로운 다짐 같은 염원이 미소처럼 번진다. 전망대에서 일출 전망이 여의치 않다면 토말탑에 자리를 잡는 것도 좋다. 전망대는 1월 1일 24시간 개방되기 때문에 전망대 안에서 일출을 맞을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

 

☞ 일출 포인트 : 땅끝 전망대 ☞ 일출 예상 시간 : 07시 40분경

☞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의 끝에서 목포 시가지로 진입한다. 목포 시내에서 대불공단 쪽으로 영산강 하구언을 넘는다. 하구언을 넘어 첫 번째 신호에서 해남 방향으로 우회전해 영암호 방조제를 넘어 산이 쪽으로 좌회전하면 80번 지방도로. 직진해서 해남읍을 지나 땅끝마을로 간다.

 

갈두산은 해남군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한 산으로 예부터 산자락에 칡이 많았다는 데에서 산이름이 유래됐다. 일명 사자봉으로도 불리는 갈두산의 모산은 해남군 최고봉인 두륜산(703m)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갈두지서에서 푸른모텔 앞을 지나 주능선상의 주차장까지 올라간 다음 담쪽 오솔길로 250m거리인 봉화대와 전망대를 다녀오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승용차를 주능선 주차장에 세워 놓고 봉화대-땅끝비-땅끝탑-삼거리-구초소를 경유해 갈두항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돌았다면 다시 승용차를 가지러 지서앞으로 가서 주능선 주차장까지 올라가야만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승용차는 지서 앞이나 관리사무소 옆 주차장에 세워두고 주능선 주차장으로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 나중에는 오히려 편리하다.

/ 해남군천 문화관광과 

 

2002년에 만들어진 이 전망대는 지하1층 지상 9층 높이로 맑은 날에는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고 관광 성수기인 7월과 8월에는 매일 이 조명이 전망대를 수놓게 된다.

 

 땅끝콘도해수탕송지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땅끝콘도 내에 있는 해수탕. 해수탕 내에 보석사우나가 있고 바다를 바라보며 샤워를 할 수 있다. 시설이 깨끗하고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061-533-5551 | 07:00~20:00

 

송호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대죽리 조개잡이 체험어장

  

이 체험장은 땅끝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 해남의 특산물인 바지락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2001년 여름부터 운영되고 있는데 매년 피서객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주로 찾고 있는 이 어장에서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어촌과 바다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산교육 현장으로 호평 받고 있다.

 

이 어장은 대죽리 어촌계에서 운영하며 저렴한 요금으로 조개잡이 체험을 하고 잡은 조개를 집으로 가지고 갈 수도 있어 더욱 인기다.

/ 연합뉴스

 

 

해남 땅끝오토캠핑리조트는 최근 지어졌기에 깔끔한 시설을 자랑한다. 이름이 캠프장이 아닌 리조트인 것은 송호해수욕장과 접해 있으며 캐러밴(caravan·오토캠핑카)을 함께 운영하기 때문인 듯하다.

 

■ 주소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1245번지■ 사이트 대여료  월·화·수·목 1만 원/ 금·토·일 1만5,000원 ■ 캐러밴  월·화·수·목 4만 원/ 금·토·일 5만 원(전기온돌, 온풍기)■ 문의  061-534-0830■ 모닥불  화로를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장작 등은 판매하지 않는다. ■ 드라이브코스  승용차는 서해안고속도로로 목포까지 간 뒤 해남을 거쳐 77번 국도를 타고 땅끝마을로 가면 된다.

 

땅끝오토캠핑리조트는 장점이 많다.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신 시설, 다양한 주변 관광지 등이 장점이다. 총 727㎡(2,400평)으로 42개의 캠프사이트가 있으며 취사장, 샤워장, 음수대, 화장실 등이 있다. 취사장에는 가스레인지 시설이 있고 샤워장은 겨울에 뜨거운 물이 나와 편리하다. 또 1,000원을 내고 사용하는 세탁기도 있으며 사이트마다 전기 이용이 가능하다. 이렇듯 시설 면에서는 최상급이다.

 

아쉬운 점은 캠프사이트가 좁다는 점이다. 요즘 오토캠퍼들은 주거용 텐트와 거실형 텐트를 연결하는 경우가 많아 텐트가 크고 긴 편이다. 사이트의 공간이 충분해야 한다. 사이트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한 사이트당 주차 공간과 중형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 나무 테이블이 있다. 사이트별 주차장은 콘크리트 바닥이며 텐트를 칠 공간에는 잔디가 심어져 있다. 대형 주차장 한 귀퉁이에 약간의 잔디밭이 있어 그곳에도 큰 텐트를 칠 수 있다.

 

땅끝오토캠핑리조트는 캐러밴을 함께 운영한다. 취사와 숙박 장비가 캐러밴 안에 다 있어 편리하다. 주말은 예약이 금방 마감되어 예약이 쉽지 않은 편이다. 총 10대의 캐러밴을 운영한다. 인근에 24시간 소매점과 해수욕장 근처에 민박시설이 많다. 

 

주변 관광지는 넘쳐난다. 송호해변은 뒤에 640여 그루의 소나무가 해안방풍림을 이뤘다. 땅끝에 왔으니 땅끝 전망대를 빼놓을 수 없다. 40여m 높이의 건물로 지상 9층 규모이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그 외에도 바다를 더 높은 데서 볼 수 있는 모노레일카, 조각공원, 해양자연사박물관이 땅끝마을에 있다.

/ 월간산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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