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전라남도

무안 77번국도 송현리 곰솔나무 조금나루

by 구석구석 2007. 12. 6.
728x90

 

송현리 290 곰솔나무 전라남도기념물148호(1994.1.30)

망운면 소재지에서 운남 방향으로 3㎞ 지점인 송현리 두모마을에 위치

 

곰솔은 해송, 흑송, 검솔이라고도 부르며, 소나무과에 딸린 사계절 푸른 나무다. 바닷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바닷가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이나 방조림으로 많이 심는다.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 두모마을 도로가에 2그루의 곰솔이 자라고 있다. 나이는 3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400여년 전에 김해 김씨가 이 곳에 정착하고 이 숲을 성황당숲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 후에 해마다 정초에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그리고 이 곰솔을 신령스런 나무로 여겨 잘 보존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우리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민속적 가치가 높아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소나무 한그루의 높이는 18m, 둘레는 4.2m, 가지길이는 11m 정도이며, 또 한그루는 줄기가 땅에서부터 두 개로 갈라져 있는데 둘레가 각각 2.8m와 3m 정도이다.

 

 

송현리 조금나루
풍력발전소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언뜻 한 점의 섬처럼 보이는 곳. 조금나루는망운면 송현리에 있는데, 진입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밀물 때 섬으로 변하는 등 천혜의 자연유원지로 손꼽혔다. 긴 백사장과 넒은 해송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한여름 피서철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불야성을 이룬다. 특히 맞은편에 있는 탄도는 해제 송석리 저도와함께 무안군의 유인도로 주변에서 생산되는 감태가 특산물이다.

 

무안읍에서 남서쪽으로 12km 정도 떨어진 망운면 송현리에 위치한 마을 끝에 툭 불거져 나온 조금나루 해수욕장은 4km가 넘는 긴 백사장에 울창한 송림까지 겸비한 천혜의 해수욕장이다. 원래는 조금에 한번씩 배를 타고 건너야 하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놀이공간이 충분하여 여름 피서철에는 각종 단체나 모임에서 즐겨찾는 곳으로 인근 주변에서 어획한 싱싱한 활어회와 산낙지 등을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샤워장, 급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하룻밤 야영하며 바닷가의 정취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 바다의 낙조는 매우 황홀하며 인근의 횟집에서는 이 지역만의 별미인 기절낙지와 각종 생선회도 맛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해당화 자연 학습장이 조성되어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