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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울릉 서면-남양 통구미 태하마을

by 구석구석 2007.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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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선정 아름다운어촌 남양마을 어촌계 054-791-4949

비파산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두 골짜기에서 냇물이 흘러내려 다른 마을보다 골 짜기와 시내가 많다고해서 골계(곡계)라 부르다가, 겨울에도 본도에서 가장 따뜻한 지세라 하여 남양동이라 하였다. 사자바위, 남서리고분, 남양 조약돌은 해수욕장으로 가족과 함께 지내기 적당한 장소이며 투구봉과 사자바위 뒤편에 자 리 잡고 있는 일몰전망대는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해안 주변의 경관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울릉도에서 낙조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울릉도 서쪽 해안 일대이다. 그 중에 서도 태하리 태하등대와 남양리 사자바위의 일몰은 가히 경탄 할 만 하다. 하지만 동남동녀의 전설을 간직한 성하신당으로도 유명한 태하리에 들렀다가 낙조를 보기 위해 태하등대까지 찾아 올라가기에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다. 늦은 저 녁에 다소 위험한 해안 절벽길을 타고 올라섰다가, 다시 해떨어진 이후에 더욱 위 험스런 하산길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남양리 사자바위의 일몰은 누구라도 쉽게, 편하게 서서 감상할 수 있어 좋다. 해안가 도로변에 바짝 붙어있는 관계로 손 만 뻗치면 닿을 거대한 사자바위 하며, 그 뒤로 어수룩 넘어가는 일몰의 광경은 날씨 만 훼방 놓지 않는다면, 그리 어려움 없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미안하리만치 아까운 탄복할만한 경승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남양리 해안마을의 오징어말리는 풍경이라든가 어선 한 두척이 석양빛에 그 림자를 드리우며, 기우뚱 귀항하는 풍경이 야말로 동해바닷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맛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사자바위를 찾아가는 길은 앞서 말한 것처 럼 아주 쉽다. 울릉도 제일의 중심지 도동, 저동에서 시계 방향으로 해안길을 따라 계 속 죽 따라가면 된다. 걸어서는 약 두어시 간. 하지만, 버스 시간을 맞추면 좀 더 편 하게 갈 수 있다. 가두봉등대를 지나 모퉁 이를 돌아서면 눈앞에 펼쳐진 해변 어디에 서라도 편하게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기왕이면 가두봉등대에서 내려서 사자바위 까지 해저물녁 석양을 받으며 걸어볼 일이 다. 큰 사자가 우뚝 서 있는 듯한 모습의 사자바위 앞에서 잔잔한 파도를 벗삼아 낚 싯대를 드리워보아도 좋다. 울릉도내에서도 이만한 명소는 찾기 힘들 정도로 빼어 난 일몰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다. (글 이광재)

 

남서리 일몰전망대 

사태구미 해안변에 병풍처럼 펼쳐진 단애 절벽과 기암괴석, 넓은 수평선을 바라보며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너무나 아름답다. 전망대 정면에 남근바위가 기개 좋게 우뚝 솟아 있으며 건너편 산자락에는 이 남근 바위가 부끄러울세라 등을 돌리고 있는 색시(일명 숙녀바위)바위가 바라다 보인다. 남근바위는 예로부터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남근바위를 보고 소원을 빌면 자식이 태어나고, 정이 없는 부부가 남근 바위를 바라다보며 사랑을 고백하면 부부의 정이 깊어지고 자손이 번창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남양몽돌해수욕장

 

화산섬인 울릉도 특유의 우뚝한 해안암벽,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 거무스름한 빛깔의 자잘한 자갈해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의 길이는 1km, 수심 1~3m 가량이나 늘 파도가 일렁거린다. 울릉도 해안일주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도 수월하고 주변에는 화장실, 주차장, 민박집, 음식점, 약국, 슈퍼, 여관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해양수산부선정 아름다운어촌 태하마을

어촌계 054-791-5435

 

마을 구석에 위치한 황토굴에 많은 양의 황토가 있어 '황토구미'라고도 하고, 조선시대에는 이곳의 황토와 향나무를 상납하기도 했다. 울릉군 개척 당시 제일 먼저 사람의 발길이 닿은 동남동녀의 전설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또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대풍령, 만물상, 기타 천연기념물 등이 입지해 있는 곳으로 연평균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내방하고 있으며 마을 주위가 대물이 많이 나오는 낚시터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폭신한 솔잎 밟고 가는 길 태하등대 트레킹

태하등대로 올라가는 길은 태하항의 황토굴 부근에서 시작된다. 굴 안에  자연적으로 황토가 생겨 황토구미라고 불리는 이곳의 황토는 조선시대에는 나라에 상납되던 귀한 것이었다. 손으로 쓰다듬으니 황토 가루가 투두둑 떨어진다.  태하등대 트레킹 코스는 황토굴 옆에 설치된 철계단부터 시작해도 되고 태하항 쪽의 시멘트로 닦인 작은 오솔길에서 출발해도 된다. 초행자는 초입을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동네 주민에게 물어물어 가야 한다.

초입 10여 분간은 급경사가 이어진다. 그러다 길은 이내 평탄해지고 발걸음이 유난히 사뿐사뿐  가벼워진다. 바닥을 보니 융단을 깔아놓은 듯 마른 솔잎이 수북하다. 솔방울 떨어진 길이 멋스럽다. 말없이 걷다 보니 어디선가 뻐꾸기 소리도 들려온다. 무성한 나뭇가지가 하늘을 가리고 바닷가 풍경도 점점 멀어진다. 20분쯤 올라가니 작은 시누대(해장죽) 숲 갈림길이 나온다.

      
두 길 중 시멘트 길로 올라가면 작은  집 한 채가 나오고, 흙길로 올라가야 트레킹 코스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30~40여 분간 폭 1m의 작은 길을 쉼 없이 올랐을까, 태하등대가 눈앞에  나타났다. 등대 옆에 앉아 땀을 식힌다. 등대 뒤 무성한 수풀을 헤치며 몇 걸음 옮기니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가 나온다.

옛날에 돛단배를 띄우기  위해 바람을 기다렸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인 대풍감 해안절벽. 짧은 감탄사 외에 더 이상 할 말을 잃는다. 투명에 가까운 쪽빛 바다와 깎아지른 해안의  절벽이 이리 오라고 손짓한다. 흔히 볼 수 없는 절경을 감상하는 데 넉넉히 시간을 할애하고, 태하등대 사무실에서 물도 한 잔 얻어 마시자.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을 그대로 따라 내려가도 되지만 등대 뒤쪽으로 돌아 나가면 황토굴 옆 철계단을  통해 내려올 수 있다. 왕복 1시간 30분의 태하등대 트레킹 코스는 손쉬운 산행으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누가  봐도 알찬 코스다.  

 

태하리 황토구미
황토굴에 많은 양의 황토가 있어 황토구미라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의 황토가 나라에 상납까지 되었다고 하며 조정에서는 3년에 한 번씩 삼척 영장을 이 섬에 순찰을 보냈는데, 순찰의 증거품으로 이곳 황토와 향나무를 받았다고 한다.

 이 마을의 가장 높은 언덕에 태하등대가 위치해 있고, 그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대풍감 해안절벽은 월간 <산>지가 추천하는 한국 10대 절경의 하나로 꼽을 정도로 뛰어난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예전 같으면 대풍감 해안절벽과 태하등대를 보기 위해 1시간 가량, 구슬땀을 흘리며 올랐던 언덕을 이제는 관광용 모노레일을 타고 5분만 가만히 앉아 있으면 금세 도착하게 된다.

모노레일이 서서히 급경사 구간을 올라간다. 태하등대로 올라가는 최대경사가 39도 정도된다고 하며 흔히들 경사가 30도 정도가 되면 일반 자동차는 감히 다닐 엄두도 못낸다고 할 만큼 경사가 예사롭지 않다.

 

모노레일의 철길을 배경으로 먼바다와 항구 그리고 동해의 푸른바다가 보인다. 모노레일의 철길이 묘하게 생겨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를 연상시킨다.  

 

출발한 지 5분 여. 모노레일이 끼익~하고 정지하면 아름다운 아가씨의 목소리가 "자~ 여러분은 이제부터 월간 ‘산’지가 추천하는 한국 10대 비경, 울릉도의 대풍령 해안절벽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내리실 때는 조심스럽게 난간을 꼭 쥐고 내리시고요. 태하등대와 대풍령을 구경하시고 오실 때는 그 감동까지도 꼭 사진에 찍어오세요."

 

대풍령과 대풍감 /배상용

멀리 현포항과 추산의 송곳봉 그리고 대풍령의 해안절벽이 보인다. 그리고 그 절벽 아래로 바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해안 바닷가는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을 정도의 충동이 느껴지는 곳이다.

 

 

해양수산부선정 아름다운어촌

통구미마을

어촌계 054-791-3332 

 

울릉군의 유일한 자연포구로, 마을 양쪽으로 골짜기가 깊고 좁아 통처럼 생겼다고 하여 통구미라 하였으며 또한 거북 모양의 암석이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 듯한 것 을 보고 거북이가 들어가는 통과 같다 하여 통구미라고도 한다. 마을과 바다 사이에는 천년의 향나무, 솔송, 해송 등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고, 해안은 해수욕장 및 바다낚시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이빙숍, 숙박시설 등이 완비되어 해양 레포 츠 공간으로도 인기다.

 

섬의 남단에 있으며, 통구미해안에서 거북바위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거북바위모텔. 모텔 옥상에서 봐야 언덕을 기어오르는 제대로 된 거북모양을 볼 수 있다.

2002년 4월에 오픈한 만큼 깨끗함은 기본. 일대에서는 제일 좋은 잠자리로 인기 만점이다. 바로 옆에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뒤편에는 천연기념물 제48호인 향나무가 자생하고 있어서 싱그러운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054-791-2797  ◈비수기 3만5000원~4만원, 성수기 5만~6만원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된 다이빙 전문점이자 리조트인 울릉리조텔

섬의 서편 남양리에 있다. 건물 1층은 체험 다이빙 숍을 겸하고 있으며, 리조텔의 주인은 다이빙 경력 15년의 베테랑.
리조텔이 있는 통구미해수욕장 일대는 물이 맑고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기 때문에 다이빙의 최적지이기도 하다. 최신 다이빙 전용 스피드 보트를 이용해 울릉도 전역의 다이빙 포인트로 빠르고 안전하게 안내하는 것이 이집만의 자랑.
☎054-791-2768  ◈객실 3만~5만원, 체험 다이빙 8만원, 수중사진 촬영 2만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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