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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영덕 932번지방도로 옥계산촌마을 얼음골 옥계계곡 팔각산

by 구석구석 2007.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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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도로 서안동나들목→34번 국도→안동→35번 국도→길안→914번 지방도→청송→31번 국도→청운리삼거리→914번 지방도(주왕산 방면)→부동→피나무재→내룡리(우회전)→옛 내룡초교 삼거리→932번 지방도→청송 얼음골→옥계계곡

 

옥계산촌 마을서 가족과 함께 하룻밤 '산과 계곡의 절경… 말 그대로 '무릉도원'  

영덕 '옥계계곡'과 '팔각산'은 이미 대구·경북 사람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유명 계곡과 산이다. 포항의 '내연산'과 '보경사 계곡' 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옥(玉)같이 맑은 물이 흐른다'해서 붙여진 옥계(玉溪)는 대부분 여름철에 많이 찾는다.

옥계 바로 옆에 있는 '팔각산'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사시사철 자주 찾는 산이다. 이 옥계와 팔각산 밑에 올해초 '옥계산촌마을'이 생겼다. 영덕군과 산림청이 함께 관광객 유치를 통한 마을 소득 증대를 위해 조성한 곳으로 숙박(펜션 형태)이 가능하다.

자연휴양림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하지만 숙박시설은 개인별 관리자가 있다. 시설이 깨끗해 찾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주말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이곳에 승용차로 5분거리에는 사시사철 차가운 약수가 나오는 청송얼음골이 있다.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좋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족들과 함께 옥계 산촌마을에서 하룻밤을 유해도 좋다.

가족들과 도란도란 밤하늘 별 자리를 찾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로 충분하다. 맑은 공기와 옥계의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하룻밤 자고 나면 분명 기운이 샘 솟을 것이다. 여름을 넘기고 형형색색의 가을 옷으로 갈아 입은 '가을 옥계' 또한 철지난 영덕 고래불이나 장사 해수욕장에 비길 수 있겠는가.

 

숙박이 가능한 시설은 <산림문화휴양관> <산림문화회관> <공동소득센터> <산림문화 체험관> <간이특산물 판매장>이다. 가격은 평형별로 다르며 자연휴양림 정도로 보면된다. 부대시설로 원담정(정자), 옥계정(정자), 원두막(초정), 장승솟대공원 등이 있다.

 

산림문화휴양관(관리자 이민석, 054-732-3920):특실(20평형, 최소 15~최대 25명) 1개동과 일반실 4개동(9평, 4~7명). 국내산 목조건물. 전 호실마다 싱크대가 설치되어 취사가 가능하며 팔각산 등산로 입구에 있어 등산과 옥계 유원지 산책에 좋다.

 

산림문화회관(관리자 김상환, 054-734-5146):특실(13평형, 10~15명) 1개동과 일반실 2개동(7평형, 3~6명). 국내산 목조건물. 주위에 사과 과수원과 사각정자가 있어 농촌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공동소득센터(관리자 손동호, 054-732-3894):특실(10평형, 8~12명) 1개동과 일반실 2개동(5평형, 2~5명). 국내산 목조건물. 침수정 정자 바로뒤라 경관이 수려하다.

 

산림문화체험관(관리자 정준호, 054-732-7598):특실(30평형, 30명이상) 1개동. 스틸하우스로 단체 이용에 좋다. 옥계 옆에 있으며 건너 동대산을 조망할 수 있다.

 

간이특산물판매장(관리자 손광익, 054-734-2154, 010-4538-2154):특실(2평형, 최대4명) 및 일반실 1개동(2평형, 최대4명)이 있다. 성벽을 쌓듯이 굵은 돌로 석축을 쌓아 지었으며, 앞으로 동대산 등산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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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룡리 얼음골은 속칭 잣밭골이라고도 하며 골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며, 기암절벽이 절경을 연출하고 있어 여름철 야영장소로 제격이다. 가까운 곳에 주산지, 절골 등의 명승지가 있으며, 영덕방향으로 928번 지방도로를 타면, 유명한 옥계계곡으로 갈 수 있다.

 

경북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에 자리를 잡고 있는 주왕산 얼음골은 한 여름이면 생수를 받으러 온 사람들의 줄이 이어져 있다. 또한 왼쪽으로는 높이 60m 이상의 거대한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무더운 여름 날씨마저 비켜간다. 겨울이면 폭포에는 거대한 빙벽이 형성되고, 가끔 산악인들의 빙벽등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매년 이곳에서 빙벽등반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폭포는 청송군에서 계곡의 물을 끌어올려 만든 62m의 인공 폭포이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이곳 얼음골에 청송군에서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뉴밀레니엄 기념사업으로 1999년 8월에 설치한 폭포로서 국내 최고의 높이(62m)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인공폭포이다. 

바위산인 팔각산(八角山·628m)은 뿔같이 솟은 8개의 암봉이 정상까지 이어지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등산은 두가지 코스로 나누어 할 수 있다.

제4봉에서 바라본 팔각산. 8개의 암봉이 뿔 모양으로 톱니처럼 박혀 있다.

두코스 모두 정상인 8봉까지는 함께 오른다. 정상에서 다른 하산 길로 해서 팔각산장(식당)으로 다시 내려오는 원점회귀의 제1코스(3시간 정도)와 정상에서 산성계곡을 거쳐 출렁다리로 내려오는 제2코스(5~6시간)가 있다. 둘다 시작은 등산로 입구인 팔각산장 주차장이다. 팔각산장에서 출발하는 것도 두 갈래길이 있다. 

▲7봉 오르는 길

왼쪽은 정상인 8봉으로 가는 길이고, 또하나는 오른쪽 길로 1봉에서 시작해 차례로 8봉까지 올라가는 길이다. 단체 등산객이나 여성들은 제1코스를, 산을 좋아하는 등산 마니아들은 제2코스를 권하고 싶다.

제7봉에서 지나온 암봉을 쳐다봤다.

등반은 초입부터 다소 가파르다. 철제 계단(108계단)을 따라 2봉까지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3봉부터 8봉까지는 오르막 내리막이 많다. 하지만 암봉을 타며 저 멀리 동해의 푸른바다와 옥계계곡, 산 밑에 펼쳐진 올망졸망한 마을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확 틔인다. 

제2코스는 정상에서 산림욕장→산성계곡→청석계곡→독립문바위→협곡→통나무다리→독가촌→출렁다리로 이어진다. 특히 제2코스의 경우 영덕군이 몇년전에 등산로를 개척한 탓에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그런만큼 때묻지 않은 비경이 숨어 있다.

경북일보 임성남기자 

 

팔각산의 은밀한 곳, 산성골의 비경은 573m봉을 사면으로 돌아 20분쯤 급경사로 내려서면 시작된다. 계곡 상류에 닿으면 짚으로 지붕을 이은 독가촌을 만나고 이후 협곡으로 변한 계류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황홀경과 맞닥뜨리게 된다. 쑥색깔의 너럭바위와 나제통문같은 독립문바위도 이곳의 명소. 독가촌에서 산행종점인 상마산 매표소까지는 90여분이 걸리지만 주변의 풍광에 취해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를 정도다.

우리나라 최장의 출렁다리(70m)는 매표소에 닿기 전 마지막으로 만나는 이색 풍경이다. 흔들리는 다리 아래 시원한 물길을 보면서 5시간쯤 걸리는 산행을 갈무리할 수 있다.

* 옥계 37경
조선시대 손성을이라는 선비는 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해 계곡 입구에 '침수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평생을 살았다고 한다. 정자는 옥계계곡 37경중 하나로 지금도 그 자리에 있다.

 

1. 일월봉 2. 팔각봉 3. 복룡담 4. 천연대 5. 부벽대 6. 삼층대 7. 향로봉 8. 촛대암 9. 삼귀담 10.소영담 11.세심대 12.탁영담 13.학표석 14.학소대 15.병풍암 16.조연 17.천조 18.구정담 19.부연 20.존심대 21.옥녀봉 22.마제석 23.선인굴 24.구룡담 25.진주암 26.부암 27.봉관암 28.광명대 29.귀남연 30.둔세굴 31.강선대 32.다조연 33.계관암 34.풍호대 35.채약봉 36.영귀대 37.사자암

 

영덕군의 주천(主川)인 오십천 최상류에는 포항 하옥계곡과 청송얼음골이 있다. 이 골짜기의 물줄기는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옥계계곡으로 흘러들어 오십천을 이룬다. 옥계계곡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물이 깨끗하다. 물가에는 아득한 높이의 암벽이 서 있고, 아래쪽에는 물살에 패고 깎여나간 동굴이 군데군데 형성돼 있다. 그림처럼 아름답고 시원한 옥계계곡의 풍광은 침수정(沈水亭)이라는 정자에 올라서면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옥계계곡은 왕복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 옆에 자리해 찾아가기가 쉽다. 게다가 인근 도로변에 민박집을 겸한 음식점이 여럿 있고 화장실, 급수대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한 옥계산촌마을에서 운영하는 통나무집 복합산막에서도 숙박이 가능하다.

 

그러나 옥계계곡에는 야영장이나 오토캠핑장이 따로 없다. 다른 차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차하고 텐트를 치면 바로 그곳이 오토캠핑장이 된다. 곳곳에 넓고 평탄한 자갈밭이 있어 야영하며 물놀이 즐기기에 좋다. 게다가 깊은 산중에 있는 계곡이면서도 바다와 멀지 않다. 영덕대게의 본고장인 강구항까지 자동차로 20~30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해수욕장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인근 하옥계곡이나 얼음골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매력포인트다. 두 계곡과 옥계계곡은 물길과 찻길로 이어져 있어 왕래하기가 쉽다. 인파가 몰리거나 한곳에만 머물기 아쉬우면 인근 계곡으로 자리를 옮기면 된다. 예컨대 옥계계곡이 분주하다면 호젓한 하옥계곡으로 가고, 하옥계곡이 지나치게 한산하면 옥계계곡으로 가는 식이다. 

하옥계곡

길이가 14km나 되는 하옥계곡은 포항시 죽장면의 상옥리와 하옥리에 걸쳐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미를 자랑하는 이 골짜기에는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고 각종 활엽수와 소나무가 들어찬 숲이 울창하다. 계곡을 관통하는 69번 국지도를 따라가며 캠핑 사이트를 물색할 수 있다.

 

옥계계곡과 영덕읍 사이의 지품면 일대에는 복숭아밭이 지천이다. 복숭아가 익는 여름철에는 달고 싱싱한 영덕 복숭아를 싼값으로 사먹을 수 있다.

주간동아 593호 별책부록 오토캠핑

 

날머리에서 10분쯤 걸으면 옥계매점식당(054-732-3801)이 나온다. 30년째 이곳에서 장사한다. 웬만한 산꾼들은 한 번쯤은 들른 집이다. 주 메뉴는 닭백숙과 닭볶음탕. 직접 키운 토종닭과 엄나무, 대추를 쓴다. 맛은 30년 세월이 보증한다. 미리 주문하면 하산 시간에 맞춰 요리를 내놓는다. 간단한 요깃거리로 도토리묵·파전·김치전, 비빔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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