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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여수 77번국도 돌산도서쪽지역 송도

by 구석구석 200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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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 77번국도(돌산도 서쪽)

 

 

 신석기 시대 유물인 조개더미(패총) 유적이 있는 돌산읍 송도(松島)

송도는 돌산읍에 딸린, 면적 1.43㎢의 작은 섬이다. 돌산 군내리와는 너비 250m가량 되는 바다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송도는 이름처럼 예전에 소나무가 무성한 섬이었으나 지금은 밭으로 개간되어 소나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송도는 1890년대 이전에는 해적들의 잦은 출몰로 인하여 사람들이 거주할 수 없어 군내리 주민들이 수시로 왕래하여 보리와 수수 등을 재배하였다 하여 '식도(食島)'라고 불리기도 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깨끗한 바다가 여유로움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곳의 신석기 시대 유물, 패총은 그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다. 흔히 볼 수 있는 안내판 하나 없다. 해안가와 접한 무성한 잡초밭 사이사이에 조개와 굴 껍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방치된 밭 주위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조사 발굴한 패총임을 확인한다.

 

국립광주박물관에 따르면 전남의 신석기시대 유적은 여수 송도와 안도, 신안 흑산도와 가거도, 완도 고금도, 해남 백포리, 광양 오사리 등 바닷가나 인근 섬의 조개무지에서 주로 확인되고 있다.

▲ 송도 패총 유적지가 훼손되어 그 형태를 분간할 수가 없다.

 

 

송도 유적지에 대해 노희구 여도중학교 선생님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신석기 시대 초기·중기·말기 유물이 함께 발굴된 중요한 유적지다"면서 "당시의 생활상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까지 제공하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자료

오마이뉴스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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